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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전남도당위원장 선출…김원이·조계원 출마 '10년만' 경선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직을 놓고 10년만에 경선이 치러진다.

 

21일 전남도당에 따르면 주철현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도당위원장 후보 선출 방식이 공모로 결정됐다. 공모 기간은 20∼21일이다.

 

현재 김원이(목포) 의원과 조계원(여수 을)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초 관례에 따라 전남 서부권 의원이 도당 위원장직을 맡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지역 국회의원들 간 이른바 교통정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결국 경선체제를 맞게됐다.

 

김 의원은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전남도는 위기에 처해있다. 경제위기에 민생위기가 더해져 석유화학·철강 등 주력산업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전남의 이익을 관철시킬 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본격적 경선 행보를 예고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가 들어서며 전남은 대전환의 기회를 맞았다. 해상풍력을 기반으로 한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건설,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 이차전지·소부장 특화단지, 첨단소재·우주항공 중심의 산업 개편 등이 바로 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을 해야 한다. 12월3일 내란의 밤, 계엄군에 맞서 국회 전열을 진두지휘했던 노련한 도당위원장이 필요하다. 도당위원장은 준비된 일꾼, 김원이에게 맡겨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 날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를 선언한 조 의원은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전남을 RE100 거점산단, 세계적 문화관광의 중심, 농수축산업 연계 생명과학산업 기반 확립, 기본소득형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전남 유일의 국회 예산결산특위 소위위원으로서 전남 22개 시·군이 열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꼭 필요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당원 주권 정당 일번지, 컷오프 없는 지방선거 축제의 장, 당원협의회 및 도당 정책기능 강화, 당원 참여 확대 방안 마련, 예산·정책 당정협의회 정례화, 통합 국립의과대학 설립, 여성·청년 정치신인 육성, 자치분권 강화 등을 약속했다.

 

도당위원장 후보자가 복수일 경우 권리당원 90%·대의원 10% 비율로 투표를 진행한다. 온라인과 휴대전화 투표 방식이다. 투표 결과는 내달 1일로 예고된 전남도당대회에서 발표한다.

 

이번 경선은 직무대행 체제가 아닌 보궐선거다. 현 규정상 잔여 임기가 6개월 이상일 경우 보궐 절차를 밟아야 한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황주홍·이윤석 의원 이후 10년 만의 경선이다.

 

경선을 통해 선출된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앞서 사퇴한 주 의원의 잔여임기인 내년 8월 초까지다.

 

신임 위원장은 내년 6·3 지방선거 선거전략은 물론 후보 공천과 경선을 총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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