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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 더현대광주, 20일 첫삽…2028년 상반기 개장

중흥토건·현대건설·우미건설 컨소시엄 시공사 선정

 

광주의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서 대형 복합쇼핑몰 '더현대광주'가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13일 더현대광주에 따르면 최근 중흥토건·현대건설·우미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20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서 착공식이 열린다. 2027년 말 완공, 2028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시작된다.

 

2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더현대광주는 연면적 27만2955㎡,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로 계획돼 있다.

 

옛 전방·일신방직 3만2364㎡(9790평) 대지에 연면적 27만2955㎡(8만2569평), 지하 6층~지상 8층 영업면적 10만890㎡(3만평) 규모로 '더현대 서울' 보다 1.45배 크다.

 

지난 2022년 11월 현대백화점그룹이 복합쇼핑몰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사업이 시작돼 지난해 1월 세계적 건축가 헤르조그 앤 드 뫼롱(Herzog & de Meuron)의 설계로 내·외부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2월에는 광주 현지법인인 더현대 광주가 설립됐고 건축·경관위원회, 교통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6월18일 건축허가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

 

착공을 알리는 부지 내 공사가림막은 광주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문화 콘텐츠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디자인된다.

 

더현대광주가 완공되면 광주의 랜드마크를 넘어서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층은 19세기 유럽 도심가를 연상케 하는 '럭셔리 스트리트'로 꾸며지고 지상 1층부터 천장까지 60m를 관통하는 대형 중앙보이드 공간을 통해 개방감을 선사하고 2층은 자연과의 조화를 상징하는 '플로팅 가든' 두곳이 조성돼 건축물 내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게 설계됐다.

 

3~5층은 수직 조경과 다양한 콘텐츠, 예술적 조형물이 어우러지고 에스컬레이터는 더현대 광주의 대표적 포토명소로 활용된다. 상업시설 최초로 대규모 실내 식물원을 도입해 도심 속 휴식공간(리테일 테라피)을 제공하고 예술·전시·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6~7층은 한옥 형태의 지붕과 400평 규모 유리천창을 통해 실내 공간의 개방감을 확대했다. 지하는 세계적인 맛의 거리와 호남 맛집, 북적한 전통시장까지 느낄 수 있도록 상생마당으로 구상되고 있다.

 

더현대광주 관계자는 "지난달 시공사를 선정한 뒤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인상 등으로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며 "광주의 고유문화와 콘텐츠, 미래기술이 융합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건물을 설계한 만큼 세계 관광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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