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소멸지역의 작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영화가 전남 목포에서 상영된다.
1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18일부터 20일까지 목포 CGV평화광장과 폰타나비치호텔, 목포시네마MM 등에서 '전남 작은학교 영화·영상제'가 열린다.
이번 영화·영상제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작은학교를 유지하고 글로컬교육의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남의 초·중·고 작은학교를 중심으로 전국과 해외 5개국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총 35개교의 작품 46편을 상영한다. 행사에서는 관객과의 대화, 전남교육씨네뮤지엄, 작은학교 특성화교육 성과포럼, 글로컬 영화교육포럼, 특별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날인 18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창작 영화가 CGV 1관, 4~8관에서 상영되며 영화 상영 후에는 감독과 출연진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목포 폰타나비치호텔에서 작은학교 특성화교육의 성과를 공유하는 포럼이 열리고 전남교육씨네뮤지엄에서는 미술과 영화가 결합한 인문학 교육 콘텐츠 '신의 조각가 미켈란젤로'를 상영한다.
19일에는 아시아 영화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컬 영화교육포럼을 개최한다. 일본, 대만, 한국의 영화교육 관계자들이 전남의 영화교육과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토론하며 동아시아 글로컬 학생영화제로의 도약을 논의한다.
20일에는 목포시네마MM에서 고등학생과 청년을 위한 특별 상영작 '3학년 2학기', '세계의 주인'이 관객을 만난다.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주요 작품은 전남 작은학교 학생들이 교육과정 안에서 직접 기획·제작한 영상으로, 생태환경, 마을 이야기, 진로, 우정, 역사 등 다양한 주제를 창의적으로 풀어냈다.
우크라이나, 대만, 덴마크, 멕시코, 스페인의 해외 작품과 함께 국내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작은학교 영화·영상제는 영화를 매개로 학생들이 자신과 지역, 나아가 세계를 잇는 의미 있는 교육 실천의 장"이라며 "전남의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이 영화제가 지속가능한 작은학교 모델의 중심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