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소상공인의 안정적 경영 활동 지원과 무형자산의 법적 보호 강화를 위해 ‘2025년 소상공인 상표출원 지원 사업’을 추진, 상표 법률 보호 지원이 필요한 소상공인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22개 시군에 소재한 소상공인이 상호와 브랜드를 상표로 등록해 법률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국내 상표 출원 및 등록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리인 수수료 및 관납료를 1건당 최대 60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총 167건의 상표출원이 지원됐으며,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총 184건의 출원을 목표로 한다.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지식재산 기반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을 바라는 소상공인은 전남테크노파크 누리집(www.jntp.or.kr), 전남지식재산센터 누리집(www.ripc.org/jeonnam)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상담은 전남지식재산센터(061-242-8591)로 문의하면 된다. 김형성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 지식재산 침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의 상호나 브랜드를 보호하고,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이어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의 어촌·어항 재생사업 관리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주민과 지자체가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무안군이 최우수상, 해남군이 우수상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4년 어촌·어항 재생사업을 성실히 추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해양수산부장관상과 상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이뤄졌다. 무안군은 ‘월두항 어촌뉴딜300사업’을 포함한 6개 사업을, 해남군은 ‘남성항 어촌뉴딜300사업’ 등 7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평가위원회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무안군은 최우수상과 상금 200만 원, 해남군은 우수상과 상금 100만 원을 각각 받게 됐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이번 성과는 어촌 주민과 지자체가 함께 노력해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어촌·어항관리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가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이라는 통상 리스크 앞에서도 수출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적 행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은 지난 3일 대외무역 조치로 ‘상호관세(Mutual Tariffs)’ 정책을 발표하며, 한국을 포함한 일부 주요 수출국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는 ‘자국 제품에 불공정한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에 대해 동일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관세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으로, 사실상 새로운 글로벌 통상 질서의 서막을 알리는 조치로 해석된다. 이후 미국 정부는 9일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주요 교역국과의 협상 여지를 확보하고, 미국 산업계의 반응을 반영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우리 수출기업에게는 통상위기 속에서 협상과 시장 확대를 위한 ‘골든타임’이 주어진 셈이다. 전남도는 이를 실질적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17일(현지시간)부터 열린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에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하는 등 현장에서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개회식은 이날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재외동포청장, 미국 주정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국내 스타트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과 현지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주요 정부·금융기관과 만나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 박장혁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과학기술 혁신기관 HTX를 방문해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날 중진공은 싱가포르 금융기관 '파인트리 시큐리티즈'와 한국벤처투자 글로벌펀드 운영사 'K3 벤처스'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중진공이 해외 현지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추천하면, 양사가 투자 자문과 현지 투자사 연계를 통해 투자 심사를 진행하는 민관 협력 금융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진공은 지난 1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했다. 양국의 정부 기관, 창업 지원기관, 투자자 등 25개 기관이 참여해 각국의 정책 환경과 창업 현황을 공유했다.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벤처기업협회는 부산 지역 제조기업 재도약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측은 ▲ 지역 제조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사업 기획 및 운영 ▲ 기술지원 수요 발굴 및 유치 ▲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 활동 및 컨설팅 체계 구축 ▲ 이공계 전문 기술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시작한 '착한 선결제'가 도내 시·군, 유관기관으로 확산하면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착한 선결제는 식당, 카페 등 소상공인 업체에 일정 금액을 먼저 결제한 뒤 나중에 방문해 소비하는 방식이며 경기 침체로 매출이 감소하는 자영업자에게 작은 보탬을 주려는 취지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 13∼3월 31일 이 캠페인을 벌인 결과 착한 선결제 누적액은 20억9천100여만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도 실·국과 직속 기관은 3억7천600여만원, 14개 시·군은 15억1천600여만원, 전북개발공사 등 유관기관은 1억9천900만원이다. 전북도가 나서 착한 선결제를 시작했고 시·군과 유관기관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금액이 불어났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오는 6월까지 연장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마련해 민간 영역으로의 확산도 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착한 선결제를 통해 도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 소비 진작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도민이 함께 웃을 수 있는 경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실물 경기 지표가 저조한 추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18일 발표한 2월 중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주 제조업 생산은 1년 전에 비해 증가했으나 소비·건설·수출 등 수요는 모두 감소했다. 생산은 자동차·트레일러(+15.7%)와 전기장비(+15.5%) 등이 늘면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7% 증가했다. 그러나 백화점(-10.6%)과 대형마트(-25.4%) 등 대형소매점 판매가 모두 줄면서 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17.1% 감소했다. 건설투자도 67.2% 감소했다. 광주 미분양아파트는 1천369호로 올해 1월 말 대비 135호 늘었고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416호로 전월(415호)과 비슷했다.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으며 전세 가격은 0.1% 상승했다. 수출은 전기장비·전자부품(-23.3%) 등이 줄면서 1.6% 감소했으며 수입은 전기장비·전자부품(+31.1%), 농·수·광산물(+106.6%)을 중심으로 31.4% 증가했다. 물가는 1.9% 올랐고 실업률도 3.4%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전남은 생산과 수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 생산은 제1차 금속(-15.9%), 코크
전남 고흥군은 다음달 열리는 우주항공축제 열기를 끌어올리고자 광주와 순천에서 '우주 팝업쇼'를 연다. 18일 고흥군에 따르면 팝업쇼는 오는 20일 광주 유스퀘어, 27일 순천역 광장에서 열린다. 고흥 우주항공축제 사전 홍보 행사로, 도심에서 축제의 매력을 미리 체험할 기회라고 고흥군은 전했다. 팝업쇼에서는 축제 상징물인 대형 우주인 조형물 '나누리 행성탐험대장'을 공개하고 흥겨운 우주인 댄스 공연도 선보인다. 제15회 고흥 우주항공축제는 '위대한 인류의 비상, 지구 문명에서 우주 문명으로'를 주제로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과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발사장 견학, 나로호 실물체 전시, 우주식량 시식, 우주인 카니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광주은행은 18일 소득이 낮거나 신용이 부족한 청년층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KJB 햇살론 유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KJB 햇살론 유스'는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약을 통해 출시된 정책보증서 기반 서민 금융상품으로 취업준비생, 1년 미만의 사회초년생, 청년 창업자 등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고객이 대상이다. 대출 한도는 인당 최대 1천200만원이며 대출 금리는 연 3.5% 고정금리로 제공된다. 자격 조건에 따라 최장 8년간의 거치 기간 동안 이자만 납부하고 이후 최장 7년 동안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다. 대출 신청은 서민금융진흥원 심사 통과 후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 방문 또는 광주와(Wa)뱅크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웹 금융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할 수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경찰청과 합동 조사한 결과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번호판 가림용 스프레이'를 사용해도 단속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았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을 판매 중인 업체는 '자동차번호판에 뿌리면 법규 위반 시 무인 교통 단속 장비의 인식 성능을 방해해 단속 회피가 가능하다고 광고하고 있으나 이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위법에 해당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2회에 걸쳐 실제 사용 시 빛 번짐으로 인한 자동차번호판 인식 방해 여부와 효과의 지속성 등을 검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스프레이에 반사 성능이 없어 무인 교통 단속 장비에 단속됐다. 또 야간 단속 여부를 확인한 결과 무인 교통 단속 장비 인식에 영향이 없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사용해도 단속을 벗어날 수 없으며, 단속 회피를 목적으로 사용하면 자동차관리법 제10조 제5항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음주운전 교통안전교육 수강생을 대상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음주운전을 한 이유 중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이 없어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지난 3월 전국 21개 교육장 음주운전 교통안전교육 수강생 1천51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음주운전 교통안전교육은 음주 운전자를 대상으로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천 계획 수립을 목표로 하는 교육이다. 음주운전의 주요 원인은 ▲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이 없어서 20.7%(314명) ▲ 술을 마신 후 오랜 시간이 지나서 술이 깼을 것으로 판단 20.4%(309명) ▲ 집과의 거리가 너무 가깝거나 멀어서 18.1%(275명) 순이다. 이외에 ▲ 술을 몇 잔 안 마셔서 12.1%(184명), ▲ 음주운전을 해도 사고가 나지 않아서 10.5%(160명), ▲ 차를 놓고 가면 다음 날 불편해서 7.8%(119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9.8%(452명)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7.7%(420명)로 뒤를 따랐다. 또 운전경력 10년 이상이 69.1%(1,049명)로 운전경력이 많을수록 비중이 높았다. 음주운전 교통안전교육을 받은 수강생 98.9%는 '이번 교육으로 음
일가족 5명을 살해한 이모씨가 광주 분양사기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드러나면서, 경찰이 구속된 이씨를 중심으로 수사를 가속할 전망이다. 18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민간임대주택 용역사 대표 이씨와 협동조합 창립준비위원장 A씨, 분양대행사 대표 B씨 등을 사기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다량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고소인들은 용역사, 창립준비위원회, 분양대행사 측에서 임대계약금으로 1인당 3천만원을 받은 뒤 환불 요구에도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주택은 광주 동구 산수동에 343세대가 들어서는 10년 민간임대 아파트로, 이씨 등은 2023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협동조합형 민간 임대주택은 추진위원회를 꾸려 발기인 5명 이상을 모집하고 부지 80% 이상의 사용 동의서를 확보하면 협동조합을 세울 수 있다. 그러나 협동조합 설립 요건에 충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기인으로 돈을 지불한 계약자들은 명확한 반환 규정이 없어 계약을 해지해도 투자금을 돌려받기 어렵다. 고소인들은 협동조합이 정식으로 설립되지 않았고, 건설부지 매입 여부조차 불분명한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채 계약을 진행한 점을 들어 사기를 주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