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지속 가능한 수산업 실현과 행복한 어촌 조성을 위해 올해 8개 수산 분야에 857억원을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북도는 먼저 바다 생태계 복원 및 수산자원 조성 분야에 103억원을 들여 수산 종자 625만 마리 방류, 산란 서식장 조성, 인공어초 설치 등의 사업을 한다. 수산식품 산업 고도화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122억원을 투입해 수산식품 수출가공단지 조성, 수산물 가공공장 설립, 수산물의 국내외 판로 확대 등을 추진한다. 노후화된 어촌 인프라를 개선하고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에 257억원, 어업인의 복리 향상에 198억원을 각각 배정한다. 김미정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수산업 육성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과 복지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6일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각각 만나 인공지능 중심도시 조성 등 광주시 대선 공약을 전달하고 공약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강 시장은 6월 대선까지 서울 여의도에 집무실을 마련하고 대선 공약에 인공지능, 광주∼대구 달빛철도 등 광주 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17일에는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을 잇달아 찾아 협력을 구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대선에 지역공약이 반영되느냐 마느냐에 따라 지역발전의 5년 후, 10년 후가 결정된다"며 "이번 대선에서 인공지능, 미래차 등 광주시 살림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6일 고흥 제2 우주센터 조성 등을 우주항공청에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우주항공청장을 방문해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우주 산업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대선 공약 핵심과제로 발굴한 '우주발사체 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제2 우주센터를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 반영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또 정부의 발사체 특화지구 육성 정책의 일관성 유지, 기존 나로우주센터와의 시너지효과, 발사체 시험·조립·발사 등 전 주기적 연계를 위해 클러스터가 고흥에 자리 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도록, 우주항공청의 정책지원과 공동 협력을 요청했다.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 연소시험시설 구축 등 3건의 신규사업을 2026년 국고 지원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도 건의했다. 김 지사는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한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 우주시대 대비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발사체 제조부터 조립, 발사까지 전주기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글로벌 우주 강국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가 발령 난 지 10개월도 안 된 5급 과장을 다른 부서로 원포인트 인사 조처해 구청 안팎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정기 인사를 3개월여 앞둔 시점에 이뤄진 이례적인 인사인 데다가 해당 과장이 최근 이용 불편으로 물의를 빚은 양동시장 주차장 조성 사업 담당자라는 점에서 경질성 인사라는 분석도 나온다. 16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오는 18일 자로 실시한 수시인사에서 5급 A 과장을 동장으로 원포인트 전보 발령 조치했다 지난해 7월 6급 계장에서 5급으로 승진한 A 과장을 해당 부서 과장으로 발령낸 지 9개월 만이다. A 과장의 업무는 과거 김이강 구청장의 첫 비서실장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B 동장이 맡는다. 구청 안팎에서는 오는 7월 정기 인사를 3개월여 앞두고 이뤄진 수시인사여서 그 배경을 두고 뒷말이 나온다. 112억원을 들여 지었지만, 이용 불편이 끊이질 않아 4개월간 개점휴업 상태였던 양동전통시장 주차장 조성 사업을 A 과장이 추진했던 터라 경질성 인사라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2022년 7월 당시 계장으로 해당 부서에서 근무했던 A 과장은 주차장 설립 전 설계 인허가 등의 업무를 담당했었다. 서구의회 한 의원은 "개장하지 못한 주차장으로 논란이
전남 순천에 외국계 창고형 할인매장 입점이 재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과거 입점 무산 사례로 미뤄 이번에도 소상공인 등 반발이 예상되지만, 그 사이 대형 유통시설에 대한 주민 선호도와 지자체의 유치 의지가 커져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7일 중흥건설그룹에 따르면 순천시 해룡면 선월하이파크단지 조성 예정지의 유통시설 입점과 관련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선월하이파크단지는 2003년 10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순천시 해룡면 선월리 0.96㎢(약 29만평)에 5천486억원을 들여 계획인구 1만6천200명(6천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시행은 선월하이파크밸리, 시공은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이 맡는다. 외국계 유통기업은 선월하이파크밸리,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등과 실무 협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순천 최대 신규 택지인 신대지구 조성·분양 당시에도 입점을 추진했다가 소상공인 반발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복합 쇼핑몰 등 대형 유통 시설을 놓고 광주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유치 경쟁을 벌일 만큼 시민들의 요구가 커졌다. 순천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형 유통 시설 입점을 요구하거나 진행 상황을 문의하는 게시물이
인공지능(AI)과 함께 광주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인 '모빌리티' 정책이 응축된 캐스퍼 전기자동차가 유럽 주요 도시와 일본 등 66개 국가를 달린다. 미래형 모빌리티로 불리는 캐스퍼 전기차는 광주에서 생산한 최첨단 제품을 장착하고 트럼프발 미국 관세폭탄을 피해 세계 각국을 누빌 태세를 갖췄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6년 전 노사상생형 모델로 설립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한 캐스퍼 전기차 2107대가 해외 판매명 '인스터'라는 명칭으로 지난해 10월 독일과 네덜란드 수출을 시작했다. 지난 1일에는 일본을 향해 900대가 출발해 캐스퍼 전기차 수출국은 66개국으로 늘었으며 현재 아시아태평양지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캐스퍼 전기차 수출량은 지난해 첫 수출 이후 3개월동안 1만여 대에 이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만1000대 등 2만1000여 대로 집계됐다. 유럽을 비롯해 세계 주요 국가들이 친환경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전기차와 소형차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캐스퍼 전기차는 올해 말까지 4만9000여 대가 전 세계 곳곳에서 달릴 것으로 보인다. 캐스퍼 전기차는 광주에서 생산하는 부품 43%가 부착돼 기아차와 더불어
KIA 타이거즈 홈 경기에서 여성 관람객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여성 관람객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7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저녁 8시께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 경기에서 앞 좌석에 앉은 40대 여성의 얼굴과 다리 부위를 휴대전화를 이용해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다른 관람객 신고로 출동한 경기장 안전요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와 전남지역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채용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광주시는 24일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 컨벤션홀에서 '광주·전남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채용설명회는 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거래소·한국인터넷진흥원 등 혁신도시 이전 13개 공공기관과 광주교통공사·전남연구원 등 9개 광주·전남 산하 공공기관, 광주은행·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한국알프스·기아자동차·금호타이어 등 총 33개 공공기관·기업이 참여한다. 올해는 청년들의 다양한 기관에 대한 취업수요를 반영해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과 기아자동차·금호타이어 등 민간기업의 참여도 확대했다. 또 광주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 등 지역 유관기관들도 참여해 취업지원서비스를 안내한다. 행사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과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광주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한다. 프로그램은 공공기관 및 지역기업의 채용정보 발표, 공공기관 채용에 필수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특강, 신규 직원의 취직 노하우를 전하는 취업성공사례 등이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이 기관별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채용 상담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채용상담부
어린이들이 일상 생활에서 지킬 수 있는 안전 요령을 배울 수 있는 축제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시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은 다음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날 안전 대축제'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체험을 통해 안전요령을 습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일상생활 속 안전대처 방법을 배우는 안전체험과 가족 뮤지컬,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안전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또 미니서커스·마술쇼·버블쇼·풍선쇼·디제잉 공연을 선보이며 놀이바운스, 체험부스 등이 설치돼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안전체험은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전화로 신청 할 수 있으며 가족 뮤지컬은 광주시 바로예약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김 산업 호황을 틈 탄 불법 양식이 늘면서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크게 하락하자 전남도가 어업질서를 바로잡고 가격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단속을 강화한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5년산 전남의 김 누적 생산량은 지난 9일 현재 48만9585t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38만5081t) 보다 10만4504t, 비율로는 27%나 증가했다. 과잉 생산으로 위판가격은 ㎏당 156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당 1937원)보다 20% 가량 하락하는 등 가격 변동성이 심화하고 있다. 과잉 생산은 K푸드 열풍을 타고 신규 양식장 면허가 확대된 이유도 있지만 불법시설이 증가한 점도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 김 불법 양식 시설 적발 건수는 2023년 42건, 2024년 41건에 달했고, 올 들 4월까지 39건으로 이미 지난해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주산지인 완도·진도·고흥에서만 최근 3년새 44건, 29건, 23건이 적발됐다. 3곳 합쳐 96건으로, 도내 전체 적발건수(122건)의 79%에 이른다. 마른 김 가격은 급등하는 반면 원료인 물김은 전남에서만 1200t 이상이 바다에 버려지는 등 생산 과잉에 따라 전국적으로 폐기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양식산업발전법에 따
전남 목포시는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미식관광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미식관광도시 부문에서는 총 8개 지방자치단체가 후보로 올라 온라인 소비자 설문조사 등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목포시는 최우수 점수를 획득해 새롭게 신설된 해당 부문 최초의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목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25-2026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그리고 ‘K-로컬 미식여행 33선’에 선정되며 미식 관광도시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아왔다. 또한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통해 목포와 남도의 풍성한 음식문화 및 미식 콘텐츠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미식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목포시장 권한대행 이상진 부시장은 “이번 수상은 목포가 지닌 미식의 매력과 관광 자원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세계적인 미식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화순군이 주최하는 '2025 화순봄꽃축제'가 18일 화순읍 남산공원 입구에서 개장식과 함께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이번 개장식은 봄꽃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오전 10시40분부터 진행되고 이어 축제장 입구에 설치된 봄꽃 게이트에서 제막 세레모니가 펼쳐진다. 화순봄꽃축제는 개장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10일간 화순 남산공원과 꽃강길 일원에서 열린다. 노란 물결을 이루는 유채꽃 단지와 형형색색의 봄꽃 전시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 세계 어린이들의 인기 캐릭터인 '핑크퐁'과 '아기상어'가 함께하는 '핑크퐁 팝업놀이터'는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할 과자집 만들기 체험, 목공예 만들기 체험 등 체험 부스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거리예술 퍼포먼스와 야간 경관 조명 속에서 펼쳐지는 봄밤 콘서트는 축제의 감성을 한층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