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초등교과교육연구회(회장 김병남)가 지난 12일 제1차 수업 나눔 연수회를 개최하고, 학생주도성 수업, 2030교실 수업의 포문을 열었다. 2,700여 명의 전남교사가 참여한 이번 1차 연수회는 ‘깊이 있는 수업, 질문이 있는 교실,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13개 분과의 16개 수업나눔이 신대초와 순천율산초, 신대유치원에서 펼쳐졌다. 전남초등교과교육연구회는 지난 2월부터 분과별 2030수업 연구회를 중심으로 학생 주도성 수업과 2030교실 수업 방향을 모색해 왔으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연수회는 국어과를 비롯한 6개 분과가 원격수업 지원단을 통해 수업 장면을 실시간 영상으로 송출하여 온·오프라네인 수업 참관이 이뤄졌다. 특히 기존의 합동 강의 대신 각 분과에서 준비한 강의에 많은 교사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면서 수업 협의회 마지막까지 열띤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다. 5학년 실과 수업을 공개한 신대초 김대은 교사는 “생태전환교육을 지역과 연계한 좋은 수업을 나누기 위해 수업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2030수업 연구회와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학과 분과는 ‘학생 주도성을 키우는 질문 있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이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유통 정보 교류, 유통 전문가 양성,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판로지원정책 강화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지난 11일 목동 사옥에서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1975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을 회원사를 두고 있으며 유통산업발전을 위해 유통정책 개발 연구 사업 및 교육사업, 출판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이태식 한유원 대표이사와 허영재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후 협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통 관련 교육 및 홍보 ▲협회 회원사 연계를 통한 동행축제 협력 방안 ▲정책 및 지원사업 발굴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이 대표이사는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유통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유통 전문가 양성 등 판로지원 역량을 강화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판로지원 정책을 발굴의 초석으로 삼겠다"며 "앞으로도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으로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장 인근 지역에서 땅꺼짐이 발생했다. 14일 부산시, 사상구청 등에 따르면 오전 7시께 부산 사상구 감전동 새벽시장 인근에서 땅꺼짐이 발생했다. 크기는 가로·세로 각 3m, 깊이 2m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더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관계자 등 현장 조치 인원들은 현재 도로 1개 차선에 대한 교통 통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방호벽을 설치해 안전 조치 중이다. 시는 부산교통공사가 전날 발생한 땅꺼짐 사고와 관련, 우려 지역에 대한 현장 순찰을 진행하던 중 전조 증상이 있는 구역을 발견해 굴착 작업을 하다 또 다시 땅꺼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땅이 갑자기 주저앉은 것은 아니"라며 "내부 공실이 있거나 흙이 어떻게 유실됐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5시30분께 사상구 학장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가로 5m·세로 3m·깊이 4.5m 크기의 땅꺼짐이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땅꺼짐은 전날 발생한 곳과 400m가량 떨어져 있으며, 이 두 곳 모두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인근으로 확인됐다. 두 개의 땅꺼짐으로 인한 인명피
전북 전주시는 18일까지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 근로자의 장기근속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전주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의 참여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주형 내일채움공제는 시가 2023년부터 추진해온 중소기업 고용유지 지원사업이다. 올해는 중소기업의 공제부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협약을 맺어 전략산업특화 상생협력형 공제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사업 가입 기간이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됐다. 또 기업부담금 월 24만원 중 월 10만원씩 시가 단독 지원하던 것에서 2년간 기업부담금 전액을 시와 중진공이 공동 지원하고 2년 후에는 월 10만원씩 시가 단독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공제부금이 기존 총 840만원에서 168만원으로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전주형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근로자는 3년 이상 재직할 경우 근로자와 중소기업, 지자체 및 중진공이 공동으로 적립한 1224만원의 공제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에 소재한 30인 이하 제조업 중소기업이며, 3년 이상 장기 재직 가능한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 모집 인원은 22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AI융합학과 이규빈 교수 연구팀이 오류 추정을 통해 미학습 물체의 인식 결과를 정제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실시간으로 오탐지된 물체를 삭제하거나 추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로봇의 시각 인지 능력을 한층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AI 비전 기술에는 몇 가지 한계가 있다. 한 모델은 사전에 학습된 물체만 인식할 수 있어 새로운 물체를 구별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또 다른 모델은 사용자의 입력을 기반으로 임의의 물체를 탐지할 수 있지만, 사람의 도움이 없을 경우 복잡한 환경에서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지와 초기 예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류를 정정하는 기술이 개발돼 왔다. 하지만 기존 기술은 세부적인 부분만 수정하거나 잘못된 인식을 정정할 수 있어도 작동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빠르고 정확한 오류 정정 기술을 적용한 ‘QuBER’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이미지와 초기 예측 데이터를 활용해 '4자 경계 오류'를 분석함으로써 물체 인식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을 통해 처음 보는 미학습 물체도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환자 권익보호 차원에서 의료분쟁 조정제도를 적극 활용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 절차 진행 과정에서 적극 협력해 의료분쟁 조정제도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환자 권익 보호와 의료 분쟁의 합리적 해결을 위해 관련 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 원장은 "환자의 권익 보호와 의료기관의 안정적 운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제공과 의료분쟁 해결을 위한 제도적 협력을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10여 차례에 걸친 한우 구제역에 이어 이번엔 소보다 바이러스 배출량이 최소 1000배에 이르는 돼지 구제역까지 터져 전남 축산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에서는 7년 만, 전남에서는 사상 첫 돼지 구제역인 데다 도내 사육두수 1위 무안에서 백신 접종까지 완료된 상황에서 감염 사례가 발생해 방역 당국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무안 돼지 농장 2곳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농장은 지난달 15일 구제역이 발생한 무안 한우농장과 각각 1.8㎞, 1.5㎞ 떨어져 있다. 구제역 종식 선언을 앞두고 반경 10㎞ 방역대 내 해제 검사 중 두 농장 축사 바닥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정밀검사 결과 12마리가 구제역에 무증상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3일 영암 한우농장에서 14번째 구제역이 발생한 후 19일 만이다. 국내 돼지 구제역은 2018년 4월 이후 꼬박 7년 만이다. 구제역이 첫 발생했던 1934년 이후 91년 간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아 청정 지위를 유지해온 전남에서는 사상 첫 돼지 구제역이다. 방역 당국은 축종별 첫 발생농장인 만큼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육중인 돼지 5470마리를 모두 살처분했
광주시가 '대중교통·자전거·보행(대·자·보) 중심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 평생걷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광주시는 대·자·보 도시 구축을 위해 국민디자인단과 함께 '광주시민 평생걷기 프로젝트'를 기획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민디자인단은 정책 수요자인 시민과 공급자인 공무원·서비스디자이너가 공동으로 정책 대상자의 요구를 파악해 공공정책 및 서비스를 기획·설계하는 국민참여형 정책모델이다. 광주시는 지난 2월 광주시민 평생걷기 프로젝트가 공공서비스 디자인 지원과제로 선정돼 행정안전부로부터 컨설팅 등을 지원 받는다. 광주시민 평생걷기 프로젝트는 일상 속 걷기 실천을 생활화하고 자치구별로 추진되던 걷기 프로그램을 광주시 차원에서 통합·재설계해 광주만의 특화된 건강정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광주시는 회의, 토론, 현장조사 등을 통해 시민 걷기 프로그램(행사) 및 인센티브 등에 대한 시민 요구를 분석하고, 자치구별로 추진 중인 다양한 걷기 관련 사업을 리모델링해 광주시 특화사업을 설계할 예정이다. 또 역점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자·보 도시' 전환에 필요한 실천적이고 지속 가능한 걷기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진짜 대한민국'을 내걸고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선캠프에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합류하거나 지지선언을 해 역할론이 주목된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 전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경선캠프 인선을 발표했다. 캠프 좌장인 선대위원장은 5선의 윤호중 의원, 총괄본부장 3선 강훈식 의원, 공보단장 재선 박수현 의원, 종합상황실장 3선 한병도 의원, 정책본부장 4선 윤후덕 의원, 정무전략본부장 3선 김영진 의원, TV토론단장 재선 이소영 의원, 비서실장 재선 이해식 의원, 대변인 초선 강유정 의원 등이다. 발표된 명단에는 빠졌지만 경선캠프 내 법률지원단장에는 광주의 박균택 의원(광산갑·초선)과 정준호 의원(북구갑·초선)이 확정됐다. 광주고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역임한 박 의원은 이 전 대표의 대장동 재판에서 변론을 맡아왔다. 박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당 대표에서 사퇴하자 당직인 법률위원장을 사임하고 경선캠프에 합류했다. 초선인 정 의원은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22대 국회에 입성한 뒤 민주당 원내대표단 부대표로 활동해 왔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초선인 박 의원과 정 의원이 경선 캠프 인선 명단에 공식 포함되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남을)이 지난 13일 포럼에서 인공지능(AI), 에너지, 문화, 바이오, 모빌리티 등 광주의 미래 비전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대선 공약을 수립하고 있는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포럼 '만민공동회 출범식'에서 주제 발제를 했다. 안 의원은 광주가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며, 4대 전략을 중심으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광주를 글로벌 AI 에너지 허브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초거대 AI 집적클러스터 조성, 분산에너지 기반 전력망 구축, 태양광·풍력 신재생에너지 벨트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세대 산업 클러스터 조성 전략으로는 전남대·조선대·기독병원·화순백신산단 연계 집적형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도시 조성, 초고자기장 연구·산업·인프라 구축을 제안했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3.0의 완성을 위해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글로벌 창작·공연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국립현대미술관·역사박물관·국회도서관 분원 유치, ACC·양림동·무등산을 잇는 글로벌 문화관광타운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남권 메가시티 조성 전
전남도가 교통사고 사망자 감축을 위해 올해 370억 원을 투입해 교통안전시설 확충과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교통약자(노인·어린이), 보행자, 운전자를 위한 안전시설 확충과 첨단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 등 4개 분야 26개 사업이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중 비중이 높은 노인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중점을 두고, 관련 안전시설을 집중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안전시설 확충에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노인보호구역 19개소, 어린이 보호구역 103개소에 안전시설을 확충한다. 고령 운전자의 사고방지를 위한 차선이탈 방지 장치 692대도 지원한다. 고령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119억 원을 투입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14개소, 마을진입로 과속 방지시설 54개소, 활주로형 횡단보도 102개소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 횡단보도 10개소와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 13개소 등 최첨단 안전시설에도 15억 원을 지원한다. 운전자의 교통안전 환경도 개선하기 위해 총 136억 원을 투입한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15개소를 비, 회전교차로 10개소, 과속단속카메라 81개소,
전남도가 진도에서 재배된 유기농 키위를 이달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 키위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적 슈퍼푸드로,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증진, 장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진도산 유기농 키위는 비옥한 토양과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돼 당도와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도 군내면에서 유기농 키위를 재배하는 오승희 씨는 결혼 후 남편과 함께 키위 농사를 시작했다. 키위 재배 초기에는 판로도, 기술도 부족한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땅은 정직하다'는 믿음으로 농사를 이어왔다. 특히 고추농사를 병행하던 중 남편이 농약 중독을 겪으면서 1994년 무농약 키위 재배를 시작했고, 2015년 유기농 인증을 받으며 본격적인 친환경 농업으로 전환했다. 현재 4.2㏊에서 연간 50~52t의 유기농 키위를 생산하며, 연소득은 2억 원 이상에 이른다. 재배 품종도 레드키위(조생종), 골드키위(중생종), 그린키위(만생종) 등 다양하다. 단순한 생산을 넘어 '삼색키위연구회'를 조직하고 선도농가로서 귀농인과 청년 농업인에게 기술과 경험을 나누고 있으며, 현재까지 8~9농가의 키위재배 기반을 조성하며 지역 유기농 키위 산업을 이끌고 있다. 오 씨는 "정성껏 친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