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 취업자 36%가량은 한 달에 300만원 이상 임금을 받고 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8명은 200만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10명 중 6명은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지만 임금에 대한 불만 또는 업무 과중, 위험도 등의 이유로 이직을 희망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도 10명 중 1명 꼴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실시한 결과를 활용해 국내 체류 외국인들을 체류자격별로 세분화하고, 이들의 한국 생활을 분석했다.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임금 수준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50.6%, 300만원 이상이 35.8%로 나타났다. 200만~300만원 미만 비중은 비전문취업(66.5%), 전문인력(53.9%), 방문취업(51.5%), 결혼이민(45.4%), 재외동포(44.3%) 등으로 높았다. 300만원 이상 임금을 받는 외국인의 체류자격별 현황은 영주(51.8%), 재외동포(43.0%), 전문인력(43.0%) 등으로 집계됐고, 유학생은 100만~200만원 미만(44.6%)의 월평균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자격별 취업자의
양동구 광주지방국세청장은 17일 목포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전남 서남권 기업인과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목포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간담회에는 전남 서남권 기업 대표와 목포·해남세무서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양 청장은 이날 세정지원과 경영상 유의사항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지역기업인들의 애로·건의사항을 들었다. 특히 납세자 권익보호와 각종 컨설팅 제도, 중소기업 세정지원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세무정보를 안내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기업인들은 ▲중소기업 결손금 소급공제 기간 확대 ▲세금포인트 제도 개선 ▲중소기업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정현택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소통의 자리에 참석해 준 광주국세청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목포상공회의소도 지역경제의 리더라는 책임감을 갖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청장은 "지역 중소기업 등을 위한 세정지원과 현안 해결에 충실하겠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위기 극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국립 의과대학 공모 방식과 관련해 15일부터 대학과 지자체장 등과 만남을 갖는다. 이 만남을 통해 공모 방식에 대한 반대 의견과 각종 오해를 풀고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박홍률 목포시장과 송하철 목포대 총장 등을 만나 국립의대 공모 방식과 관련한 면담을 진행한다. 김 지사는 국립의대와 관련된 그동안 경위와 통합의대에서 단독의대를 선정하는 공모방식으로 바꾼 이유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공모와 관련해 용역기관 선정 등에 대해서 방향성을 논의하는 한편 대학과 지자체장의 의견도 청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남권 지자체와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목포대의 의대 지정 촉구와 항간에 떠도는 여러 가지 오해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박홍률 목포시장과 목포대, 진도군의회, 무안군 등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목포대로 의과대학이 들어올 수 있도록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졌다. 또 통합의대에서 공모로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 특정 지역을 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전남도는 이번 만남을 통해 공모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좋은 내용은 반영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지역 10개 선거구 전석을 석권한 더불어민주당 전남 당선인들은 12일 "벼랑 끝의 민생경제를 살리고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결의했다. 민주당 전남도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당선자들이 합동 참배한 뒤 민주의 문 앞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전남도민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22대 총선 긴여정의 막이 내렸다. 결론부터 말하면 국민의 힘의 완패로 끝난 선거였다. 지역구 전체 당선인 254명 중 더불어민주당 161석, 국민의 힘 90석, 새로운미래1석, 개혁신당1석, 진보당이 1석을 차지했다. 비례대표는 46석 중 더불어민주연합 14석, 국민의미래 18석, 개혁신당 2석, 조국혁신당이 12석을 획득했다. 국민의 힘이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사수하지 못하는 경우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와 개헌까지 시도할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면했지만, 턱 밑까지 조여오는 의석수는 집권2 년 차를 맡는 윤 정권의 국정 기조에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감지된다. 이를테면, 현 정부가 내건 교육·연금·노동 3대 개혁을 비롯해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같은 의료개혁,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세제 개편, 저출산 대책, 여성가족부 폐지 등과 연계된 법안들이 줄줄이 국회 문턱을 넘을지 불투명하다. 정부의 시행령 개정이나 규칙 제정으로만 정책을 추진하는 데도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윤석열 대통령의 ‘포스트 총선’ 국정 운영은 그야말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11일 윤석열 대통령은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서의 어떤 결과든 국정에 대
중소벤처뉴스 박종배 기자 | 4.10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남 정치 1번지 목포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막판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 선거구는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윤석 무소속 후보가 2인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두 후보는 목포역전을 중심으로 포미타운, 구도심 선창가와 유동인구가 많은 평화광장, 인구밀집도가 높은 옥암.부주동 등을 샅샅이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1대 현역의원인 김원이 후보 경우, 대다수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원, 도의원이 후보 이름이 표기된 운동복을 입고 자동차 이동이 잦은 도로변에서 손을 흔들며 거리 인사를 하거나, 직접 거리를 누비며 자신들의 지역구 주민 표심을 다지는 등 조직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선거운동 방식을 두고 시민의 시선은 곱지 않다. 목포시 용당동 한 시민은“아무리 같은 당 소속의 국회의원 출마 지원 유세, 선거운동이라 할지라도 시민이 선택한 선출직 기초의원들이 지역민의 의사와 반한 인물의 선거운동에 앞장서서 지지를 호소하고 다니는 모습이 마치 줄서기, 패거리 정치판으로 비춰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구태의연한 정치형태를 비판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중단 없는 목포
254 : 699=2.75 : 1 누가 보면 무슨 대단한 수학의 비례식쯤으로나 생각되는 숫자나열이다. 오는 10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총선 전국 254개 지역구에 출마한 699명의 평균 경쟁률 2.75대 1를 이렇게 비례식으로 표현 해봤다. 이번 총선 46석의 비례대표에는 38개 정당이 253명의 후보를 내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뭏든 치열한 경쟁 끝에 4월10일 선택된 후보가 여의도 주인으로 새롭게 입주하게 된다. 1명 당 4년 간 32억 6514만원의 세금을 쓰는 국회의원, 세금만 먹는 하마를 뽑을 것인지, 비용대비 효용가치가 높거나 비등한 일꾼을 입주시킬 지 온전히 국민의 몫이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투표하지 않는 권리’는 행사해서는 안되는 권리다. 이를 체감 했을까? 호남권역 민주시민의 반응은 남달랐다. 5일과 6일 양일간 치른 사전투표에서 전남과 광주는 각 41%, 38%의 높은 투표율 꼭짓점을 찍었다.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온것에 대한 호사가들의 해석도 분분하다. 더불어민주당이 말하는 국민의 힘과 윤석열 정권에 대한 정권 심판론, 범죄자에 화난 것을 보여준 것이라는 국민의 힘 보수 결집론이니, 중도층이 말하는 조국 열풍의 산물이니 하는
중소벤처뉴스 박종배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율이 처음으로 31.28%를 넘겨 역대 총선 최고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발표에 따라 사전투표가 마감된 6일 오후 6시 기준 투표율이 31.2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이틀간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384만9043명이 참여했다. 이는 2016년 사전투표제가 총선에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 투표율이다. 4년 전 치러진 21대 총선(26.69%)의 사전투표율과 비교하면 4.59%포인트(p)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2016년 20대 총선(12.19%)에 견줘 19.09% 오른 수치다. 다만 역대 전국단위 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36.93%)보다는 5.65%P 낮다. 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도입된 것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부터였다. 이후 지금까지 3번의 총선, 3번의 지선, 2번의 대선이 치러졌고, 그중 사전투표율이 30%를 넘긴 것은 20대 대선과 이번 총선뿐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이었다. 전남의 사전투표율은 41.1
중소벤처뉴스 박종배 기자 | 최대집 소나무당 목포시 국회의원후보가 4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전남도의 '전남의대 공모 중단과 新목포의대 추진'을 약속했다. 최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일 전남도는 기존의 통합 의대 제안 목포대-순천대 통합형 단일의대 합의를 일언반구 없이 일방적으로 뒤집었다"며 "당초 통합의대 합의도 목포로서는 큰 양보였지만 도는 윤 정권으로 부터 무슨 이야기를 맞췄는지 목포 민심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공모 방침을 확정해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방식에 대해 최 후보는 "결국 순천으로 의대 설립을 밀어붙이려는 요식행위다, 목포 청년 100인 포럼,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 전남도민 추진위원회 등 목포 지역사회는 일제히 이번 전남도의 공모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목포의대 유치 아이콘 김원이 후보는 지난 4년간 내세운 자신의 핵심공약이 결국 파탄났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사과도 대책도 아닌 '유감' 표명과 함께 구호뿐인 '목포의대 유치'로 목포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즉각 이번 선거에서 김원이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며 "현재 동부권의 인구 경제 규모를 볼때 공모방식
중소벤처뉴스 박종배 기자 | 목포 삼학도복원화사업에 역행하는 5성급 호텔 건립은 백지화 해야한다는 시민적 합의가 민선 8기들어 확고해진 마당에 22대 총선 후보토론회에서 또다시 불거져 시민단체 등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있다. 문제의 발단이 된 호텔 건립은 김원이 후보가 지난달 28일 목포MBC ‘22대국회의원선거 목포시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체류형관광을 위한 방안을 묻는 공통질문 과정에서 나왔다. 이날 김 후보는 “체류형관광을 위해서는 5성급 호텔을 정말 빨리 삼학도든 남항이든, 5성급 호텔을 빨리 조속히 유치해야 합니다”라고 발언했다. 이를 두고 목포시민사회소통과연대(이하 목소연)는 ‘시민의 뜻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심산’이라 표현하며 강력 비난했다. 목소연은 4일 “김원이 후보는 목포시민들에게 백해무익한 삼학도 호텔 문제를 다시 거론하며 꺼진 불을 지피려고 하는 의도를 보였다. 참으로 황당하고 경악할 일”이라 표현하며, TV토론회 발언을 두고 김원이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사과를 요구하며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이 단체가 김 후보에게 사과요구를 하는 뒷 배경에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삼학도 호텔 건설 문제로 큰 홍역을 치렀다”라며 “김종식 전
전남도가 국립 전남 의대 신설과 관련해 '공모에 의한 단독 의대'로 전환하면서 목포대학교가 유치전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목포대는 지난 1990년 처음으로 의대정원 배정을 요구한 이후 34년간 20여 차례 건의 등을 통해 축적된 자료 등을 토대로 공모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3일 목포대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날 담화문을 통해 "어느 대학에 전남 국립 의대를 설립할지는 공모방식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추진해 오던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의대'에서 공모를 통한 '단일 의대'로 급선회한 것이다. 지난 30여 년이 넘도록 의대 신설을 추진했으나 전남도의 요구를 수용해 '통합 의대'에 협조했던 목포대는 갑작스런 전남도의 입장 변화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목포대는 "통합 의대 추진이 어려워지자 외부기관에 전남 의대 입지를 결정토록 한다는 것은 의료의 공공성과 낙후지역 의료공백 해소라는 도민의 뜻을 외면한 매우 신중하지 못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목포대는 지난 1990년 5월 당시 문교부에 '91학년도 대학 정원조정 신청서'를 접수하면서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의과대 신설에 나섰다. '정원조정 신청서'는 자연과학대학에 의예과를 신설하고, 91학년도
전남 목포선거구에 출마한 소나무 당 최대집 후보가 자신의 대표 공약인 ‘의료천국 목포’ 실현을 위한 공약 설명 기자회견을 1일 오후 옥암동 선거사무소에서 가졌다. 최 후보는 “목포는 의대보다는 의사유치가 먼저다.의료기관의 성패는 의료 인력 확보에 달렸다”면서“목포가 기존 수도권 지역의 의사들도 올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의대 유치도 더이상 요원한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 35년 동안 지역 정치인과 민주 목포시당 정책도 의대 목포유치를 외쳤지만, 현재까지도 이 지역은 열악한 의료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또, 최 후보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낸 경력을 무기 삼아 수도권의 우수한 의료 인력이 목포로 오도록 설득할 수 있는 배경과 권위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의대 유치만을 고집하지 않고 의사유치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뿐만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목포에도 수도권 대형병원을 분원 형태로 유치하고 이후 의료 환자가 목포로 집중되면 관광과 연계한 의료상품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양환경을 활용한 요양, 돌봄 프로그램을 접목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