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들이받아 탑승한 노부부 숨지게 한 50대 입건 경찰이 전남 보성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아 탑승한 부부를 숨지게 한 50대 경차 운전자를 입건했다. 전남 보성경찰서는 경운기를 추돌해 운전자와 동승자를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경차 운전자 A(58·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55분께 전남 보성군 미력면 한 편도 1차선 국도에서 B(88)씨가 운전하던 경운기를 들이받아 B씨와 동승자인 그의 아내 C(87)씨를 숨지게 한 혐의다. 경운기에 탄 부부는 사고 충격으로 도로로 떨어지면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경운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닷새째 찜통' 광주·전남, 닭·오리·돼지 3만여 마리 폐사 피해액 2억8700만원대…온열질환자 광주 12명·전남 26명 닷새 째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광주·전남에서 가축 폐사 등 폭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일 광주시·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폭염에 따른 지역 가축 폐사 피해
광주시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코리아 엑스포 인 파리'에 참가해 487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기업 6개사가 참여했으며 시는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과 광주 공동관을 운영했다. 참가기업은 공기청정기 등 에어가전과 공기순환기, 열화상 카메라, 두피케어기, 조명기구, 나전칠기 자개보석함 제조업체 등이다. 또 부대행사인 참가기업 제품 시연회(K-Class)에도 참석해 지역 제품을 선보였다. 광주시는 행사 기간 중에 맺어진 총 3건의 업무협약(MOU)이 정식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파리 엑스포에서 지역 기업들이 유럽시장 가능성을 타진하고 현지 수요를 직접 파악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기술력을 갖춘 광주의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지속해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인 코리아 엑스포는 한류 콘텐츠와 대한민국 제품을 결합한 복합문화형 수출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203개 기업이 360여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3만2341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