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은 22일 NH농협은행을 제1금고, 전북은행을 제2금고로 재지정했다고 밝혔다. 연간 운용 금액은 농협은행이 4천400여억원, 전북은행이 730여억원이다. 두 은행은 내년 1월부터 3년간 자금 운용, 예금, 대출, 결제 등 금융서비스를 수행한다. 군은 군의원, 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9개 항목을 평가해 이들 기관을 재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군에 대한 대출 및 예금 금리, 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군과 협력사업 등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가 주관하는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너지기술공유대학)' 국가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58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석·박사급 고급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것이다. 지자체·대학·연구기관이 협력하는 산학연 체계를 기반으로 호남권역 내 전력계통,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 등 특화 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전북자치도, 전남도, 광주시 3개 광역자치단체가 지역 주관기관과 대학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다. 총 230명의 석·박사급 인재가 육성된다. 이 중 전북은 74명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전북자치도는 지역 혁신기관, 대학, 기업들과 함께 지·산·학 연계 교육 및 기술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실무 중심형 전문인재 배출과 지역기업 애로기술 해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전북이 에너지산업 선도 지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호남권이 함께하는 인재 양성과 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 전북이 미래 에너지 거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광주시와 전남·전북도가 신재생에너지 우선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광주시는 전남·전북도와 23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에너지전환 협력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7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선언과 올해 3월 협약에서 명시한 신재생에너지의 권역 내 우선 활용 방안과 에너지원 공동개발 등이 논의된다. 또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광주·전북 테크노파크, 녹색에너지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에너지분야 공동 발전과 초광역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 논의에 나선다. 논의 주제는 호남권 초광역 에너지공동체 구축 방안, 메가시티 첨단산업 육성 공모사업 연계 전략,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의 공동개발과 공동이용 방안 등이다. 광주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광주·전남·전북 간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각 지역의 산업 특성과 연계한 실효성 있는 에너지 정책을 지속해 추진할 방침이다. 박준식 광주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간담회는 에너지 전환이라는 미래 과제를 두고 호남권이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이다"며 "각 지역의 강점을 살려 협력한다면 에너지 전환시대를 함께 이끄
김동수 광주본부세관장은 21일 전남 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에 있는 항노화화장품 연구개발업체 바이오에프디엔씨를 방문해 수출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세관은 이날 화장품 연구개발·생산공장을 찾아 세관의 수출지원사업을 안내하고 기업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생물학 제제 연구개발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연구기술을 갖춘 화장품 전문 연구개발 생산기업이다. 최근 이 회사가 개발한 마이크로니들 패치가 중국 위생허가를 취득해 중국시장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위생허가는 중국내 화장품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필수 절차다. 안전성 시험과 임상자료 제출 등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김동수 광주세관장은 "꾸준한 연구개발로 K-뷰티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바이오에프디엔씨가 원산지인증 수출자를 활용한 FTA(자유무역협정) 혜택을 통해 수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소상공인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의 브랜드 디자인, 제품, 포장디자인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도내에서 식품과 공예 등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는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도는 20일부터 3주간 참여기업 신청서를 접수하고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발표 등을 거쳐 신규 개발 8곳, 리뉴얼 개발 10곳 등 총 18곳을 최종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내달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대상과 신청요건 등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 고시공고 또는 전남테크노파크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형성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대내·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장인정신과 자부심으로 사업을 이어가는 소상공인이 많다"며 "이들의 정성과 제품, 지역 이야기가 브랜드와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소상공인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도 지정 명인,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총 130곳을 지원했다.
전남 영암·해남 기업도시 '솔라시도'가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분산 특구) 후보지로 선정돼 인공지능(AI)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솔라시도와 그 일원 약 4천400만평이 산업부에서 선정한 전국 7개 분산 특구 최종 후보지에 포함됐다고 22일 밝혔다. 분산 특구는 전기가 만들어지는 곳에서 전기를 쓰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전력 시스템'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최종 선정된 지역에서는 규제에 가로막혔던 에너지 신사업이나 전력 직접거래 등이 허용된다. 전남도는 솔라시도 해남 구성지구에 세계 최대 규모의 AI 슈퍼 클러스터 허브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특화 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을 조성해 AI 에너지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솔라시도 영암 삼호삼포지구에는 인근 해상풍력 배후단지와 연계한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 등 산업 육성 전략을 제시했다. 해남의 대규모 태양광 단지 인근에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지역 내 에너지 생산·소비 체계를 갖추고, RE100 데이터센터 단지를 처음 시도하려는 계획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전남도는 전했다. 산업부는 전국 7개 지역을 대상으로 다음 달 중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특구를
'검은 반도체' K-김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한국김산업개발원이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한국김산업개발원은 22일 목포문화방송 컨퍼런스홀에서 '창립보고회 및 창립기념 토론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내달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를 앞두고 대양에쓰시 이승환 대표(부이사장)가 한국 김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발표한데 이어 김종익 이사장이 다음 정부의 김산업 발전정책과 한국김산업진흥공사 추진방안을 짚어볼 예정이다. 특히 한국 김수출이 라면에 이어 2위인 1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지만 이에 걸맞지 않은 종자와 양식체계, 마른김, 수출 등에 걸쳐 새로운 선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의 김산업은 전남의 김산업이고 전남의 김산업은 한국의 김산업이다"란 정신으로 출범한 한국김산업개발원은 양식어민과 종자생산자, 시민단체, 학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4일 발기인 모임을 갖고 출범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2월20일 창립총회를 연 뒤 지난 4월16일 전라남도의 사단법인 설립허가와 법원등기를 마쳤다.
광주지역 중소상인들이 대선을 앞두고 복합쇼핑몰 입점에 따른 지역 상권 상생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광주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복합쇼핑몰 광주상인대책위는 21일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순환 상생기금법 제정 공약을 제안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역 상권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실효적 방안"이라며 "이 법이 제정되면 일시적 상생 기금이 아닌 피해 상권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 상생 기금을 조성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대기업들이 매년 지역에서 거둔 일부 수익금이 지역에 재투자 된다면 선순환 지역경제 모델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상권영향평가서의 제출 시점을 영업 시작 전이 아닌 실시 계획 승인 이전으로 변경해 성실한 상권영향평가를 강제하고, 유의미한 상생방안서가 제출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전국 17개 광역시도 전국상인연합회와 정책협약을 체결하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박찬대 민주당 상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상인연합회 정책협약식에서 "이재명 잘사니즘은 골목부터 살린다"며 "특히 지역화폐, 온누리상품권 의무화로 골목상권의 온기를 되찾겠다. 지역사랑상품권을 위해 우리 민주당이 다른 예산을 포기하다시피하고 (추경) 4000억원 (예산 증액)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바로 지역사랑화폐, 지역사랑상품권이 결국 골목상권을 얼마나 활기차게 하는지 다 경험했는지 알아서다. 한편으론 소상공, 자영업상인들의 권리도 획기적으로 이제 더 높여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박 총괄선대위원장은 "사장들이 아프면 쉴 권리, 아이 키울 권리, 사장도 실직하면 보호받을 권리를 보장해야 할 것 같다. 특히 배달플랫폼이 공정 거래하도록 사장을 보호하는 정책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희 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은 "4000억원을 추경했기 때문에 소비가 촉진될 것"이라며 "비상계엄으로 굉장히 내수가 안 됐기 때문에 특수 놓쳤다. 그런 부분을 국가가 좀 보답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22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2025 수출바우처 매칭페어'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참가기업 440개 사, 수행기관 120개 사, 해외바이어 40개 사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600개 사가 참여한다. 참여기업-수행기관 매칭 상담회,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수출바우처 활용 멘토링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중진공은 올해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 등에 대응하기 위한 '관세 대응 상담관'을 신규 개설했다.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관세법인, 법무법인과의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전북 군산시는 소상공인 온라인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 숏폼 제작 지원사업'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상 콘텐츠 소비가 급증하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해 소상공인의 제품과 매장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숏폼(짧은 길이의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은 군산시 영상 제작 동호회 '라이또필름'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군산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희망자는 오는 30일까지 공고문을 참고한 뒤 신청서를 작성해 군산시청 7층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PSEH1741@korea.kr)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업체는 ▲ 숏폼 홍보 영상 제작 지원 ▲ 대표 상품 사진 촬영 ▲ 사회관계망(SNS) 활용을 위한 콘텐츠 이미지 제공 등 다양한 맞춤형 홍보를 지원받는다. 이헌현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짧은 영상 하나가 소비자 구매를 이끄는 시대인 만큼 이번 사업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홍보 수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0일 기존 백금 촉매보다 우수한 차세대 연료전지용 촉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광주과학기술원 화학과 임현섭 교수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홍종욱 교수 공동 연구팀은 서로 다른 결정상들이 함께 존재할 때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에 주목해 고성능·고내구성 촉매 설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팔라듐과 셀레늄을 결합한 화합물인 팔라듐 셀레나이드(Pd-Se) 기반의 혼합상 나노구조체를 이용해 여러 결정상이 함께 존재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혼합상 구조가 전자 구조 상호작용을 통해 산소 환원반응 속도를 높이고 에너지 손실은 줄인다고 밝혔다. 섭씨 1천도에서 합성된 팔라듐 셀레나이드 촉매는 산소 환원반응의 반응 전압이 0.931V로, 상용화된 백금 기반 촉매보다 높아 동일 조건에서 산소가 더 적은 에너지로 환원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내구성 테스트를 2만회 실시한 결과 역시 전압 변화가 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팔라듐이 산소 분자의 초기 흡착을 돕고 Pd17Se15이 반응 초기 중간체를 안정화해 반응이 끊기지 않도록 하며 Pd4Se는 후속 단계의 중간체를 안정적으로 흡착해 전체 반응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