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쌀 적정 생산을 위해 논에 벼 대신 논콩과 옥수수 등 타 작물 생산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2026년 전략작물 산업화 지원사업 대상자를 13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전략작물 산업화 지원사업은 논콩과 옥수수 등 주요 전략작물 생산·유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컨설팅, 기계·장비, 저장·선별시설 등 사업 다각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분야별 지원 금액은 교육·컨설팅 3000만 원, 기계·장비 1억~8억 원, 저장·선별시설 등 사업 다각화에 최대 50억 원이다. 국비와 지방비로 교육과 컨설팅 외에 기계·장비는 90%, 사업다각화는 80%를 지원한다. 지원횟수는 교육·컨설팅 4회, 기계·장비 2회, 사업다각화 2회다. 지원 대상은 10㏊ 이상 공동영농을 하면서 논 타작물을 5㏊ 이상 재배하는 논 타작물 단지와 50㏊ 이상 논 타작물을 재배하는 들녘공동경영체를 운영하는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농협 등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기간 공약했던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할 것으로 알려져 전남도가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새 정부의 조직개편 추이를 지켜보며 행정 조직 개편이나 업무 조정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언급한 기후에너지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 부문과 환경부의 기후 위기 대응 부문을 떼어 한데 모으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하려면, 용량 기준으로 3MW 이하는 지자체, 3MW 이상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개발 행위를 하려면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는 등 관계 기관의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기후에너지부가 만들어지면 여러 기관에 흩어진 인허가 권한이 한데 모여, 업무가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 중인 전남도는 기후에너지부가 신설되면,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등 전남도의 숙원 사업도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포화 상태인 '전력 계통' 개선을 위한 에너지 고속도로(전력설비) 구축, 전기 자급률을 고려한 지역별 차등요금제 도입 등 전남도의 건의 사항이
광주도시공사가 첨단3지구에 조성된 '광주연구개발특구' 분양과 투자 유치에 나선다. 광주도시공사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공사 1층 상담실에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산업시설용지 분양 및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상담은 첨단3지구 산업시설용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광주도시공사, 광주경제자유구역청, 장성군이 참여한다. 광주도시공사는 상담을 통해 투자협약 및 투자 인센티브, 조세 감면 혜택, 산업단지 입지 여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첨단3지구 광주연구개발특구 산업시설용지는 지리적 이익을 반영해 필지별로 공급가격이 차등 적용되며 평균 분양가는 ㎡당 72만9338원, 평당 241만1045원이다. 입주대상 업종은 산업시설용지(제조)의 경우 비금속광물 제조업(C23),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제조업(C26),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C27), 전기장비 제조업(C28), 기계 및 장비제조업(C29) 이다. 또 자세한 분양정보는 광주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주 지역 기업과 중국 윈난성 기업 간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광주경영자총협회는 5일 김동찬 상임부회장과 주광주중국총영사관 구징치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지역 기업간 상호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광주경총과 한국윈난기업연합회가 지난 5월 16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두 기관은 앞서 경제, 무역, 투자 지원을 비롯해 회원기업 발전과 양국 우호관계 개선 및 유지를 목적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력 분야로는 ▲주요 생산품 판로 및 투자 환경 조성 등 경제교류 지원 ▲회원 기업의 수출입 및 투자유치를 위한 정보공유 지원 ▲경제 교류단, 투자 유치단 등의 상호 방문 및 친선 지원 등의 내용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상임부회장과 구 총영사는 협약서에 명시된 협력 분야들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광주 지역 기업과 중국 윈난성 기업 간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사업 발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임부회장은 "지난 5월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오늘 간담회를 통해 양측의 경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구체
지난달 광주·전남 외식 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3%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외식 물가지수는 광주 125.24, 전남 123.30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3.4%, 3.1% 올랐다. 외식 물가지수는 재료비, 임대료, 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광주의 경우 생선회 외식(1.2%), 햄버거(8.9%), 도시락(8.4%), 해장국(7.7%) 가격이 많이 올랐고 전남은 햄버거(8.9%), 도시락(8.4%), 해장국(8.1%), 구내식당 식사비(6.3%) 등이 많이 올랐다. 원·부자재와 인건비, 환율 등의 상승으로 가공식품 물가지수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광주의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122.21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고 오징어채(65.8%), 초콜릿(19.6%), 고추장(17.6%), 비스킷(17.1%) 등이 크게 올랐다. 전남의 지수는 123.78로 전년 동월 대비 3.7% 올랐으며 오징어채(36.3%), 시리얼(24.3%), 김치(17.2%), 초콜릿(15.3%) 등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달 광주의 전체적인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6(2
전남도는 지난 4월 말까지 지역 농수산 식품의 대미 수출액이 5천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4월 현재까지 미국으로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5천337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 증가했다. 이는 전체 국가 농수산식품 수출액(2억7천424만 달러)의 19.5%를 차지하는 규모다. 미국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출국이다. 가장 두드러진 품목은 김인데 미국 수출액은 3천845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35.2% 급증했다.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김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국 식품 전문 매장뿐 아니라 대형 유통체인 진입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 음료 수출도 상승세로 235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보다 3.6% 늘었다.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에 따라 알로에주스, 배 주스, 양파즙 등 기능성 음료의 수요가 늘면서 건강 지향 제품으로 다양화하는 추세다. 김치(65만 달러)와 장류(83만 달러) 등 전통 발효식품도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김과 음료 등 고부가가치 품목을 중심으로 미국에서 케이(K)-푸드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남 나주시가 에너지산업 특화를 위해 역점 추진해 온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 육성사업 2단계로 진입한다. 나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해 온 강소특구 육성사업 1단계 종합 평가에서 사업 성과와 향후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2단계 지원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2단계 사업은 강소특구 특화 분야인 친환경 고효율 태양광 발전과 연계 안정화, 차세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산업 육성에 주력한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강소특구는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 혁신성장 플랫폼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역에 소재한 기술 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인접 지역을 소규모·고밀도 연구개발(R&D) 배후 공간으로 지정·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주시는 한국전력공사와 에너지신기술연구소를 기술 핵심 기관으로 삼아 나주혁신산단,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를 연구개발 배후 공간으로 육성 중이다. 지난 4년간 1단계 사업을 통해 '기술이전 143건', '연구소·기업 24개 설립, 창업 69건', '신규 일자리 471개 창출' 등의 성과를 냈다. 여기에 한전이
광주 북구는 중소기업 종사자 법정 의무 교육 무료 수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체적으로 종사자 법정 의무 교육을 제공할 수 없는 영세 중소기업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 교육을 이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과태료 부과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추진한다. 북구 소재 중소기업 종사자에게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개인정보보호 교육, 장애인식 개선 교육, 퇴직연금 교육, 산업안전보건 교육 등 6종의 법정 의무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교육은 오는 11월까지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전문 교육기관 'HRDe인재개발원'에서 상시 운영한다. 무료 제공되는 6종의 교육 중 산업안전보건 교육은 참여 인원이 150명으로 제한돼 있어 5인 이상 50인 미만 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기업별 5명을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북구 누리집 게시판 공고문을 참고해 제출하거나 HRDe인재개발원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간편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지역의 많은 중소기업이 교육에 참여해 과태료 부담을 덜길 바란다"며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5월 30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경도해양관광단지는 미래에셋컨소시엄이 약 1조5천억 원을 투자해 여수시 경호동 일원 2.15㎢(약 65만 평) 부지에 조성 중인 대규모 해양레저단지다. 싱가포르 센토사를 모델로 삼아 리조트, 골프장, 마리나 등 복합 휴양·레저 시설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지 내 핵심 인프라인 글로벌 호텔 건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호텔 브랜드를 선정했으며, 현재 국제공모를 통해 설계사를 선정하고 있다. 호텔은 지상 29층, 307객실 규모로 건립되며, 그랜드볼룸, 세미나실, 실내외 수영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설계 완료 후 2026년 4월 착공해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텔 부지 확보를 위해 추진된 경호초등학교 이전 사업도 완료됐다. 약 250억 원을 투입한 신축공사는 지난 4월 15일 준공됐으며, 오는 9월 2학기부터 신설 학교에서 수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구충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도지구 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전남도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 7개 기관이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고 900만 달러 어치의 수출 양해각서(MOU)와 152만 달러 규모의 현장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상담회에선 전남 농수산식품의 판로 확대와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 수출국은 물론 카자흐스탄, 뉴질랜드 등 신규 시장을 포함한 12개국 바이어 30명과 GS홈쇼핑, NS홈쇼핑 등 국내 유통기업 MD 38명, 수출기업 100개사가 대거 참여해 활발한 상담과 교류가 이뤄졌다. 특히 K-푸드 열풍을 이끈 김을 비롯해 쌀·곡류 가공품, 떡류, 건나물, 해조류 가공식품 등 다양한 농수산 가공식품이 선보였다. 참여 기업들은 제품 품평회와 1대1 상담을 통해 현장서 900만 달러 규모 수출 MOU를 맺었다. 해외 바이어는 전남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직접 확인하고 버섯, 김, 전복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152만 달러의 현장수출 계약을 채결하며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신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조형근 전남도 국제협력지원관은 "상담회를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식품박
전라남도가 올해부터 2년간 총 도비 19억 2천만 원을 들여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미래차 선도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전남테크노파크가 전담해 전남형 미래차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고용 창출,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기술개발(R&D) 부문은 기업당 최대 5억 원(연간 2억 5천만 원 이내)을 지원하며, 지원 기간은 6월부터 2026년 12월까지다. 중점 지원과제는 ▲전기차 전력변환 모듈 ▲가상엔진음(AVAS) 시스템 ▲초소형 전기차용 통합제어기 ▲전기자동차(EV) 전용 진단기 ▲이륜차 전동화 기술 등 5개 품목이다. 기술개발 성과의 사업화 가능성과 지역경제 파급력을 중심으로 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참여 기업은 도비 지원액 2억 원당 1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 의무를 부여받게 되며, 기술개발성과가 매출 증대, 투자유치, 수출 확대 등으로 이어지도록 모든 과정에서 성과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기술사업화 지원(비 R&D) 부문은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홍보·전시 등 실질적 시장 진입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업당 연 3천만 원 이내의 자금이 지원되며, 통합 패키지 형태로도 참여할
전남 목포시는 국내 최초로 목포신항에 건립되는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센터'가 내달 준공된다고 28일 밝혔다. 총사업비 357억원, 연면적 3755㎡,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는 플랫폼센터는 해상풍력산업의 전 과정에 대한 통합 관리 기능을 수행한다. 향후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본격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센터는 해상풍력 기자재의 적치·운반·설치, 발전단지 운영·유지보수까지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필요한 기술과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프로젝트 기간 단축과 효율성 향상을 이끈다. 또 기업입주 공간과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을 갖춰 관련 기업과 기관의 사업 활동을 지원한다. 1층에는 홍보관을 마련해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운영된다. 플랫폼센터는 내달 준공 이후 7월부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을 비롯한 국내외 기관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9월 통합관제시스템을 완비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목포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용항만·배후단지·연구기관을 모두 갖춘 해상풍력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플랫폼센터가 위치한 목포신항은 해상풍력 기자재의 적치·조립·운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