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해안 권역을 연결하는 '보성~목포 철도'가 오는 27일 개통하고 본격 운행에 나선다. 국토의 남해안을 따라 서쪽 끝인 목포와 동쪽 끝인 부산 간의 거리는 약 6시간 50분에서 약 4시간40분으로 2시간 이상 줄어들게 됐다. '보성~목포 철도건설사업'(목포보성선)은 신보성역과 목포 임성리역을 잇는 82.5㎞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조6459억원이 투입된다. 목포보성선을 통해 신보성역, 장동역, 전남장흥역, 강진역, 해남역, 영암역 총 6개 철도 역사가 신설됐다. 6개 철도 역사는 지역 대표 상징물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신보성역은 녹차밭의 고랑을, 장동역은 주변 신배산을, 전남장흥역은 키조개를, 강진역은 청자 가마를, 해남역은 고인돌을, 영암역은 월출산 봉우리를 형상화했다. 목포보성선은 보성~순천 구간이 현재 비전철 구간임을 고려해 목포에서 부산까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를 투입한다. 목포~부전(부산) 구간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하루 2회씩 총 4회, 목포~순천 구간은 새마을호 2회, 무궁화호 6회 등 하루 총 8회 운행한다. 새마을호 열차 기준으로 목포~부전(부산) 운행 시간은 약 4시간40분이다. 기존 광주송정역을 거쳐 운
광주시장과 5개구청장 등은 23일 "KTX호남선이 지역 차별의 상징이 되고 있다"며 노선 증편을 요구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동·서·남·북·광산구청장·광주시의회·광산구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서 KTX호남선 증편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KTX호남선은 2005년 분기역이 오송역으로 결정된 이후 시간과 요금의 불이익을 감수했으며 경부선에 비해 무려 11년이나 늦은 2015년에 개통되면서 지역차별의 상징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 "개통 이후에도 호남선은 주중 대비 주말에 1편 증편한 반면 경부선은 21편을 늘려 20배 차이가 난다"며 "이용객이 가장 많은 시간대(오전 7시~9시·오후 5시~7시)에도 호남선은 주중·주말 상관없이 운행횟수가 13회로 동일하지만 경부선은 27배인 27회 운행되며 주말에는 31회 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부선은 좌석수가 많은 955석 규모의 KTX-1이 80%가 넘는 반면 호남선은 379석 규모의 KTX산천이 절반에 이른다"며 "최신형이 청룡열차는 주중 1대 뿐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말, 피크시간, 명절에라도 좌석이 많은 KTX를 운행하고 장성~광주송정~목포를 운행하는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22일 광주광역시 국립광주박물관에서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간 확장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공식은 총연장 11.2㎞의 동광주-광산 확장공사(4차로→6차로)로 총 7934억원(도공 50%, 광주광역시 50%)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로공사는 오는 2029년 하반기 공사가 완료되면, 광주 도심지 구간의 일 평균 통행속도(57.4→62.2㎞/h)는 빨라지고 정체 구간도 줄어들어 시민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동광주-광산 확장공사 개통으로 인해 연간 약 300억 원의 물류비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튼튼하고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는 'AI 디지털 교재'를 활용한 도로명주소 교육을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지난 8월 20일 사평초등학교를 시작으로 9월 11일 화순초등학교와 동복초등학교에서 '플레이스비로 배우는 쉽고 간편한 도로명주소'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교과서 '플레이스비'를 활용해 도로명주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플레이스비'는 행정안전부가 개발한 가상 세계에서 직접 도시를 건설하며 도로명주소 체계에 대해 배우는 초등학생 맞춤 교육용 메타버스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지역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도로명주소 담당자가 주소 정보 설명과 메타버스 체험, 퀴즈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김순승 행복민원과장은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습형 교육으로 학생들의 이해도와 관심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방법을 통해 학생들이 도로명주소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도시철도 무임승차로 인한 연간 수십억원의 손실액을 국비로 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듭 제기됐다. 광주교통공사는 전날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 노사대표가 국회에서 도시철도 무임수송 제도 정책토론회를 열고 공익서비스 비용(PSO)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무임 수송으로 인한 연간 손실액이 전국적으로 7000억원에 육박해 재검토가 필요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운영 기관들의 재정난이 지속되고,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료 역시 최근 수년간 크게 오른 만큼 공공요금에 대한 국비 지원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1984년부터 41년 간 법률에 따라 시행해온 도시철도 무임 승차는 국가 주도 교통복지 정책이지만, 운영기관에 대한 정부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다. 무임 손실을 포함한 6개 기관의 누적 결손금은 29조원에 달하며, 최근 5년 간 연 평균 5588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광주만 놓고 보면 2020년 63억원, 2021년 64억원, 2022년 70억원, 2023년 76억원, 2024년 79억원 등 연평균 손실액이 70억원에 이른다. 노사 대표는 앞서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KTX 익산역을 대규모로 증축해 호남 철도 관문이자 '복합문화역사'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27일 밝혔다. 익산시 양경진 건설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KTX 익산역사의 대규모 시설개선과 증축을 이끌어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한 역사 보수 차원을 넘어, 업무·문화·비즈니스 기능이 결합된 복합문화역사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480억원을 투입하는 익산역 시설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는 사업 규모와 방향을 결정할 타당성 조사 용역 단계에 있다. 이번 용역이 광주송정역 수준의 대규모 증축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KTX 호남선·전라선·장항선이 교차하는 교통 삼각축이자, 하루 수만 명이 이용하는 호남 철도 관문인 익산역은 단순한 선상역사 보강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시는 국토부와의 지속 협의는 물론 정치권과의 연대를 통해 대규모 확장 필요성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현재 논의되는 증축 계획안에 따르면, 익산역 선상역사 3~4층 면적은 기존 2424㎡에서 최대 1만424㎡로 약 4배 확대될 전망이다. 해당 공간에는 편의시설, 컨벤션센
광주시가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원하는 정류장에서 앱으로 호출만하면 찾아오는 '광주투어버스'를 운행한다. 광주투어버스는 수요응답형(DRT) 교통체계를 적용한 관광형 버스다. 이용자가 앱을 통해 정류장을 선택해 호출하면 버스가 찾아와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주는 서비스다.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이동하며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을 오간다. 운행구역(거점)은 ▲광주송정역(KTX) ▲유스퀘어버스터미널 ▲농성역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비엔날레 ▲양림오거리 ▲사직전망대 ▲서창감성조망대 ▲기아챔피언스필드 ▲대인시장 ▲광주국제양궁장 등이다.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최에 따라 광주를 찾는 많은 스포츠·문화 관광객들이 교통 거점에서 행사장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ACC, 양림동을 포함해 서창감성조망대, 대인시장까지 운행구역을 확대하여, 행사장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다. 운행기간 중 KIA타이거즈 홈경기가 있는 날은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버스터미널(유스퀘어)과 농성역을 순환하는 노선을 운행, 원정관람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버스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국내 최초의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이 이르면 9월 말 청계천을 달린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보일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은 국내 자율주행 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국내 기술로 개발·제작됐다고 24일 밝혔다. 운행 예정인 셔틀은 기획 단계부터 자율주행 목적으로 제작된 소형버스(11인승, 좌석 9개)로, 운전석과 운전대가 없을 뿐만 아니라 ▲라운드 형태의 'ㄷ'자형 좌석 ▲자율주행 상태, 운행 정보 안내용 대형 디스플레이 ▲휠체어 탑승 리프트 등 다양한 첨단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셔틀 운행은 서울시 자율주행의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외국인 등이 즐겨 찾는 대표적 관광명소인 청계천에서 이뤄진다. 청계광장~청계5가(광장시장)~청계광장을 순환하는 총 4.8㎞ 구간이며, 2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주중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 예정이고, 공휴일·토요일에는 청계천로 차 없는 거리 운영으로 인해 운행하지 않는다. 운행 요금은 당분간 무료이며, 일반 시내버스처럼 교통카드를 태그한 후에 탑승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셔틀은 지난 22일부터 시험 운행 중이며, 학습 과정과 전문가 안전 운행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9월 말부터 시민 누구나 이
광주교통공사는 골목상권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을 위해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광주도시철도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스탬프투어는 광주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의 주요 전통 시장과 인접한 4곳(송정역·양동시장·금남로4가·남광주역)의 역사 중에서 희망하는 2곳을 방문해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전통시장·골목 상점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역무원에게 제시하면 선착순 150명에게 양우산을 증정한다.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윤갑현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 상일로 쌍촌동 호반리젠시빌 건너편 일대에 불법 주정차 및 중앙선 침범 차량으로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과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들이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곳을 주택가와 상가들이 밀접해 있는 곳인데 주차장 부족으로 인하여 이곳에 주차하는 차량들이 주차를 하면서 중앙선을 침범하여 역주행으로 차량들을 주차하고 있어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배달을 하는 오토바이까지 주차를 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가는 차량들이 통행에 매우 불편함을 격고 있어 이곳에 상가들이 활성화를 위해선 지속적인 주정차 단속과 주차장 확보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광주시는 오는 30일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교통·문화·숙박을 아우르는 결합상품 2종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광주를 찾는 관람객들이 KTX 왕복승차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 입장권, 광주 지역 숙박 할인 혜택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상품은 KTX+광주디자인비엔날레 입장권, KTX+광주디자인비엔날레 입장권+숙박 할인 혜택 등 2종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여행 스타일과 일정에 맞춰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10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8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에서 열린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 광주전남본부는 12월까지 소형 화물차 뒷바퀴 조명등 설치 사업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공단은 전남 순천에 등록된 고령자와 소형화물차를 중심으로 100대를 선정해 차량 하단 후면부에 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를 설치해 야간 추돌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소형 화물차는 20%, 고령 운전자는 37.2%를 차지했다. 공단은 야간 사망자도 지난해보다 66%증가한 점을 고려해 맞춤형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공단은 보급형 DTG(디지털 운행기록장치)도 장착, 50대를 선정해 운전자의 운전 행태와 위험운전 다발지점에 대한 정보를 분석해 과속, 급정거, 야간주행 등 위험 운전 피드백을 운전자에게 직접 전달한다. 운전자가 안전운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교통플랫폼 '위드라이브'도 연계해 안전 미션 수행 시 실시간 보상을 제공한다. 공단은 이번 시범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의 효과를 검증해 타 지역 확산 방안도 마련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테이터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사고 예방 성과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