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맞춤형 요금제를 시행한 공영주차장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광산구는 공영주차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맞춤형 요금제를 적용한 공영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2시간 이용요금이 1000원인 '천원 주차장'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무료 개방하는 '야간 개방 주차장', 6개월 이상 장기권 선납 시 할인 혜택을 주는 '캠핑카 할인' 등 3가지다. 9개소를 운영 중인 천원 주차장은 정책 시행 후 월 이용 대수가 평균 3만9555대에서 4만5263대로 14.4%(5708대) 늘었다. 광주송정역 뒤편 공영주차장은 이용률이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야간개방 주차장 이용률도 7000여대에서 9000여대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캠핑카 할인도 접수율이 평균 45% 상승했다. 공영주차장 이용 증가에 일대 불법주정차가 줄어들면서 단속·민원도 감소했다. 고정식·이동식 단속카메라 적발과 불법주정차 관련 민원을 합한 건수는 2022년 21만건에서 올해 10월 기준 15만건으로 28.6% 상당 줄었다. 요금 감면에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이용객 증가로 오히려 전년 대비 26~29% 상당 늘어 수익 개선 효과도 거
전남 영암군은 ‘지역특화 친환경 시스템 구축사업’의 핵심 과제로 오는 2027년까지 40억원의 지역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수소여객선을 건조한다고 11일 밝혔다. 대불국가산단의 친환경 선박제조기업인 ㈜빈센, (유)이원마린, ㈜마스터볼트코리아와 전남테크노파크가 참여하는 이번 여객선 건조는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 선도, 지역 조선산업 체질 개선, 생태역사문화 관광 활성화 등의 복합적 의미를 담고 있다. 전장 17m, 30인승, 25t 규모의 완전 탄소 무 배출형으로 건조될 여객선에는 ㈜빈센이 독자 개발한 100㎾급 수소연료전지, 70㎾ 추진모터 2기, 92㎾h 배터리 4기가 탑재된다. 이 수소여객선은 영산강을 따라 나불도에서 시종면 마한문화공원까지를 오가며, 영산강 옛 뱃길을 복원하고 마한의 심장이던 영암 지역의 역사문화유적도 재조명한다. 여객선 건조 첫해인 올해는 선박 개념 설계, 유체 해석, 폭발 및 위험성 평가를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구조물 조립, 해상 시운전, 선박 완성을 추진한다. 영암군은 지난 10월 수소여객선 디자인을 확정한데 이어 ㈜빈센에 설계를 의뢰했으며, 11일에는 ‘수소여객선 제조 수행기관 실무회의’를 열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역기업의 기술을
광주 광산구는 광주송정역을 대상으로 ‘12월 가장 예쁜 역’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말연시 시민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해 역세권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달부터 광주의 첫 관문인 송정역 광장 일대를 아름다운 불빛과 조형물로 꾸미는 작업에 들어간다. 대형 성탄트리와 선물 상자, 산타의 집, 산타 마차 등 빛 조형물과 포토존이 설치된다. 조성 완료 후 15일 성탄트리 점등식을 통해 첫선을 보이며, 내년 1월까지 운영된다. ‘가장 예쁜 역’을 주제로 한 시민 참여 이벤트와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다음 달 20일에는 광산로 일대에서 대규모 퍼레이드와 전 세대가 참여하는 공연 등 ‘가장 예쁜 역 축제’가 열린다. 광산구는 일대 상인회와 협력해 송정역 방문객들이 인근 상권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민생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주송정역이 지나치는 공간이 아니라 머물고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올겨울 최고의 인생사진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후원하고 마포구시설관리공단이 주최, 주관하는 마포순환열차버스 프로모션 행사 ‘엄빠랑 여행가는 가을’이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범국민 여행 활성화 캠페인 ‘여행가는 가을’에 발맞춰 마련된 것으로, 가족 단위 이용객 특별 요금 혜택으로 지역 관광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행사 기간 (조)부모 1인과 (손)자녀 1인 이상이 함께 마포순환열차버스를 이용하면 요금이 감면된다. 성인 요금은 5,500원에서 2천 원이 할인돼 3,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고, 그 외 경로자, 청소년, 어린이는 기존 요금에서 1천 원을 감면받아 부담 없이 마포의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며 즐길 수 있다. 감면은 버스 내 결제 또는 마포관광정보센터 현장 발권 시 가족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하면 적용된다. 한편, 마포구는 한국관광공사,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11월 30일까지 마포순환열차버스를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반값 프로모션은 ‘카카오 T’ 앱에서 이용 시 적용되며, 성인 기준 5,500원의 종일권이 자동으로 2,750원으로 할인되어 하루 동안 부담 없이 마포의 명소와
전세버스 기사들이 경찰과 행정당국을 향해 불법 행위가 확인된 전세버스 업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전세버스연대지부 광주지회는 4일 오전 광주 북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은 불법 행위를 일삼은 광주지역 전세버스 업체 A사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행정당국은 면허를 취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전세버스 운영 업체들은 자신들이 버스를 구매해 사업을 하기에는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버스를 가지고 있는 차주들의 명의를 빌리고 있다"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전세버스를) 운송사업자의 명의만 빌리는 형태로 불법 운영할 경우 업체는 물론 차주들도 함께 처벌 대상이 된다는 양벌 규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사는 지입차주들이 노조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배차를 배제하고 차량매각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정산금을 착취했다"며 "양벌 규정이 있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악용해 차주들을 착취와 이용 대상으로 삼아왔다"고 지적했다. 또 "경찰은 소득세와 보험 할증료를 부당하게 공제했다는 제보, 허위 정산 자료 작성 정황이 있음에도 불법 지입 의심 차량 중 5대만 확인한 뒤 수사를 종결했다"며 "이대로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4년도 지역교통안전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8개 특·광역시 가운데 최우수(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가교통안전계획과 지역계획의 연계성, 추진 실적, 성과, 개선 노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위원회는 교수 및 연구기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돼 정량·정성 지표를 기준으로 심사했다. 광주시는 ▲실적 부문 3위 ▲효과 부문 2위 ▲개선 부문 1위를 기록하며 모든 부문에서 상위권을 달성했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율과 교통문화지수 향상 등 핵심 지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실적 부문에서는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확보(0.8개소/도로 1㎞)와 교통안전교육 실적이 우수했고, 효과 부문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 목표 107.3%(41명/목표 44명) 달성, 교통문화지수(운전·보행) 통합지수 만점 기록을 보였다. 또 개선 부문에서는 인구 10만명당 사고건수 및 교통문화지수 개선율이 높게 평가됐다. 김영선 통합공항교통국장은 “시민과 함께 추진한 교통안전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교통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예방 중심의
전남 나주시는 오는 30일 '나주시민의 날'을 맞아 시내버스를 무료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나주시가 지원하는 광역(160~161, 997~999), 시내(100번대∼7000번대), 급행(1, 3), 마을(21~32), 순환(1~5), 셔틀(1, 2), 콜버스(1~6) 등 전 노선이 대상이다. 나주시는 지난 4월 '나주시민의 날 조례'를 개정해 대중교통 무료 이용의 근거를 마련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버스 무료 운행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나주의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찾아 의향 나주의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만금∼전주고속도로 개통(올해 11월), 새만금항 개항(2026년 10월), 국립새만금수목원 준공(2027년 2월)을 앞둔 새만금이 '교통·물류·생태'가 어우러진 서해안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가장 먼저 선보이는 SOC는 오는 11월 21일 개통식을 앞둔 55.1㎞의 새만금∼전주고속도로(총사업비 2조7천424억원)다. 김제 진봉과 완주 상관을 잇는 새만금∼전주고속도로는 2010년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15년 만에 일반에 첫선을 보이게 된다.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완주에서 새만금까지 차로 걸리는 시간이 기존 76분에서 33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된다. 고속도로에는 4개의 분기점과 3개의 나들목, 2개의 휴게소가 들어선다. 특히 김제휴게소는 3만6천218㎡로 차량 140대를 수용할 수 있으며 전기차 충전소 7대도 갖췄다. 운영사인 풀무원푸드앤컬쳐는 백산저수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공간을 조성, 휴게소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도는 새만금∼전주고속도로가 서해안·호남·순천∼완주·익산∼장수 등 4개 고속도로와 연결돼 국가 간선 도로망의 핵심으로 기능하는 동시에 새만금 개발로 발생하는 교통 수요와 물동량을 효
광주시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8월 4일부터 24일까지 광주시 누리집과 구청·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등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시내버스 노선, 이렇게 바꿔주세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에는 총 342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은 중복되거나 우회가 심한 노선의 정비(592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가장 많이 제시했다. 특히 노선의 단순화·직선화를 통해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주요 지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간선형 노선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또 효천·선운지구 등 지하철 미개통지역이나 시외곽지역을 중심생활권과 연결하는 신규노선 신설 요구도 다수 제기됐다. 운행시간과 관련해서는 배차간격(347건), 증차(68건), 방학감차(46건), 시간표 준수(38건) 등 다양한 의견이 많았다. 시민들은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증편이 필요하다는 점과 방학기간 감차 운영 때 직장인·학원생 등 수요를 고려한 탄력적 배차 조정을 주문했다. 이밖에 ▲난폭운전·불친절 등 운전원 친절도 개선(352건) ▲정류소 및 차량 시설 보강(234건) ▲환승시간 연장(24건) ▲버스정보시스템(B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광주송정역세권 주차 편의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광산로 제1공영 주차타워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광산구는 지난 20일 지역 주민, 송정매일시장, 송정5일시장 등 상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산로 제1공영 주차타워 준공식을 열었다. 광산구는 전통시장과 광산로 일대 상가 방문객 주차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기존 62면 제1공영주차장 자리에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해 왔다. 건립 사업에는 광산구가 국토교통부 ‘주차환경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8억 원과 시비 29억 원, 구비 32억 원 등 약 80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8월 5일부터 임시 무료 개방한 시설 시범 운영을 마치고 이날 준공을 알렸다. 광산로 제1공영 주차타워는 3층 4단으로, 이전 제1공영주차장의 3배 규모인 190면의 주차면을 갖추고 있다. 임산부‧장애인 전용 주차 공간, 10대의 전기차 충전시설도 마련돼 있다. 광산구는 주차타워 건립 과정에서 주민설명회 등을 열어 인근 주민, 전통시장‧광산로 상권 상인에게 공사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지속해서 의견을 수렴했다. 광산로 일대는 5일장날 등 교통이 혼잡해지고, 주민
광주시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인 '광주G-패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지난 1월 정책 시행 이후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하고, 교통비 부담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교통카드를 사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현황을 분석한 결과, 8개월 동안 대중교통 이용건수는 총 8104만여건(환승 포함)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7960만여건보다 144만여건, 1.8%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 보면 1월 908만여건, 2월 905만여건, 3월 1075만여건, 4월 1101만여건, 5월1118만여건, 6월 970만여건, 7월 1038만여건, 8월 984만여건 등으로, 월평균 대중교통 이용건수는 1013만여건이었다. 월별 차이는 설명절, 방학, 6월 시내버스 파업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건수에서 차이를 보였다. 반면 5월에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5월 17일과 18일 이틀간 대중교통을 무료 운행하면서 전년대비 이용건수가 3.1% 증가했다. 광주G-패스가 도입되면서 대중교통 이용자는 2.4% 늘어났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월 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카드 장수)은 720만804명
무안국제공항 폐쇄가 장기화되면서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담양군이 인천국제공항 직행 고속버스 노선을 운영한다. 담양군은 13일 "군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직행 고속버스 노선을 15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금호고속이 신설한 프리미엄 고속버스다. 담양공용버스터미널을 출발해 고창과 정읍을 거쳐 인천공항 제1·제2터미널까지 직행한다. 상행편은 담양터미널에서 오전(심야) 1시40분에 출발, 인천공항 제1터미널 오전 5시50분, 제2터미널 오전 6시15분에 도착한다. 하행편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오전 10시25분, 제1터미널 오전 10시50분에 출발해 담양터미널에 오후 2시45분 도착하며 운임은 심야 6만8900원, 주중 5만9200원이다. 예매는 '티머니GO'앱을 통해 상·하행 모두 가능하다. 상행편은 코버스 홈페이지와 고속버스티머니 앱에서도 예매할 수 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노선 개통으로 군민들이 더 편리하게 해외 여행과 출장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대중교통 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호고속 이계영 사장은 "지역 주민들의 해외여행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