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공모에서 도의료원 산하 이천병원과 파주병원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도 의료원 수원병원(2018년 지정)과 성남시의료원(지난해 지정)을 포함해 도내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은 모두 4곳으로 늘어났다.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은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애인이 편리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예약이나 현장 접수 시 동행 서비스, 안내문 비치, 시각·청각 안내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현재 운영 중인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은 도 의료원 수원병원뿐이며, 성남시의료원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 도 의료원 이천병원과 파주병원은 내년 중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중소벤처뉴스 이명숙 기자 | 이양구 대표이사 "이번 MOU를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제품군을 선보일 수 있을 것" 카데시 코퍼레이션 이사장 김광호 박사(왼쪽),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이사(오른쪽). 사진=동성제약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24일 미국 광물의학 연구소인 카데시 인코퍼레이션(kadesh Incoporation)과 천연 광물을 기반으로 한 의학 융합 제품 개발 및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 사가 보유한 연구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융합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천연 광물 기반의 피부 재생, 항노화, 면역 강화 기능을 가진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역사적으로 광물은 오랜 시간 인류의 치유 목적에 사용되어 왔으며 중국의 신농본초경, 미국의 HPUS(동종요법약전), 동의보감 등에 기재되어 있다. 카데시 코퍼레이션의 연구에 따르면 약용 광물을 효과적으로 배합했을 때 항암, 피부 재생, 항균, 항바이러스 등의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카데시 인코퍼레이션은 20여 년의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100% 천연 미네랄 신물질 ‘퓨
경찰이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서도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잇따라 진행돼 지역 의료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6일 의료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부산 사하경찰서는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병원을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 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해당 병원이 진단 장비, 의료 소모품 등을 업체로부터 납품받는 과정에서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 2명과 업체 관계자 10여명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장 등은 거래 유지 등을 목적으로 리베이트를 업체에 직접 요구하고 상품권 등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송년회 때 필요하다며 업체에 상품권 등을 직접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강서경찰서도 최근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병원과 창원의 한 병원을 압수수색 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1일 불법 리베이트 수수 관련 혐의로 의료법인 A의료재단의 서울사무소와 함께 부산 사무실도 함께 압수수색을 했다. 해당 의료재단은 의약품 도매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의료계 오래된 관행처럼
보건 당국이 장마철 산행이나 야외활동 때 약수터 등 음용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17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약수터로 알려진 먹는 물 공동시설을 이용할 때는 시설 게시판에 비치된 성적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여름에는 수질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해도 비가 잦고, 강우 후에는 수질이 급변할 수 있어 가급적 손을 씻거나 가볍게 땀을 씻는 용도로만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지난해 7∼9월 무등산국립공원 약수터 등 광주 6개 먹는 물 공동시설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2곳에서 대장균 등이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이 나오기도 했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먹는 물 공동시설은 염소계통의 소독을 하지 않아 미생물에 쉽게 오염될 수 있다"며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끓인 물이나 먹는샘물을 휴대하고 산행이나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포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가 전남도가 추진 중인 전남권 의대 유치와 관련해 ‘국립목포대학교에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총동문회는 11일 대표 동문 30여명이 전남도청에 모여 “3만 동문과 서남부권 모든 주민의 염원을 담아 오랜 숙원사업인 의대를 목포대에 조속히 설립해 줄것을 요청하며 결의를 다짐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총동문회는 성명서를 통해 전남도의 공모방식 진행에 대해 반발했다. 성명서에서 “도지사는 서울 유명 병원에 의사면담 1분 하려고 경제적, 육체적, 시간적 낭비를 겪어야 하는 지방 환자의 아픔을 모르는가?”라고 반문하며 “순천대를 경쟁 학교로 만드는 과오를 범해 동서 지역간의 갈등만 조장했다”고 김영록 지사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어떤 결과물을 도출하더라도 도지사의 심각한 판단착오임을 명심하고 각성하라”고 요구하며 “목포의대 유치가 실현되지 않을 때는 3만여 동문과 12만 동문 가족들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목포 의대 유치의 명분도 강조했다. 최진배 총동문회 회장은 “근대 6대 도시의 역사와 전통이 깃든 서남부권의 중심이자 강과 바다의 길목인 목포시에 의대가 설립돼야 함은 시대적 사명이며, 당연한 이치며, 목포의
비의료인이 의료법인을 설립해 병원을 운영하는 행위를 두고 불법 사무장병원으로 볼지는 재산 출연이나 발기인·임원 참여 등을 살펴 탈법 여부를 따져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광주고법 형사2부(이의영 고법판사)는 사무장병원을 개설·운영하며 횡령, 배임, 사기 등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A(50)씨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의료법인으로 의료기관을 개설한 것처럼 꾸며 병원을 운영해, 수익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뒤늦게 혐의를 인정한 점들 고려해 징역형 일부를 감형하긴 했으나, 사무장 병원 운영 혐의는 유죄라고 판단했다. A씨가 거짓으로 재산출연 내역을 꾸며 자금도 없이 의료법인을 설립 허가를 받고, 의료법인 발기인과 임원 등도 채권·채무자이거나 병원 직원들로 채워 해당 병원이 사실상 A씨의 개인기업에 불과했다고 재판부는 봤다. 반면 같은 재판부는 마찬가지로 사무장병원 운영 혐의 등으로 기소된 B(5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사무장병원 개설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B씨도 A씨와 마찬가지로 의료법인을 설립해 병원을 운영했지만, 재판부는 B씨의 의료
전국 유일의 의과대학 없는 광역단체인 전남에 30년 숙원인 국립 의대 신설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첫 단추격인 정부 추천대학 선정을 위한 외부용역이 본격화됐다. 용역은 글로벌 컨설팅사와 국내 대형 로펌이 공동 진행하며, 설립방식은 8월 말, 추천대학은 10월 말까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단독, 공동의대 모두 검토할 예정이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국립의대·대학병원 신설 정부추천 용역기관으로 선정된 에이티커니코리아(A.T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은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용역작업에 돌입했다. 선정 절차는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설립방식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설립방식을 제시하고, 특히 미선정 대학이나 지역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게 된다. 단독 의대가 기본 원칙이지만 필요할 경우 공동의대 설립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는 등 다양한 방식에 대한 고민이 이뤄질 예정이다. 강영구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설립 방식 결정 과정이 가장 중요한 절차고, 미선정 대학과 지역에 대해선 선정된 곳과 다름 없는 다양한 보건의료 혜택에 대학인센티브, 지역균형 발전계획과 연계한 보완대책까지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
광주시는 치매 환자와 가족, 치매시설 종사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치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치매극복 수기·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치매환자를 돌보면서 겪는 어려움과 역경, 보람과 감동 등의 사례를 통해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지의 필요성을 알리고, 치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광주시 광역치매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광주시민 누구나(개인 또는 팀) 참여할 수 있다.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를 극복한 긍정적 경험, 치매예방 실천에 관련된 내용으로 수기(A4용지 2장 이상 권장, 3장 이내)나 영상(40초~2분 이내)으로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접수는 오는 8월26일까지 이메일이나 우편, 방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광역치매센터 누리집(https://gwangju.nid.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공모전은 각 부문 최우수상 1명(상품권 30만원), 우수상 2명(상품권 20만원), 장려상 2명(상품권 10만원)을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수상작은 9월5일 당선자에 개별 연락하거나 광주광역치매센터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시상은 오
국내 연구진이 동물의 뇌를 자기장으로 자극해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나노의학 연구단 천진우 단장과 곽민석·이재현 연구위원 연구팀, 인지·사회성 연구단이 협업해 자기장으로 뇌 신경회로를 무선·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나노-MIND'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인간의 뇌는 우리 은하 별의 수(1천억개)만큼 무수히 많은 뇌세포로 구성돼 있다. 고차원적 뇌 기능을 규명하고 뇌 질환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뇌 신경세포(뉴런)들로 이뤄진 뇌 신경회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뉴럴링크'는 생각만으로 기계를 조종할 수 있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개발 중이다. 생체 투과율과 안전성이 뛰어난 자기장을 이용해 뇌 회로를 제어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정밀 제어가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세대 자기유전학(자기장에 의한 기계적 자극을 통해 세포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 나노-MIND 기술로 특정 뇌 회로를 자유자재로 제어해 동물의 감정과 사회성·동기 부여 등 고차원적인 뇌 기능을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자기장과 자성을 띠는 나노입자를 이용해 원하는
새 병원 건물 건립을 위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는 전남대병원이 단순 병원 건물 신축을 뛰어넘는 새로운 미래병원 운영모델을 사업계획서에 담아 눈길을 끈다. 전남대병원은 새 병원 건립으로 기능과 역할도 '새롭게 거듭난다'는 수준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진료·교육·연구·필수 의료 등 4가지 기능과 역량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새 병원은 교육, 연구, 필수 의료 등 기능을 강화해 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지역 완결적 의료 제공 체계를 확립하고, 병원 중심 첨단 의료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중환자실 통합상황실을 마련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병원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빈약한 필수 의료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응급실 및 중환자실도 대폭 확충한다. 조기암 진단을 위한 조기암 진료센터를 신설해 패스트트랙(Fast-Track) 시스템을 구축하고, 조기 재활 체계도 마련해 환자들의 빠른 사회복귀를 도울 방침이다. 특히 전통적인 방식의 집체식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임상술기 및 시뮬레이션 교육센터' 구축으로 가상·증강현실(VR·AR)을 활용한 교육을 할 예정이다. 첨단의료사업화지원센터를 신설해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첨단바이오헬스산업 기능도
광주 조선대학교병원에 설립되는 국내 첫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공사가 첫 삽을 떴다. 광주시는 19일 조선대병원에서 호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총사업비 78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3천202㎡에 지하 2층·지상 7층 98병상 규모로 2026년 완공할 예정이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2015년 메르스 유행 이후 신종 감염병 확산 방지와 국가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해 추진됐다. 조선대병원은 2017년 8월 호남권 전문병원으로 지정됐으나 행정 절차와 사업비 확보 문제 등으로 지연됐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범유행)을 겪으면서 전문병원 확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했고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평소에는 감염병 환자 진단과 치료, 신종·변종 감염병 정보 공유와 인력·시설·장비 등 의료자원 조사, 지역 의료기관 교육 등을 하며 감염병 대응 역량을 축적한다. 감염병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진단과 중환자 중점 치료, 중증도에 따른 환자 분류,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환자 의뢰·이송 체계 관리 등 지휘 본부 역할을 한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호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운영으로 감염병 대응 역량을 한층 더 높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이 예고한 오는 18일 총궐기대회에 맞춰 광주·전남 각급 의료기관도 집단 휴진에 동참한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광주·전남 권역 상급종합병원 중 한 곳인 전남대병원은 교수진 30여 명이 오는 18일 집단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공의 집단 사직·이탈 이후 평일 기준 외래 진료 참여 교수진의 3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진 동참 교수진은 18일 외래진료 예약 환자 일정을 조정했거나 개인 휴가를 신청했다. 또 다른 상급 종합병원인 조선대병원은 진료과 3곳이 당초 진료 예약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 휴진 방침을 의결한 만큼, 구체적인 휴진 동참 비율은 당일에야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두 대학병원 내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의료 기능은 휴진 당일에도 큰 차질 없이 운영될 전망이다. 지역 내 병·의원급 의료기관도 집단 휴진에 동참한다. 광주 소재 병·의원 1053곳 중 124곳(11.78%)은 의협 총궐기 당일 휴진하겠다며 지자체에 신고했다. 전남에서도 의료기관 966곳 중 137곳(14.18%)이 집단 휴진에 동참하겠다고 신고했다. 시·도에 휴진 신고를 한 의료기관은 대체로 "개인 사유"라고만 밝힌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