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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韓 대행, 대선 출마 임박 …출마 선언 5월 초 유력

총리 비서실장 사의 표명 '출마론' 무게
"3일 국힘 경선 결과 보고 결단할 수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6·3 대통령 선거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2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한 대행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제21대 대선에 출사표를 던지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행 측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한 대행은 '유불리'가 아닌 '당위'로 사안을 판단하는 성격"이라며 "출마 여부에 대한 개인적 생각을 떠나 이제는 안 할 수 없는 상황까지 몰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대행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이 '단일화'를 언급하고, 보수 진영 시민사회계를 중심으로 추대위원회가 결성되는 등 보수 정치권에서는 이미 대선 후보가 된 분위기다.

한 대행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통화와 외신 인터뷰 등에서 출마론에 대한 질문에 "고민중"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등의 모호한 답변으로 가능성을 열어놓은 데다가 '천원백반', '천원주택' 방문 등 민생 광폭행보를 이어가면서 출마론을 키웠다. 정치권 원로인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가 이날 오전 한 대행의 핵심 참모 중 한 명인 손영택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대선 출마가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대선 출마를 돕기 위해 다른 핵심 참모들도 사표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뉴시스=서울] 최진석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영국 언론사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2025.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서울] 최진석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영국 언론사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2025.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 대행은 당초 오는 30일께 사퇴하고 출마선언을 할것이 유력하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었다. 29일 정례 국무회의까지 주재한 후 그 다음날 대선 출마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관측에서였다.

 

하지만 권한대행으로서 주요 일정이 추가될 가능성이 생기면서 '30일 출마설'은 다소 힘이 빠졌다.

 

한 대행은 오는 30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과의 만남 일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관세협상 성패의 키를 쥐고 있는 조선업과 해양안보 협력 관련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한 대행이 본인의 정치적 행보를 이유로 외면할 수 없는 사안이기도 하다.

 

한 대행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확정되는 날인 다음달 3일까지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도 있다. 한 대행 측 관계자는 "출마 선언 시점은 국민의힘 경선 결과까지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이 다음달 4일인 만큼 물리적으로 가능한 시점이다.

 

다만 국민의힘 경선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다고 판단될 경우 5월 3일과 4일이 주말과 휴일인 점을 감안해 하루이틀 정도 앞당겨 출마를 공식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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