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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대란 오나"…광주 시내버스 노사협상 결렬, 29일 파업 위기

조정위 2차례 중재 실패시 조합원 찬반투표 거쳐 총파업

 

 

광주 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6차례 교섭 끝에 결렬됐다.

 

광주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에서도 노·사간 유의미한 성과가 없을 경우 29일 시내버스 총파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3일 한국노총 전국 자동차노동조합 연맹 광주 지역버스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사측과 진행한 6차 교섭이 결렬됐다.

 

노조는 최저생계비에 준하는 월급 8.2%인상과 정년 61세에서 65세까지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이날 다른 지역이 임금 교섭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날 광주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한다.

 

노동쟁의 조정 신청은 노조가 단체 협약이나 임금 협약 갱신 요구시 합법적인 파업을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다.

 

노조는 조정위원회의 2차례 중재에도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에 돌입한다.

 

파업이 최종 결정되면 광주 시내버스 1041대는 오는 29일 첫 차량 운행 시간인 오전 5시40분부터 멈춘다.

 

파업 동참 조합원은 현재 2600여명 중 버스기사를 포함한 1500여명이다.

 

박상봉 광주 지역버스 노조위원장은 "노동자들의 임금은 매년 꾸준히 인상되고는 있지만 물가 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노조는 언제든지 교섭할 용의가 있다. 대화가 진척되기 위해서는 사측이 먼저 협상 테이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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