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지역 4월 고용률도 3월에 이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무기계약직·기간제 근로자를 지칭하는 양질의 상용직 일자리보다 임시·일용직이 늘고 비임금근로자인 자영업 폐업자가 증가하면서 고용 환경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4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 고용률은 60.4%로 전년동월(61.5%)대비 1.1%p(포인트) 감소했다.
전남 고용률은 66.4%로 전년동월(66.8%)보다 0.4%p 하락했다.
실업률은 광주 3.5%로 0.8%p 상승했으며 전남은 2.0%로 0.4%p 하락했다.
광주 실업자는 2만8000명으로 7000명(29.7%) 증가했고, 전남 실업자는 2만1000명으로 4000명(-15%) 줄었다.
광주는 15세 이상 전체 취업자는 77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만5000명(-1.9%) 줄었고 전남 취업자는 100만8000명으로 8000명 감소하는 등 양 지역에서 총 2만3000명 감소했다.
고용의 질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광주 상용근로자는 7000명(-1.6%) 줄어든 반면 일용직은 5000명(19.1%), 임시근로자는 2000명(1.7%) 각각 증가했다.
전남지역도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만3000명(-5.6%) 감소했으나 임시근로자는 1만3000명(6.7%), 무급가족종사자는 3000명(4.0%) 각각 늘었다.
경제불황과 소비 부진 장기화 여파로 자영업자는 광주 1만2000명(-7.8%), 전남 1000명(-0.4%)씩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