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시내버스 파업 재개 열흘째인 18일 광주시가 운행률이 급감한 버스 노선에 대해 임시수송버스 42대를 투입했다.
광주시는 이날 출·퇴근시간 혼잡도가 높은 14개 노선에 전세버스 42대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임시수송버스 6대를 투입했으나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이 가중되자 36대를 추가 투입했다.
투입 노선은 순환01, 수완03, 매월06, 진월17, 송정19, 매월26, 일곡28, 첨단30, 송암31, 봉선37, 일곡38, 문흥39, 금호46, 송암47 등 14개 노선이다.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임시수송버스 운행을 위한 재정도 추가 투입되면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휴일인 대체 기사들도 업무에 투입되면서 기사들의 피로도 높아지고 있다.
광주 버스 운행률은 임시수송버스를 투입해 82.9%를 보이고 있다.
광주 시내버스 102개 노선 중 미운행 노선은 5개, 정상 운행 노선 28개, 감차 등 운행 횟수 감소 노선 69개다.
광주시내버스 노조는 기본급 8.2% 인상과 65세 정년연장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지난 5일 총파업에 들어갔다. 6~8일 휴일기간 정상운행 한 뒤 9일부터 파업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