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는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합법적인 광고 환경 조성을 위해 LED 전자게시대 시범 운영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완산구 통일광장사거리에 1기를 설치해 공공광고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왔으며, 지난 6월에는 덕진구 화개네거리에 추가 설치했다.
오는 10월부터는 이 전자게시대를 활용해 내년 12월까지 상업용 광고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기존처럼 무료로 광고할 수 있고,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3000원의 수수료만 내면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시는 온라인 관리시스템과 전용 누리집을 구축해 광고 신청부터 추첨·배정·송출까지 전 과정을 전산화한다. 이를 통해 불공정 행위를 차단하고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시범운영 확대를 통해 불법 광고물 난립을 줄이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소상공인에게 부담 없는 광고 수단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 시 건축과장은 "전자게시대 시범 운영 확대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광고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불법 광고물 정비와 도시미관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지역 상인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한 옥외광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