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90주년을 맞은 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정태)가 29일 라한호텔 전주 온고을홀에서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은 1935년 창립 이후 격동의 세월 속에서도 전북 상공업 발전을 이끌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100년의 비전을 선포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역 상공인과 회원기업, 기관·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박희승 국회의원,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또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 전북특별자치도민회 중앙회 곽영길 회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전주상공회의소의 90주년을 축하했다.
김정태 회장은 기념사에서 "전주상공회의소는 일제강점기의 험난한 시절 시작해 산업화와 외환위기, 금융위기, 팬데믹을 함께 이겨내며 지역 경제의 동반자로서 책임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회원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도 축사를 통해 "전주상공회의소는 지난 90년간 지역 상공업의 구심점으로 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청년 일자리 창출, 해외 진출 지원 등 지역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다가올 100년의 도약을 함께 이끌어가자"고 당부했다.
[전주=뉴시스] 창립 90주년을 맞은 전주상공회의소가 29일 라한호텔 전주 온고을홀에서 기념식을 가진 가운데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9.29 (사진= 전주상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창립 90주년을 맞은 전주상공회의소가 29일 라한호텔 전주 온고을홀에서 기념식을 가진 가운데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9.29 (사진= 전주상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지사는 전북자치도가 준비 중인 전주 하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공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전주시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이 진행됐으며,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유공자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가 수여됐다.
더불어 비전선포식을 통해 ▲최고의 종합경제단체로서 위상 제고 ▲회원 중심의 경영서비스 지원 강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 동반 성장 ▲소통과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 등 4대 비전을 제시하며, 상공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