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군산시가 운영하는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가 지역 밀착형 공공배달 플랫폼의 대표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배달의명수는 지난 6일 기준 누적 매출 42억 원을 돌파했으며, 연말까지 50억 원 달성이 기대된다.
배달의명수는 2020년 지역 골목상권 판로 확대를 위해 도입된 이후, 민간 배달앱과 달리 주문액의 10% 수준인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아 소상공인의 부담을 크게 덜어왔다.
올해는 시장 독과점 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소비쿠폰 사업, 각종 이벤트 등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주목받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관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에서 우수 집행률과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약 3억 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했으며, 지역 내 소비 촉진과 매출 증대 효과도 거뒀다.
민간 배달앱 평균 수수료율 15%를 적용할 경우 올해 누적 매출 40억 원 기준 가맹점들이 6억 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시 상권활성화재단은 배달의명수를 단순 음식 배달앱을 넘어 지역화폐·전통시장 지원 등과 연계한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헌현 일자리경제과장은 "배달의명수는 군산 시민의 자부심이자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대표 공공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선순환 모델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