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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피카소 어당 박문순 화백을 만나다.

사단법인 대한기자협회 김필용 이사장 |

 

사단법인 대한기자협회 (이사장 김필용)은 특별 초대석으로 추상화가 어당 박문순 화백의 작품을 만나본다.

 

어당 박문순 화백은 해남 출신으로 일찍이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대 교수 들의 사사를 받는 등 미술 공부를 하고, 2010년 경 귀국하여 현재까지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 작품은 강렬한 색채 대비와 입체주의적(Cubism) 기법, 그리고 직설적인 텍스트의 결합을 통해 현대 사회의 불안감이나 인간 내면의 모순을 감각적으로 드러낸 흥미로운 추상화이다.

 

 

1. 입체주의적 시각과 분절된 자아
작품 중앙의 인물 형상은 하나로 고정되지 않고 여러 각도에서 본 얼굴이 파편화되어 재조합된 형태를 띠고 있다. 이는 피카소나 브라크가 시도했던 입체주의(Cubism) 스타일을 연상시킨다.


* 시선의 파편화: 관객을 응시하는 듯한 큰 눈과 옆모습이 겹쳐진 배치는 인간이 가진 다면성, 혹은 혼란스러운 심리 상태를 효과적으로 시각화하고 있다.


* 조형적 긴장감: 날카로운 직선과 기하학적 면 분할이 화면 전체에 긴장감을 부여하며, 감상자로 하여금 고정된 의미를 찾기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형태를 추적하게 만든다.

 

 

2. 색채의 상징성과 질감(Texture)의 표현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과감한 색채 사용과 임파스토(Impasto) 기법이다.


* 강렬한 대비: 하단의 강렬한 레드와 상단의 금색, 회색, 보라색의 조화는 시각적 충격을 줍니다.


* 마티에르(질감): 캔버스 위에 물감을 두껍게 쌓아 올린 질감이 매우 거칠고 역동적이다. 이러한 질감 표현은 작가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창작 당시의 즉흥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평면적인 그림에 입체적인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3. 그래피티적 요소: 정제되지 않은 글씨체는 거리 예술(Graffiti)의 자유로움과 반항적인 정서를 담고 있어,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준다.

 

 

이 작품은 "혼돈 속의 질서"를 보여주고 있다. 어지럽게 흩어진 면과 선, 거친 질감 속에서도 인물의 눈동자는 또렷하게 중심을 잡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어딘가 위태로운 느낌을 주는 이 작품은,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불안한 자화상을 대변하는 듯하다.

 

 

한국의 피카소, 브라크라 불리어 져도 손색이 없는 어당 박문수 화백님의 작품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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