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대출 상환에 부담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분할상환·이자감면 등 금융 지원에 나선다. 은행연합회는 18일부터 전국 거래 은행 영업점을 통해 은행권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 '소상공인 119plus(플러스)'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이달 말 이후 비대면 방식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119플러스는 현재 운영 중인 '개인사업자대출 119' 프로그램을 확대·강화한 것으로 연체 우려가 있는 소상공인의 사업자 대출을 대상으로 최대 10년간 장기분할상환, 금리감면 등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은행권이 금융당국과 공동으로 발표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다. 기존 개인사업자에 한정된 지원 대상을 법인 소상공인까지 확대하고, 연체 우려 기준도 계량·세분화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기존에는 만기 연장을 중심으로 지원해 왔으나 최대 10년까지 분할상환을 하도록 지원해 소상공인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정상적인 채무 상환을 돕는다. 통상 채무조정으로 재산출된 금리는 기존 대출금리보다 높아지지만, 기존 대출금리를 넘지 않도록 금리를 감면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기존 대
부산시가 인구 감소로 사회문제가 된 원도심 빈집을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와 소규모 체육공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시는 빈집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의체 평가를 거쳐 '빈집 사회기반시설 조성사업' 대상지 4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빈집을 매입해 주민 생활에 필요한 사회기반시설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영도구 동삼동과 청학동에 있는 빈집 2채를 매입해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로 리모델링한다. 동구 수정동 빈집 2채는 철거한 뒤 운동시설을 갖춘 체육공원으로 조성한다. 이 빈집들은 건물 붕괴나 범죄 우려가 높은 곳이었다. 부산시 총괄 건축가인 우신구 교수, 이섬결 한국부동산원 과장, 신병윤 동의대 교수 등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빈집 정비 민관협의체는 그동안 빈집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해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최초로 빈집을 공유 재산화해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새로운 주거환경개선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광안대로 평일 출근 시간 통행료 경감 시간대를 1시간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형준 시장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부산시의회 제328회 임시회에 '부산광역시 유료도로 통행료 징수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제안했다. 조례안 핵심은 현재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로 돼 있는 광안대로 출근 시간 통행료 50% 감면 시간을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로 1시간 더 늘리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기준 오전 6시부터 오전 7시까지 광안대로를 이용한 차량은 64만1천103대였던 것으로 파악했다. 소형 차량이 54만4천141대였고, 특수 차량이 5만1천323대, 대형 차량이 8천137대였다. 통행료 감면 시간대가 확대되면 올해 광안대로 통행료 수입은 1억6천200여만원 감소하고, 2026년부터는 한 해 2억7천900여만원이 줄어들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퇴근 시간 통행료 50% 감면 시간대는 현행처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유지된다. 소형 차량의 경우 광안대로 정상 통행료는 1천원만, 출퇴근 시간 통행료는 500원이다. 대형·특수 차량의 경우 정상 통행료는 1천500원, 출퇴근 시간 통행료는 800원이다. 조례안은 부산
전북 임실군은 임실N치즈가 1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임실치즈농협과 목장형 유가공업체에서 생산한 신선한 원유로 만들어지는 임실N치즈는 맛과 품질에서 차별성을 인정받으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생산 과정에서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는 전통 방법을 고수하면서 최신 생산설비와 기술을 도입해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임실군은 최근 임실N치즈의 더욱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자연 친화적인 무가당 요거트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우유의 고형분 함량이 높아 고품질 치즈 생산에 최적화된 저지종 젖소를 도입해 특화상품을 개발 중이다. '갈색 젖소'라고도 불리는 저지종은 영국 저지섬에서 기원한 품종으로, 흔히 알려진 얼룩무늬 젖소인 홀스타인(Holstein) 종보다 체구가 작아 우유 생산량은 적지만 우유 내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치즈와 버터 등 유가공품 생산에 유리하다는 특성이 있다. 심민 군수는 "임실N치즈의 12년 연속 수상은 고 지정환 신부님의 헌신과 그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해준 임실치즈산업 관계자분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임실N치즈의 다양성을 확장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겠
전북특별자치도는 지속 가능한 수산업 실현과 행복한 어촌 조성을 위해 올해 8개 수산 분야에 857억원을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북도는 먼저 바다 생태계 복원 및 수산자원 조성 분야에 103억원을 들여 수산 종자 625만 마리 방류, 산란 서식장 조성, 인공어초 설치 등의 사업을 한다. 수산식품 산업 고도화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122억원을 투입해 수산식품 수출가공단지 조성, 수산물 가공공장 설립, 수산물의 국내외 판로 확대 등을 추진한다. 노후화된 어촌 인프라를 개선하고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에 257억원, 어업인의 복리 향상에 198억원을 각각 배정한다. 김미정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수산업 육성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과 복지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6일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각각 만나 인공지능 중심도시 조성 등 광주시 대선 공약을 전달하고 공약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강 시장은 6월 대선까지 서울 여의도에 집무실을 마련하고 대선 공약에 인공지능, 광주∼대구 달빛철도 등 광주 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17일에는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을 잇달아 찾아 협력을 구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대선에 지역공약이 반영되느냐 마느냐에 따라 지역발전의 5년 후, 10년 후가 결정된다"며 "이번 대선에서 인공지능, 미래차 등 광주시 살림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6일 고흥 제2 우주센터 조성 등을 우주항공청에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우주항공청장을 방문해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우주 산업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대선 공약 핵심과제로 발굴한 '우주발사체 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제2 우주센터를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 반영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또 정부의 발사체 특화지구 육성 정책의 일관성 유지, 기존 나로우주센터와의 시너지효과, 발사체 시험·조립·발사 등 전 주기적 연계를 위해 클러스터가 고흥에 자리 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도록, 우주항공청의 정책지원과 공동 협력을 요청했다.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 연소시험시설 구축 등 3건의 신규사업을 2026년 국고 지원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도 건의했다. 김 지사는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한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 우주시대 대비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발사체 제조부터 조립, 발사까지 전주기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글로벌 우주 강국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가 발령 난 지 10개월도 안 된 5급 과장을 다른 부서로 원포인트 인사 조처해 구청 안팎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정기 인사를 3개월여 앞둔 시점에 이뤄진 이례적인 인사인 데다가 해당 과장이 최근 이용 불편으로 물의를 빚은 양동시장 주차장 조성 사업 담당자라는 점에서 경질성 인사라는 분석도 나온다. 16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오는 18일 자로 실시한 수시인사에서 5급 A 과장을 동장으로 원포인트 전보 발령 조치했다 지난해 7월 6급 계장에서 5급으로 승진한 A 과장을 해당 부서 과장으로 발령낸 지 9개월 만이다. A 과장의 업무는 과거 김이강 구청장의 첫 비서실장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B 동장이 맡는다. 구청 안팎에서는 오는 7월 정기 인사를 3개월여 앞두고 이뤄진 수시인사여서 그 배경을 두고 뒷말이 나온다. 112억원을 들여 지었지만, 이용 불편이 끊이질 않아 4개월간 개점휴업 상태였던 양동전통시장 주차장 조성 사업을 A 과장이 추진했던 터라 경질성 인사라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2022년 7월 당시 계장으로 해당 부서에서 근무했던 A 과장은 주차장 설립 전 설계 인허가 등의 업무를 담당했었다. 서구의회 한 의원은 "개장하지 못한 주차장으로 논란이
전남 순천에 외국계 창고형 할인매장 입점이 재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과거 입점 무산 사례로 미뤄 이번에도 소상공인 등 반발이 예상되지만, 그 사이 대형 유통시설에 대한 주민 선호도와 지자체의 유치 의지가 커져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7일 중흥건설그룹에 따르면 순천시 해룡면 선월하이파크단지 조성 예정지의 유통시설 입점과 관련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선월하이파크단지는 2003년 10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순천시 해룡면 선월리 0.96㎢(약 29만평)에 5천486억원을 들여 계획인구 1만6천200명(6천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시행은 선월하이파크밸리, 시공은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이 맡는다. 외국계 유통기업은 선월하이파크밸리,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등과 실무 협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순천 최대 신규 택지인 신대지구 조성·분양 당시에도 입점을 추진했다가 소상공인 반발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복합 쇼핑몰 등 대형 유통 시설을 놓고 광주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유치 경쟁을 벌일 만큼 시민들의 요구가 커졌다. 순천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형 유통 시설 입점을 요구하거나 진행 상황을 문의하는 게시물이
인공지능(AI)과 함께 광주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인 '모빌리티' 정책이 응축된 캐스퍼 전기자동차가 유럽 주요 도시와 일본 등 66개 국가를 달린다. 미래형 모빌리티로 불리는 캐스퍼 전기차는 광주에서 생산한 최첨단 제품을 장착하고 트럼프발 미국 관세폭탄을 피해 세계 각국을 누빌 태세를 갖췄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6년 전 노사상생형 모델로 설립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한 캐스퍼 전기차 2107대가 해외 판매명 '인스터'라는 명칭으로 지난해 10월 독일과 네덜란드 수출을 시작했다. 지난 1일에는 일본을 향해 900대가 출발해 캐스퍼 전기차 수출국은 66개국으로 늘었으며 현재 아시아태평양지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캐스퍼 전기차 수출량은 지난해 첫 수출 이후 3개월동안 1만여 대에 이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만1000대 등 2만1000여 대로 집계됐다. 유럽을 비롯해 세계 주요 국가들이 친환경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전기차와 소형차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캐스퍼 전기차는 올해 말까지 4만9000여 대가 전 세계 곳곳에서 달릴 것으로 보인다. 캐스퍼 전기차는 광주에서 생산하는 부품 43%가 부착돼 기아차와 더불어
KIA 타이거즈 홈 경기에서 여성 관람객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여성 관람객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7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저녁 8시께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 경기에서 앞 좌석에 앉은 40대 여성의 얼굴과 다리 부위를 휴대전화를 이용해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다른 관람객 신고로 출동한 경기장 안전요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와 전남지역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채용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광주시는 24일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 컨벤션홀에서 '광주·전남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채용설명회는 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거래소·한국인터넷진흥원 등 혁신도시 이전 13개 공공기관과 광주교통공사·전남연구원 등 9개 광주·전남 산하 공공기관, 광주은행·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한국알프스·기아자동차·금호타이어 등 총 33개 공공기관·기업이 참여한다. 올해는 청년들의 다양한 기관에 대한 취업수요를 반영해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과 기아자동차·금호타이어 등 민간기업의 참여도 확대했다. 또 광주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 등 지역 유관기관들도 참여해 취업지원서비스를 안내한다. 행사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과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광주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한다. 프로그램은 공공기관 및 지역기업의 채용정보 발표, 공공기관 채용에 필수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특강, 신규 직원의 취직 노하우를 전하는 취업성공사례 등이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이 기관별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채용 상담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채용상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