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지난달 27일 2026년도 노인 일자리 시범 사업인 ‘제니퍼 할머니, 톰 할아버지’ 면접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영어 능력이 우수한 노인이 아동과 영어로 소통하며 멘토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공헌형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2026년 경기도 노인 일자리 지원센터 시범 사업에 흥선노인복지관이 선정됨에 따라 시는 경기 북부에서 유일하게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면접 위원은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장, 영어 인터뷰 전문 위원, 의정부시 노인복지과 노인정책팀장 3인으로 구성됐으며, 영어와 한국어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 내용은 ▲영어 의사소통 능력 ▲수업 계획 및 전달력 ▲대상 친화도 ▲참여 의지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지원자들의 적성과 활동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선발된 참여자는 2026년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관내 아동 관련 기관에서 활동하며, 월 60시간 기준으로 활동비 63만4천 원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서류와 면접을 통해 시범 사업의 취지에 맞는 경험과 역량을 갖춘 어르신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며 세대를 잇는 따뜻한 영어 멘토로서 인생 2막을 열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자리가 되길 바란
광주 미래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에 참여한 기업이 기아차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확장 플랫폼 사업' 협력기업으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서울에서 열린 '2025 글로벌 PBV 컨버전 파트너스 데이'에서 차량용 전장부품·특장차량을 제작하는 프리모와 기아차가 차량기반 확장 플랫폼 분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차량 기반 확장 플랫폼은 자동차 중심의 장비를 서비스·소프트웨어·데이터·에너지 생태계 등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프리모는 자동차 조명 장치와 특장차량의 하이루프·시트 등을 제작하는 전문기업이다. 프리모는 교통약자용 차량의 승·하차 편의성을 높이고 화재 등 비상상황 때 안전 대피 시간을 확보하는 기술까지 기아 차량 기반 확장 플랫폼(PBV) 모델인 PV5에 적용하는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광주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지난 3월부터 10여 차례의 협의를 통해 소부장 특화단지 공동 협력방안을 검토했으며 이종접합기술 기반 차체·섀시 기술과 전북의 강도·경량화 탄소 기술을 융합해 프리모의 PBV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동현 미래차산업과장은 "광주시는 기아의 글로벌 확장 플랫폼 사업에 소부장 특화단지 참여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현지 실사에 직접 참
전남 여수중앙병원이 운영 중인 '여수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이달부터 운영하지 않는다. 1일 여수시는 여수중앙병원 내부 사정으로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 12월 1일부터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여수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야간·심야 및 휴일에 발생하는 경증 소아 환자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2024년부터 운영됐다. 응급실이 아닌 외래 기반의 진료를 제공하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로부터 호응받았다. 여수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총 6074명의 소아 환자에게 진료를 제공하며 ▲진료비 부담 경감 ▲진료 접근성 향상 ▲소아 심야 의료 공백 해소 등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운영을 그만두면서 단기적으로는 야간 소아 진료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종합병원 응급실 중심의 24시간 소아 진료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소아과 운영 의료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대체 진료 체계 마련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수시는 향후 심야·휴일 소아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야간 소아 진료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여수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지역 부모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필수 의료 서비스 중 하나였다"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2025년 찾아가는 마을공동체 입문 교육”이 11월 27일 선진지 탐방 프로그램을 끝으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9월 4일 동복면을 시작으로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됐으며, 마을 이장, 부녀회장 등 마을 대표자들이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리더십과 공동체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교육과정은 ▲마을공동체의 필요성과 가치 ▲마을 리더의 소통과 리더십 ▲마을공동체지원사업 안내 ▲공동체 우수사례 공유 등으로 구성됐으며,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입문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영광군 산덕마을․자갈금마을․서로마을 선진지 탐방을 진행해 순회 교육의 마지막 과정을 마무리했다. 탐방단은 각 마을의 공동체 활동과 발전 전략을 살펴보고, 특히 서로마을의 주민 주도 돌봄공동체 사례를 견학하며 자신의 마을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선진지 탐방에 참여한 주민은 “현장에서 마을공동체가 실제로 운영되는 모습을 보니 많은 영감을 얻었다”라며, “우리 마을에서도 주민이 참여하고 스스로 변화해 나가는 공동체 활동을 시작해 보고 싶다”라고
(서울=한국벤처연합뉴스) 송인경 기자 =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구청 6층 대강당에서 ‘변화의 AI 시대, 미래교육의 균형과 방향’을 주제로 ‘2025 서대문 미래교육 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급변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인문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미래세대가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을 고찰하고 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교육 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동명여중 응원반의 활기찬 치어리딩 축하공연이 포럼의 문을 열었다. 이어 뇌과학·인공지능 분야의 권위자인 KAIST 정재승 교수가 ‘뇌과학이 말하는 미래교육과 AI 협업’, 인지과학자이자 미래학자인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김상균 교수가 ‘AI에게 길을 묻지 말고, 나의 질문을 키워라’란 제목으로 강연해 청중들의 호응을 받았다. 계속된 ‘청중 참여 토크’에서는 평생학습창작소 박현규 대표가 진행을 맡아 강연자와 청중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AI 시대의 교육적 핵심 의제들을 심도 있게 다루며 미래교육에 대한 교육 주체들의 이해와 참여도를 높였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앞에서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잘 준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니스트 이상수 | 존재 이유에 대한 새로운 질문 - 나를 넘어 너에게 - 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존재하는가?” 그러나 이 질문은 오랫동안 ‘나’ 라는 좁은 울타리 안에서만 되풀이 되어왔다. 이제 질문을 조금 바꿔야 한다. “나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이 질문이 바뀌는 순간, 삶의 방향도 달라진다. 들풀도 존재 이유가 있는데, 사람이 없을 수 있는가? 들길에 피어난 이름 없는 풀 한 포기에도 존재 이유가 있다. 그 풀은 바람을 식히고, 흙을 붙잡고, 작은 벌레의 그늘이 된다. 그 역할이 눈에 잘 띄지 않더라도, 그것이 있는 덕분에 세상은 완성된다. 그렇다면 사람은 어떠한가? 왜 많은 이들이 “나는 왜 사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존재 이유를 ‘나’ 안에서만 찾기 때문이다. 존재는 관계 속에서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나의 존재 이유는 “내가 무엇을 받는가”가 아니라 “누구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에서 완성된다. 지금 세상은 너무 쉽게 말한다. 이기심이 만든 세상이 지배한 듯 하다. “나부터 먼저 챙겨라.” “내가 행복해야 남도 도울 수 있다.”는 논리가 지배적인 흐름 같다.
(서울=한국벤처연합뉴스) 송인경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2025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2022년에 이어 3회 연속 쾌거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일정 기준에 따라 평가해 우수기관으로 인증하는 제도로, 3년마다 시행하고 있다. 전시와 교육·수집·연구 등 박물관으로서의 기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박물관의 조직·인력·시설·재정 등이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체계적인 운영과 안전한 시설관리, 소장품 수집, 전시, 교육 분야와 지역 간의 상생협력 등의 지표에서 기관 달성도 90% 이상을 달성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박물관은 2014년 10월 은평의 역사와 생활양식, 문화유산을 보존해 주민들에게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와 긍지를 심어주기 위해 개관했다. 작년 개관 10주년을 맞아 개최한 ‘10주년 생일잔치’에서는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관람객들과 함께 박물관의 미래를 그려보는 취지로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오는 30일까지 전통시장과 노인·장애인·아동 복지시설, 야영장 등 취약시설 총 92곳을 대상으로 동절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광주시는 자치구, 민간전문가,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점검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주요 점검사항은 ▲소화설비·경보설비·피난설비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분전반 및 배선 상태, 누전 및 배선용 차단기 손상 여부, 열화·과열 흔적 등 전기설비 안전상태 ▲화재 예방을 위한 법적 기준 준수 여부 등 시설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다. 안전점검 결과 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어려운 경우 시설물 관리주체에 일정 기한을 부여해 보수·보강하도록 하는 등 위험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겨울철 야영장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리주체를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화재 예방 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는 등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김준영 시민안전실장은 “겨울철은 실내 활동 증가와 난방기구 사용으로 인해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는 시기”라며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
광주시가 겨울철 수요가 증가하는 식품을 중심으로 집중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광주시는 성탄절과 연말연시 수요가 증가하는 식품취급업소를 중심으로 5일까지 '동절기 집중 위생점검'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5개 자치구가 자체 선정한 식품취급업소 155곳이며 최근 3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 점검 공백이 길었던 업소, 겨울철 다소비 품목 취급 업소 등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성탄절 관련 소비가 증가하는 케이크·빵류 등을 비롯해 이용객이 많은 빙상장·눈썰매장 등의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취급업소도 포함했다. 점검에서는 식품 보관·조리·판매에 걸친 전 과정을 세밀하게 확인하고 제조시설과 조리기구의 세척·소독 상태, 무표시·무등록 원료 사용 여부, 제조일자·소비기한 등 표시기준 준수 여부, 원료·완제품의 보존·유통기준 충족 여부 등을 확인한다. 배강숙 건강위생과장은 "연말연시와 성탄절에는 케이크 등 식품 소비와 외식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관리 소홀은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계절별 소비 특성을 반영해 식품안전 관리체계를 더욱 세밀하게 다듬고,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식품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