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2025년 제1회 서울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런치톡)'를 열고 소상공인·자영업자 마케팅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런치톡에선 노란우산 가입자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노란우산 마케팅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노란우산의 공익적 취지를 알리면서 가입자들의 브랜드도 노출할 수 있는 홍보 티셔츠 제작을 제안했다. 또 이러한 마케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축제·공공 캠페인과 연계된다면 인지도와 고객 신뢰도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현덕 공동위원장은 "앞으로도 가입자 중심의 실효성있는 개선 방안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들이 퇴직금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로 가입자에겐 연간 최대 600만원 소득공제, 폐업시 3.3% 연 복리 이자 적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부산항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항 협력 중소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항만산업 전반에 ESG 경영 확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마련됐다. BPA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동반성장위원회의 ESG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ESG 경영 컨설팅을 지원해 참여기업 10개 사의 ESG 지표 평균 준수율을 평균 29.6%에서 80.9%로 대폭 높였다. BPA는 올해 참여 기업 수를 11개로 확대하고 컨설팅 실효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중소기업에는 현금 인센티브, 동반성장위원회 성과공유제 연계 혜택,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 발급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은 "부산항만공사와 함께하는 이번 협약은 항만 분야 ESG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이라며 "중소기업들이 자율적이고 체계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장이 1일 취임하고 공식 업무에 나섰다. 1992년 중진공에 입사한 신임 김 본부장은 33년간 중소벤처기업 지원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본사 기획조정실, 대출관리실, 기업금융처, 청년창업사관학교, 수출마케팅사업처 등에서 정책자금 기획 및 집행관리, 인력양성·창업지원, 수출마케팅·글로벌화 지원 등 기업지원의 핵심 분야를 두루 거쳤다. 특히, 수출마케팅사업처장 시절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에 차질이 생기자 수출바우처 지급대상과 기간을 확대하고 대체 수입처 발굴,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을 중점 지원해 돌파구를 마련한 바 있다. 이후 인천서부·경기남부지부장, 전남동부지부장 등 수도권 및 호남권 지역본부의 책임자로 활동하며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중소벤처기업 지원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현장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 본부장은 "글로벌 이슈인 미·중 무역경쟁, 러시아·중동 전쟁위험 등으로 인해, 지금은 우리 전북기업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주시 탄소국가산단,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완주군 수소특화 국가산단 등에 대해 분절된 지원이 아니라 지역 네트워크와 협업의 연결망을 촘촘하게
광주시는 1일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 광주시민의 의견을 듣습니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광산IC 11.2㎞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총사업비 약 8천억 원 규모의 사업에 대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기정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자치구 관계자, 시민 등 각계 인사와 함께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시는 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전문가 자문과 관계 기관 협의 등을 거쳐 최종 입장에 반영할 계획이며, 토론회는 시 공식 유튜브 채널 '헬로광주'를 통해 생중계 됐다. 한편 광주시는 국·시비 5 대 5 비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전액 국비로 추진하기 위해 분담금을 집행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 예산 379억 원이 정부 추경안에서 전액 감액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5대5 비율로 사업을 시작하면 변경이 어렵기 때문에 다각도로 재원을 검토하고, 사업 착수 시기를 시민 이익 관점에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산 소고기를 한우로 속여 갈비탕을 판매한 업주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3-2형사부(부장판사 황지애)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5)씨의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9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4월15일부터 11월30일까지 전북 장수군에서 외국산 소고기를 쓴 갈비탕을 한우갈비탕이라고 거짓 표기해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호주·미국산 소고기 약 1800㎏를 사들여 갈비탕을 만들면서 메뉴판에는 '한우갈비탕'이라고 속여 팔았다. 이를 1그릇으로 환산할 시 약 3600인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한우와 외국산 소고기 사이의 일반적인 인식 차이를 고려했을 때 피고인의 행위는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이 사들인 소고기 양 등을 볼 때 범행 규모도 크고, 피고인이 얻은 이익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원심은 기존 약식명령의 벌금 1000만원보다 감액해 형을 정했고 형을 바꿀 특별한 사정도 보이지 않아 원심의 형이 무겁다고 보이진 않는다"고 판시했다.
광주시민이 지난해 총 7만8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지난해 에너지와 자동차 주행거리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인 시민 10만3000여명에게 14억원 상당의 탄소중립포인트제 특전(인센티브)을 지급했다고 30일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참여한 광주 시민이 감소한 온실가스는 30년생 소나무 약 862만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인 총 7만8000t 규모이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시민 또는 중·소상공인이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을 직전 2년 평균보다 5% 이상 절감하거나 차량 주행거리를 줄이면 감축률에 따라 연 최대 10만원의 특전을 지급하는 제도다. 에너지 분야 특전(인센티브)은 현금, 그린카드 포인트, 기부 중 선택할 수 있고, 자동차 분야는 현금으로 지급한다. 광주시는 전체 65만여 가구 중 56%에 달하는 37만여 가구가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에 가입했다. 지난해 상반기 에너지를 절약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인 5만3088 가구에 6억8300만원, 하반기에는 4만7762 가구에 5억8200만원을 지급했다. 또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분야에서는 1879명에 1억3500만원의 특전(인센티브)을 제공했다. 탄소중립포인트
광주시와 시민단체가 '중심상업지역 내 주거시설 용적률 상향 도시계획 조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재표결을 앞둔 시의회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했다. 광주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중심 상업지역에 주거 목적의 아파트 등을 무분별하게 건립하면 교통체증, 사생활 침해 등 사회적 비용이 가중 될 것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의회 지난 2월 12일 '중심상업지역 주거용적율 상향'을 골자로 한 도시계획 조례를 통과시켰다. 조례는 광주 첨단지구, 상무지구, 충장금남지구 등 중심상업지역의 주상복합 아파트 등의 주거비율을 현행 400%에서 540%로 올릴 수 있도록 완화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도심 개발 계획없이 주거공간만 늘릴 경우 학교 등의 시설이 없는 유흥가에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으며 교통체증, 1.5m 정도 떨어진 공간에 대형 건물이 들어서 사생활 침해, 아파트 경기 침체 가속화 등이 우려된다"며 거부권(재의요구안)을 행사했다. 반면 시의회는 "광주의 중심상업지역은 충장·금남지역, 상무지구, 첨단지구가 있으며 이 지역은 현재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람이 정주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을 늘리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4급 승진▲감사담당관 주영수 ▲안전총괄과 지재길 ◇5급 승진 ▲기획조정실 송창주 ▲주거복지과 이미영 ▲시장산업과 김행범 ▲장애인복지과 이승연 ▲시장산업과 이오복 ▲건축과 고종필
처와 자식을 태운 차량을 몰고 바다로 돌진해 숨지게 한 40대 가장이 구속기소됐다. 광주지검 형사3부(신금재 부장검사)는 살인·자살방조 혐의를 받는 A(4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12분께 전남 진도군의 한 항만 선착장에서 동갑내기 아내와 두 아들(18·16)이 탄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건설현장 일용직인 A씨는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해 1억6000만원 상당의 빚을 져 채무에 시달렸고 정신과 진료를 받는 아내 간호가 힘들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5시12분께 가족여행을 이유로 무안 모 숙박업소에 하룻밤 숙박, 다음날인 31일 목포와 신안 등을 거쳐 진도로 이동했다. 이동 중 목포 평화광장 근처에서 차량 안에 있던 가족들에게 '영양제'라며 수면제를 희석한 피로회복제 음료를 건네 복용하게 했다. 수면제는 아내가 평소 다니던 병원에서 처방 받았다. 범행 후 홀로 차에서 빠져나와 인근 야산에 숨어있던 A씨는 지난 2일 선착장에서 약 3㎞ 떨어진 상점에서 전화를 빌려 형과 지인에게 도움을 청했다. 지인의 차를 얻어 타고 광주로 이동한 A씨는 범행 44시간
광주 청년 단체가 청년이 예산 편성와 정책 설계에 직접 참여하는 '청년자율예산제' 도입을 적극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년이 직접 만드는 광주의 미래를 지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단체는 "지난 6월 23일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강수훈 광주시의원이 제안한 '청년자율예산제' 도입 주장에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또 "청년자율예산제는 청년이 직접 예산 편성과 정책 설계에 참여하는 제도로, 청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당사자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광주는 지난 10년간 7만명의 청년 인구가 줄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지난해 순유출 인구의 65% 이상이 청년층이라는 점"이라며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자율예산제 도입을 통해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 미래가 있는 광주로 거듭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남도가 고물가·고금리로 경영이 어려운 착한가격업소의 부담을 덜고 지역 물가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공공요금(전기료)을 사후 환급해주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착한가격업소 400곳을 대상으로 업소당 25만 원 한도에서 전기요금을 페이백(사후 환급)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대상 업소가 올해 납부한 전기요금 영수증을 첨부해 해당 시군(지역경제 부서)에 지원금 지급 신청을 하면 정산 후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역 서민물가 안정과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외식업, 개인서비스업 등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정·운영하는 업소다. 주변 상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남에선 총 549곳의 착한가격업소가 운영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말까지 50곳을 추가 발굴해 599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 사업은 착한가격업소 발굴·지정 확대 정책과도 연계해 추진된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착한가격업소에 실질적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원정책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오는 10월 23~29일까지 열리는 ‘2025 국제농업박람회’에 기후변화 시대 유망작물로 주목받는 ‘아열대채소 전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농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가의 신소득 작목 발굴과 기능성 채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장은 박람회장 내 전남도 전시관 일원에 조성되며, 관람객과 농업인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주요 전시 작물은 뱀오이, 여주, 땅콩호박, 공심채, 차요태 등 건강 기능성이 뛰어난 아열대채소다. 이들 작물은 항산화 성분과 혈당 조절 등 건강에 유익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최근 건강식품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바닐라, 올리브 등 이색 열대식물도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민영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연구사는 “기후변화로 국내에서도 아열대 작물의 재배 가능 지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아열대채소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서의 가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형 작목 개발과 보급 확대를 통해 농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