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보건소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자치구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사회 마음건강 사업의 운영 실적과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주요 항목은 ▲서비스 신청률 ▲저소득층 참여율 ▲제공기관과 인력의 등록 건수 ▲예산 집행률 ▲서비스 이용률 등이다. 구 보건소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인센티브 1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수상은 구 보건소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모든 국민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운영한 결과이다. 구 보건소는 나이와 소득에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한 이번 사업의 장점을 최대로 살려 대상자를 발굴하고,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8회 지원했다. 특히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의 참여율을 높이고,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 인력과 기관을 확보하며, 구민의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상은 지난 12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렸다. 구는 이번 성과를 바탕
소비 위축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경기도 내 소상공인 점포 폐업이 개업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올해 상반기 도내 소상공인들의 개·폐업 현황 분석을 담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를 16일 발간했다. 도내 소상공인 점포 수는 2020년 상반기 44만7259개에서 2024년 49만3413개로 증가했지만 지난해부터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올해는 폐업률이 개업률을 앞질렀다. 개업 점포 수는 2020년 3만4188개에서 올해 3만3213개로 감소했으며 폐업 점포 수는 2022년 2만1753개에서 올해 상반기 3만3555개로 크게 늘어났다.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은 2022년 0.59에서 올해 1.01로 상승했다. 비율이 '1'을 넘어섰다는 것은 새로 문을 여는 점포보다 문을 닫는 점포가 더 많아졌음을 보여준다. 특히 소매업은 전체 46개 생활밀접업종 중 36개 업종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하며 업계 내 심각한 위기를 나타냈다. 31개 시군의 올해 상반기 개업률은 과천시와 가평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부천시는 5.97%p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폐업률은 하남시(7.33%), 화성시(7.12%)
전북특별자치도는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포함한 12개의 농업 직불성 사업에 대해 총 5745억원을 연내에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농민 공익수당은 지난 9월 농가당 60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됐으며, 영농이 마무리된 이후 지급되는 기본형 공익직불금 등은 순차적으로 농업인 개인 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초 각 시군 읍면동에서 직불금 사업별로 신청접수 기간을 운영한 뒤, 접수된 신청 내용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자격 검증과 이행점검을 거쳐 최종 지급 대상자가 확정됐다. 공익직불제가 도입된 2020년 이후 농업직불금 지급 규모는 2020년 5059억원에서 2024년 5745억원으로 686억원 증가했다. 농가당 평균 지급액은 2020년 542만2000원에서 2024년 638만3000원으로 96만1000원이 늘어났다. 또 2025년에는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단가를 5% 인상하고, 친환경농업직불금 중 논의 지급단가는 70만원에서 95만원으로, 전략작물직불금 중 밀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하계 조사료는 43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각각 인상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를 통해 올해보다 731억원이 증가한 6476억원을 지원하며, 공익활동 확대와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무인형 원격조정 광역제초기' 도입으로 저수지 경사면 제초 작업 안정성을 크게 높인다. 농어촌공사 전남본부는 내년부터 무인형 경사면 광역제초기를 본격 도입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무인형 광역제초기는 최대 100m 거리에서 무선 원격조정과 작업환경에 맞춰 궤도 폭 조정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기존 작업자가 직접 운전하는 방식의 광역제초기는 안전사고가 빈번해 예방대책이 절실했다. 전남본부가 도입하는 무인형 제초기는 작업 시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기계 전복과 칼날 이탈과 같은 안전사고로부터 소중한 인명을 지킬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조영호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은 "사고는 사전 예방이 최선인 만큼 앞으로도 현장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작업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는 우리나라 전체 기업 모집단 자료인 기업통계등록부에 '중소기업 지원사업 정보'를 금융·기술·인력 등 8개 분야에 걸쳐 추가하고 통계데이터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소기업 지원사업 정보는 중기부에서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의 중소기업 지원 사업 내용과 지원 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중소기업통합관리시스템'(SIMS)에서 수집·보유한 자료를 말한다. 이를 기업통계등록부와 연계해 기업통계등록부의 기존 보유 정보인 매출액, 종사자 수, 기업규모, 산업분류, 지역코드 등의 다양한 기업정보와 중소기업 지원 사업 정보를 교차 분석함으로써 지역·산업·기업 규모별로 중소기업 지원 사업의 효과를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통계청은 기대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앞으로 지원 사업의 효과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정책 지원이 강화돼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적으로 2∼3주 김장 시기가 늦춰진 가운데 전남 해남배추의 인기가 좀처럼 꺾일 줄 모르고 있다. 특히 김장을 포기하는 '김포족'을 시장으로 끌어낸 일등 공신인 절임배추는 예년에 비해 20% 이상 주문이 폭주하면서 김장 문화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절임배추와 김치양념을 동시에 구입해 김장하는 김장세트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김장배추를 이용해 만든 포기김치를 사서 김장을 대신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해남군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 입점 업체를 비롯해 해남의 김치가공업체에서는 절임배추와 함께 김치속양념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어 가정에서는 김치양념을 버무리기만 하면 김장을 완성할 수 있다. 절임배추 10㎏ 한 박스에는 3.5㎏ 정도의 김치양념이 적당하다. 업체에 따라 젓갈을 듬뿍 넣은 정통 전라도식 양념과 맑고 개운한 맛의 서울식 양념을 따로 판매하고 있어 원하는 맛으로 주문할 수도 있다. 직접 재배한 해남산 농산물을 비롯해 천일염과 젓갈 등 국내산 재료와 자연 조미료를 사용해 맛은 물론 건강함까지 잡았다고 군은 전했다. 김장세트는 김장철에만 한시적으로 구입할 수 있다. 어머니 손맛으로 담은 김장 김치를 직접 구입하는 방법도 있다. 맛의 본향으로 꼽히는
중소벤처기업부는 5개 중앙부처,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 8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본부와 함께 '소상공인 생업 피해 정책대응반' 1차 회의를 지난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생업 피해 정책대응반은 지난 2일 민생토론회에서 소상공인들이 호소한 노쇼(no-show·예약 부도), 불법 광고, 악성 리뷰·댓글, 불합리한 일회용품 과태료 부과 우려 등 소상공인 4대 생업 피해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을 반장으로 하고, 중기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 등 관계부처 소관 국장이 실무 반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대응반 운영계획과 함께 4대 생업 피해 관련 소상공인 업계 현황과 각 부처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불법·부당 광고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를 막기 위해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광고대행 관련 표준약관'을 제정하고 '온라인광고 계약 안내서'와 '분쟁조정 사례집'을 발간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테이크아웃 주문을 한 고객이 변심해 매장 내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는 경우 소상공인이 과태료 처분을 받지 않도록 관련
벤처기업 두 곳 중 한 곳이 내년도 자금 사정이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 455개 사를 대상으로 '2024년 벤처기업 투·융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대비 내년 자금 사정 전망이 악화할 것이라고 답한 벤처기업은 47.7%에 달했다. '매우 악화'가 10.6%, '다소 악화'가 37.1%였다. 올해와 동일할 것이라는 응답은 31.4%, '다소 호전'은 19.8%, '매우 호전' 1.1% 순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금융 현안으로는 '운영자금 부족'이 29.6%로 가장 많았고 '높은 금융비용' 20.6%, '초기 자금 조달의 어려움' 19.2% 순으로 조사됐다. 벤처투자 유치 경험과 관련해서는 71.9%가 경험이 없다고 답했고,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3.8%였다. 나머지 14.3%는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답했다. 벤처투자 유동성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는 '정책자금 및 대출보증 확대'가 27.5%로 가장 많이 꼽혔고 '세제혜택 강화' '다양한 투자 상품 개발' 15.8%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민생현안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이 자리했다. 간담회에선 민생경제의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경제계에서는 민주당에 소상공인과 수출 중소기업 피해사례를 전하면서 소비심리 회복과 신인도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소상공인은 생계를 넘어 생존까지 걱정하고, 수출 중소기업은 해외 거래처를 잃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여·야·정 비상경제점검회의에 경제계도 포함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10명 중 9명 가까이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이 줄었다고 응답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소상공인 1천6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에서 응답자의 88.4%가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이 50% 이상 감소했다는 소상공인이 36.0%로 가장 많았고 '30∼50% 감소' 25.5%, '10~30% 감소' 21.7%, '10% 미만 감소' 5.2%로 조사됐다. 매출 감소 금액은 100만∼300만원이 44.5%로 가장 많았고 '300만∼500만원' 29.1%, '500만∼1천만원' 14.9%, '1천만∼2천만원' 6.1%, '2천만원 이상' 5.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9.2%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방문 고객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방문 고객이 절반 이상 감소했다는 소상공인이 37.7%로 가장 많았고 '30∼50% 감소' 25.3%, '10∼30% 감소' 20.2%, '10% 미만 감소' 6.0% 등으로 조사됐다. 연말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0.1%가 부정적이라고 답변했
광주시는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와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 수출의 탑 및 유공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수출액을 집계해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공헌한 기업에 주는 상이다. 이날 광주 수출기업 20곳이 수출의 탑을 받았다. 올해는 의료용 기기 회사 서치가 1천만불탑을 수상했다. 유창종합식품(수산가공품)과 인성종합상사(금속 공작 기계 부품), 지티월드(기타 섬유)도 각각 700만불탑을 달성했다. 또 자동 심장 충격기를 수출하는 나눔테크 최무진 대표이사 등 10개 기업 관계자가 수출 진흥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 포상을 받았다. 이동원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제 분쟁 등으로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경제 주체들이 견고하게 협력하고 뜻을 모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수출 활로 등 여러 정책을 지원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미래형 농업인 스마트팜에 도전하는 청년농업인의 안착을 돕는다. 농어촌공사는 청년농업인에게 스마트팜 농지와 시설을 지원하는 '2025년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 지원 대상자를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사 소유 농지에 내재해형 비닐하우스 스마트팜과 환경제어·양액·관수시설과 난방설비 등을 설치해 청년농업인에게 최장 20년간 장기 임대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농업인으로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 보육센터 교육과정을 수료했거나 내년 수료예정자이다.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2년 이상 운영한 청년이나 농업계 고등학교·대학교 졸업생·졸업예정자도 신청할 수 있다. 공사는 총 12농가를 지원할 예정이며 모집 대상 지역은 경기 양평(2곳), 충북 보은·진천, 전남 나주, 경북 상주·경주 등 7곳이다. 앞서 2023년에 지원을 받은 청년농업인들은 연평균 94만5000원의 저렴한 임차료 만 부담한 채 오이, 딸기, 토마토 등 고소득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사업 관련 자세한 정보는 농지은행포털(www.fbo.or.kr)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는 농지 소재지 관할 한국농어촌공사 지사를 방문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