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니스트 이 상 수 ㅣ <돌담에서 배우는 삶의 철학 ②> 돌담의 사회학, 협치의 구조 ― 다름이 만드는 질서, 협력이 세우는 사회 ― 한 마을의 돌담을 보면 그 마을의 품격을 알 수 있다. 돌 하나하나가 제 자리를 찾고, 서로를 받쳐 주는 구조 속에서 비로소 마을의 질서와 미학이 드러난다. 사회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좋은 사회란 모든 구성원이 같은 생각을 하는 사회가 아니다. 서로 다른 생각과 역할이 부딪히면서도 전체의 균형을 잃지 않는 사회다. 그 조화의 원리가 바로 ‘협치(協治)’의 근본정신이다. 정치·행정·교육·조직 어디에서나 돌담의 사회학은 협치의 구조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 리더십의 기초 : 아래에서 받쳐주는 돌 돌담이 무너지지 않으려면 무게를 견디는 것은 언제나 아래쪽 돌이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그들이 기초를 받쳐 주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돌도 위태롭다. 사회에서도 리더십의 본질은 ‘지탱’이다. 지도자는 높은 자리가 아니라 깊은 자리에서 존재해야 한다. 정치적 권력이나 직책이 아니라, 공동체를 받쳐주는 ‘아래돌의 정신’이 필요하다. 진정한 리더는 자신이 아닌 타인을 세우고, 자신의 성취보다 전체의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니스트 김진찬 | ‘내 돈’인가, ‘우리 돈’인가: 한일부부의 경제 철학은 왜 다른가? 결혼 생활의 가장 현실적인 문제인 ‘돈 관리’ 앞에서, 수많은 한일부부들은 예상치 못한 문화적 장벽에 부딪힌다. 한국인 남편은 당연하게 아내에게 월급 통장을 맡기려 하지만, 일본인 아내는 “각자 관리하고 생활비는 분담하자”고 제안한다.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 같아 서운하고, 아내는 남편이 자신의 경제적 자율성을 존중하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하다. 이 갈등의 뿌리에는 단순히 돈을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를 넘어, ‘가계’를 바라보는 양국의 근본적인 철학의 차이가 존재한다. 한국의 부부는 ‘경제 공동체’라는 인식이 매우 강하다. 특히 남편의 소득은 ‘가족 공동의 자산’으로 여겨지며, 아내가 남편의 월급을 모두 관리하며 집안의 재무장관 역할을 하는 것이 이상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곤 한다. 이는 ‘우리는 이제 경제적으로도 하나’라는 강력한 신뢰와 결속의 상징이다. 이런 문화 속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월급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거나, 아내가 각자 돈 관리를 하자고 제안하는 것은 종종 ‘신뢰 부족’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일본의 부부는 ‘상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니스트 이 상 수 <돌담에서 배우는 삶의 철학 ①> 돌담의 원리, 조직의 원리 - 모난 돌이 조직을 지탱한다 - 어느 마을을 가든 돌담이 있다. 바람과 비, 세월의 손길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그 담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다. 돌담은 인간이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지 않고 받아들인 결과이며, ‘다름의 조화’라는 원리를 눈에 보이게 세워놓은 예술이다. 잘 쌓은 돌담은 결코 완벽하지 않다. 울퉁불퉁하고, 모양이 들쭉날쭉하며, 틈도 많다.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각자의 모양이 서로를 지탱하기 때문이다. 결함이 결합이 되고, 다름이 균형이 된다. 이것이 돌담이 세상에 건네는 첫 번째 철학이다. ◆ 구성원의 성숙 ― 다듬지 않은 돌의 가치 돌담에 쓰이는 돌은 깎이지 않는다. 거칠고 모난 그대로 쓰인다. 그 불완전함이야말로 돌담을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다. 조직도 그렇다. 구성원 누구도 완벽하지 않지만, 자기 결을 잃지 않는 이들이 모일 때 조직은 단단해진다. 다듬어진 듯 보이지만 속이 빈 사람보다, 모가 나 있어도 중심이 있는 사람이 조직을 지탱한다. 돌담은 이렇게 말한다. “모난 채로 있어라. 그래야 서로가 맞물릴 수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니스트 이상수 ㅣ <미국의 신뢰 붕괴 시리즈 ② > 부채와 마약이 무너뜨린 미국의 품격 칼럼니스트 이 상 수 코비(Stephen M.R. Covey)는 "신뢰는 사회적 덕목뿐만이 아니라 경제적 동력"이라며 "신뢰가 높은 사회는 그렇지 않은 사회보다 효율성이 186%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회 발전에 상호 신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런데 세계 최대의 부와 군사력을 가진 미국이 지금 가장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그것은 전쟁도, 경기침체도 아닌 ‘신뢰의 위기’ 다. 미국이 ‘세계의 기축통화국’으로서 지탱해 온 리더십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서는 미국의 부채와 마약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에 대하여 논하고자 한다. ◆ 미국의 부채, 번영의 상징에서 불신의 징후로 2024년 말 현재 미국의 국가 부채는 약 35~36조 달러(1인당 10만 달러, 약 5경원), GDP 대비 약 124 %에 달한다. 이 수치를 G7 대비 부채비율(IMF 경제전망보고서 2025.10 기준)을 보면 일본(231.2%) 이탈리아(138.2%), 미국(125.9%), 프랑스(123.9%), 그리고 캐나다(107.9%), 영국(106.5%),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니스트 이 상 수 ㅣ <미국의 신뢰 붕괴 시리즈 ① > 트럼프 정부 시스템의 혼란, 미국 몰락의 전조 증상 ◆트럼프의 ‘공포정책’, 신뢰를 무너뜨리다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MAGA)’를 내세워 동맹국과 국제기구를 ‘돈 낭비’로 몰아붙이며 협력의 틀을 무너뜨렸다. 그는 관세를 높이면 미국 제조업이 살아날 것이라 믿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철강과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했고 소비자는 더 큰 부담을 안았다. 1960년대 25%였던 미국 제조업 비중은 2023년 11%, 2024년 약 10% 수준으로 추락했다. 경제학자 데니 로드릭(Dani Rodrik)은 “제조업 없는 보호무역은 총알 없는 권총”이라 지적했다. 트럼프의 관세정책은 경제적 성과보다 공포를 통한 단기 통제에 치우쳤고, 결과적으로 미국의 신뢰를 약화시키며 달러의 위상까지 흔들어 놓았다. ◆허공에 뜬 미국의 비전, 붕괴된 시스템 트럼프식 정책 비전은 국민이 공감할 방향을 제시하지 못했고, 참모의 충언이나 내부 피드백이 작동하지 않았다. 정책은 일관성을 잃었고, 시민은 혼란을 겪었다. 결국 트럼프 정부의 시스템은 붕괴 직전으로 봐야 한다. 이로 인해 미국의 신뢰도는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니스트 김진찬 | 그들은 왜 바다를 건너는가?: ‘결혼은 파트너십’이라 믿는 한국 남자들 일본 여성들이 왜 한국 남성을 찾는가에 대한 분석은 많다. 그렇다면 반대로, 안정적인 직업과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수많은 한국 남성들은 왜 바다를 건너 일본에서 인연을 찾으려 하는가? 혹자는 이들을 국내 결혼 시장의 ‘낙오자’ 혹은 ‘도피자’로 폄하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남성들은, 오히려 ‘결혼’이라는 제도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더 나은 대안을 찾아 나선 ‘개척자’에 가까웠다. 그들이 상담 중에 공통적으로, 그리고 가장 지친 목소리로 하는 이야기가 있다. “저는 더 이상 소모적인 감정 싸움에 지쳤습니다.” 한국의 결혼 시장은 종종 ‘조건’과 ‘자존심’이 충돌하는 전쟁터가 되곤 한다. 양가의 재산을 비교하고, 혼수의 등급을 매기며, 사회적 지위를 저울질하는 과정 속에서, 정작 가장 중요해야 할 ‘사람’에 대한 존중과 신뢰는 뒷전으로 밀려난다. 한 남성 회원은 이렇게 토로했다. “소개팅에 나가면 제가 어떤 사람인지보다, 제 연봉과 제가 사는 아파트 평수가 먼저 평가받는 기분입니다. 저를 있는 그대로 봐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니스트 이 상 수ㅣ 머리가 좋다는 말, 이제는 다시 정의해야 한다 ◆성적이 전부가 아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성적이 뛰어나고 기억력이 좋은 학생을 두고 흔히 “머리가 좋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평가가 사회생활에서도 그대로 유효한지는 의문이다. 오히려 학교에서 ‘머리가 좋다’는 칭찬을 받던 이들 중 일부가 사회에서는 부정과 비리에 연루되어 지탄받는 경우를 자주 본다. 그렇다면 그들을 과연 진정한 의미에서 ‘머리가 좋다’고 해야 할까? 전통적으로 ‘머리가 좋다’는 말은 학습 속도가 빠르고 기억력이 좋으며 시험 성적이 뛰어난 사람에게 붙여졌다. 하지만 이러한 기준은 지식 암기에는 유리할지 몰라도, 실제 삶의 문제 해결력이나 인간관계, 윤리적 판단력에서는 한계를 드러낸다. ◆사회가 말하는 머리가 좋다는 말의 모순 사회 속에서 ‘머리가 좋다’는 말은 자칫 오해를 부를 수 있는 표현이다. 이른바 ‘머리가 좋다’는 평을 들었던 이들이 사회에 나와 부정과 비리, 이기적 결정을 일삼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지적 능력은 있었지만 ‘가치 판단력(지혜·윤리·공감)’이 결여된 사례라 할 수 있다. 결국 사회적 지탄을 받는 이들에게 ‘머리가 좋다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리스트 김진찬 | 사랑만으로 통역은 충분치 않다: 한일커플이 빠지는 ‘초심자의 행운’이라는 함정 연애 초기, 한일커플은 ‘언어의 장벽’을 오히려 로맨스의 일부로 즐긴다. 서툰 한국어로 “오빠, 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하는 그녀의 모습은 사랑스럽고, 어설픈 일본어로 마음을 표현하는 그의 모습은 귀엽다. 번역기 앱을 돌려가며 웃음 짓고, 부족한 단어는 눈빛과 미소로 채운다. 모든 것이 통하는 것 같은 ‘초심자의 행운’이 찾아오는 시기다. 많은 커플들은 이 시기의 행복감에 취해, “우리는 언어 따위는 문제 되지 않아. 사랑하니까”라고 자신한다. 하지만 이 ‘행운’은 관계가 깊어질수록 위험한 ‘함정’으로 변한다. 두 사람의 관계가 결혼이라는 현실적인 단계로 접어들 때, 대화의 주제는 “오늘 뭐 먹을까?”에서 “결혼하면 돈 관리는 어떻게 할까?”, “우리 부모님께는 어떻게 설명드리지?”와 같은 무거운 주제로 바뀐다. 바로 이 순간, 언어의 한계는 서로의 진심을 가로막는 거대한 벽이 된다. 예를 들어, 결혼을 앞두고 남편이 무심코 “그냥 나만 믿고 따라와”라고 말했다고 상상해보자. 한국 문화에서 이 말은 “내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해결해줄 테니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니스트 이상수| 美·日 관세협상에 숨겨진 이면합의, 한국 기업을 노린 경제공세인가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일본 정부가 맺은 관세 협상에서 충격적인 이면 합의가 드러나면서 국제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사실을 폭로한 인물이 다름 아닌 일본의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 협상이 표면상 ‘통상 협력’을 표방했지만, 실제로는 한국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적 장치였다고 밝혔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단순한 외교적 압박이 아니다. 미국과 일본이 경제적으로 손잡고 한국의 금융 안정성을 흔들며, 제2의 IMF 사태를 유도해 우리 기업들을 헐값에 사들이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자아낸다. ■ 강대국의 ‘명분’ 뒤에 숨은 이익 계산 강대국들은 언제나 ‘상호 번영’과 ‘동맹 강화’를 내세우지만, 실제 협상 결과를 보면 상대국의 이익보다 자국의 이해관계를 우선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역사 속에서도 반복되어 온 현실이다. 1905년 7월 29일, 미국과 일본은 도쿄에서 비밀리에 협정을 체결했다. 이른바 가쓰라–태프트 밀약이다. 이 협정은 일본의 조선 식민지배와 미국의 필리핀 식민지배를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ㅣ 칼럼니스트 이 상 수ㅣ 한국 정(情) 문화의 빛과 그림자 한국 사회를 특징짓는 문화적 코드 가운데 하나는 흔히 ‘정(情)’이라 불리는 독특한 정서적 유대이다. 정은 단순한 감정의 교류를 넘어, 오랜 역사 속에서 형성된 공동체적 삶의 양식이며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접착제 역할을 해왔다. 농경사회에서의 상호부조, 유교적 가족주의, 그리고 근•현대사를 거치며 사회적 연대가 강조되는 과정 속에서 정은 한국인의 생활양식 깊숙이 뿌리내렸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정 중심의 문화, 즉 ‘정 문화’는 긍정적 기능과 더불어 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그림자 또한 지니고 있다. 본 글에서는 한국 정문화의 빛과 그림자를 살펴보고, 그 현대적 의미와 과제를 제시해 본다. 1. 정 문화의 빛은 무엇인가? 첫 번째는 공동체적 유대 강화이다. ‘정(情)’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깊은 유대감을 말한다. 이런 정은 공동체 구성원 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한다. 또한 정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혈연·지연·학연 등을 통한 상호부조가 가능하다. 과거 두레, 품앗이, 향약과 같은 전통적 협동 관행은 단순히 경제적 협력체계를 넘어 정을 기반으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리스트 김진찬 | 결혼식은 끝이 아닌 시작: ‘관계의 지속’을 돕는 애프터 서비스의 중요성 화려한 웨딩 사진 속에서 막 결혼식을 마친 한일부부는 세상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수많은 결혼정보회사의 역할은 바로 이 ‘성혼’의 순간에서 멈춥니다. “두 분의 결혼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모든 업무는 종료됩니다. 하지만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진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언어의 장벽, 문화적 오해, 낯선 타지 생활의 외로움. 결혼식의 설렘이 일상의 고단함으로 바뀔 때, 이들을 붙잡아 줄 안전망은 어디에 있는가?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국제결혼 중개는 ‘AS가 없는 상품’과 같습니다. 문제가 생겨도 하소연할 곳이 없습니다. 얼마 전, 저희를 통해 결혼한 것은 아니지만 한 일본인 아내분이 눈물로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남편은 매일 야근하고 주말엔 자기 취미 생활만 해요. 한국인 친구도 없고, 시어머니는 자꾸 반찬을 해다 주시는데 제 입맛에는 너무 짜요. 거절하면 상처받으실까 봐 억지로 먹는데, 너무 외롭고 힘들어요.” 반면 남편의 입장은 다릅니다. “돈 벌어오느라 힘든데 뭐가 불만인지 모르겠어요. 어머니는 며느리 생각해서 챙겨주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이상수 기자 | 예스맨(Yes-man) 참모들의 심리와 그로 인한 조직적 문제 조직에서 지도자는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존재이지만, 그 곁을 지키는 참모들의 태도 또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독선적인 지도자 아래에서 자기 논리를 펼치지 못하고 박수만 치는 참모들의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는 이를 두고 “영혼 없는 인간들”이라는 조롱 섞인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이런 모습은 외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트럼프의 참모들, 시핑핑의 참모들, 그리고 푸틴의 참모들도 예스맨으로 구성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 그러니 올바른 정책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결국은 모든 책임이 지도자 자신에게로 돌아가 파멸의 길로 가기도 한다. 이들은 왜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비판 대신 동조만을 반복할까? 심리학적으로 보면 권위에 복종하려는 성향, 집단사고(groupthink), 그리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존적 태도가 결합된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바로 능력의 한계다. 스스로 승진을 이루어낼 실력이나 업적이 부족한 이들은 권력자 곁에 서는 것을 ‘자기 보존 전략’으로 삼는다. 지도자의 말에 반기를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