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신공항의 2029년 12월 개항에 적신호가 켜졌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부산시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수의계약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8일 국토교통부에 108개월(9년)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기본설계안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토부가 제시한 공사 기간인 84개월(7년)보다 2년이 늘어나 사실상 국토부가 입찰 때부터 여러 차례 제시한 2029년 12월 개항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한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공사 기간과 예산을 맞추기 어렵다"고 말했다. 공사비도 정부가 설정한 10조5천억원보다 1조원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가덕도신공항 부지 공사 경쟁 입찰이 4차례 유찰되자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으로 구성됐다. 입찰 과정에서 계속 단독 응찰해 2029년 12월 개항이라는 공고 조건을 모를 수 없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기 연장을 요구하고 나선 것 자체가 우선협상 대상자 적격 여부 논란으로 비화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국토부 입장에서는 어렵게 사업자
지난해 9월 부산 사상∼하단 도시철도 2공구의 대형 땅 꺼짐이 부산교통공사의 부실한 시공사 관리·감독 등에서 비롯됐다는 부산시 감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발생한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대형 땅 꺼짐 관련 특정 감사를 진행한 결과, 굴착 공사 과정에서 품질·안전·시공 관리에 과실이 있었고 위법 사항도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20일간 부산교통공사와 시 철도시설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감사위원회는 대형 땅 꺼짐이 379㎜에 달하는 집중호우와 더불어 차수 공사, 흙막이 가시설 공사 중 시공 관리 소홀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했다고 말했다. 감사 결과 건설사업관리단은 차수 품질시험 자격이 없는 하도급업체가 시험·작성한 품질시험 보고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시공사에 굴착을 진행하도록 해 지하수와 토사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교통공사는 건설사업관리단에 부진 공정 대책을 수립해 제출하라고 지시만 하고 대책이 수립·이행되는지 제대로 지도·점검하지 않았다. 또 새로운 공법 적용이 어렵고 추가 예산 확보가 곤란하다는 이유로 상부에 공사 진행상 문제점을 보고하지 않는 등 건설사업관리 업
이틀 연속으로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장 인근 지역에서 땅꺼짐이 발생했다. 14일 부산시, 사상구청 등에 따르면 오전 7시께 부산 사상구 감전동 새벽시장 인근에서 땅꺼짐이 발생했다. 크기는 가로·세로 각 3m, 깊이 2m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더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관계자 등 현장 조치 인원들은 현재 도로 1개 차선에 대한 교통 통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방호벽을 설치해 안전 조치 중이다. 시는 부산교통공사가 전날 발생한 땅꺼짐 사고와 관련, 우려 지역에 대한 현장 순찰을 진행하던 중 전조 증상이 있는 구역을 발견해 굴착 작업을 하다 또 다시 땅꺼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땅이 갑자기 주저앉은 것은 아니"라며 "내부 공실이 있거나 흙이 어떻게 유실됐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5시30분께 사상구 학장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가로 5m·세로 3m·깊이 4.5m 크기의 땅꺼짐이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땅꺼짐은 전날 발생한 곳과 400m가량 떨어져 있으며, 이 두 곳 모두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인근으로 확인됐다. 두 개의 땅꺼짐으로 인한 인명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글이 올라와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7시 43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협박 글이 게시됐다. 경찰은 서울경찰청에 해당 사실을 전파한 뒤 공조를 요청했다. 현재까지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사람이 경찰에 신고해 수사 중"이라며 "현재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추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벤처뉴스TV 구일암 기자 | 약수암 흥문사 창건주(김성일 스님)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면 달산리 399-8) 위치하고 있는 흥문사 창건주로서 대한불교법화종의 불법행위에 대해 적시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고발했다. 지난 2015년 12월 17일 현대 불교신문에 대한불교법화종 탈종 공고를 게시하고 법화종에 탈종을 통보했다. 2015년 12월 17일 당시 탈종 공고 및 탈종 통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법화종 총무원장은 2017년 8월 24일 약수사 주지로 김웅남을 임명하고 사원등록증을 교부하자 이를 기회로 김웅남 스님이 약수암 흥문사를 무단으로 점유하다가 김웅남 스님이 2024년 10월경 사망하자 또다시 법화종 총무원장(관효)이 서정열 스님을 약수사 주지로 임명하여 서정열 스님이 약수암 흥문사를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다. 대한불교법화종 총무원장(관효)이 주지 임명장과 사원등록증을 교부한 약수사는 존재하지도 않으며 약수사 주소 또한 약수암 흥문사 주소를 도용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사찰 입구 비석이나 간판에도 약수암 흥문사 명칭을 지우는 등 약수사가 존재하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약수사 명칭을 새겨 넣고 창건주 및 신도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약수암 흥문
25일 국제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 회의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주변에 강력한 플라스틱 절감 대책을 촉구하는 환경단체의 거대한 깃발이 설치됐다. 그린피스는 2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가로 30m, 세로 24m 크기의 '눈' 모양을 한 깃발을 게양했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크레인을 이용해 깃발을 건물 10층 높이에 게양했다 그린피스는 각국 대표단에 플라스틱 감축과 관련한 강력한 협약 성안을 촉구하면서 깃발을 매달았다고 설명했다. 깃발의 이름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WeAreWatching)로 시민들이 지켜본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고안됐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국제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 회의가 열리는 벡스코에서 차로 불과 5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깃발은 그린피스가 스위스 예술가 댄 아처와 협업해 제작한 것으로 전 세계 시민 6천472명의 초상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할리우드 영화배우 윌리엄 섀트너, 제임스 크롬웰, 조앙 퍼시피코 등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는 유명인들의 사진도 사용됐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플라스틱 협상 회의에 참관인(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하는 각국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강력한 플
정부의 노동개혁 핵심과제인 '노동약자보호법' 발의를 앞둔 가운데 부산 지역에서도 모든 근로자의 노동권을 보장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20일 오전 국민의힘 부산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김재남 본부장은 "근로기준법은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돼야 하는 최소한의 권리 기준을 정한 법"이라며 "하지만 가장 열악한 노동자인 5인 미만 작은 사업장 노동자와 특고·플랫폼 노동자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은 중소·영세사업장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불안정 일자리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현재 근로기준법은 차별과 배제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근로기준법 제11조에는 '이 법은 상시 5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에서 배제된다. 이날 민주노총은 지난 8월 말부터 9월까지 한 달간 부산 지역 노동자 6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노동조합 가입이 사회적 지위 향상과 불평등 완화에 기여한다는
해외시장 개척 목적 등으로 지원되는 국고보조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소기업 경영진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2단독 지현경 판사는 사기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부산지역 중소기업 2곳의 사내이사 2명에게 각각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이들은 2020년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수출바우처 사업에 참여기업과 수행기관으로 각각 선정된 후 국고보조금 4천999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또 비슷한 시기 한국발명진흥회 부산지부가 주관하는 신규 브랜드 개발·포장 디자인 개발 사업에도 참여해 모두 1천78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빼돌렸다. 재판부는 "6천700만원에 이르는 피해 규모, 범행 수법 등을 보면 죄질이 좋지 않지만, 피고인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보조금도 반환되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피해를 보상할 기회를 주기 위해 피고인들을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7명이 사망한 경기도 부천 호텔 화재 당시 객실 내부에 스프링클러가 없어 피해가 컸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부산지역 호텔 절반 이상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부산에 등록된 호텔 193곳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91곳으로 전체 47%에 불과했다. 숙박시설 스프링클러 설치 규정은 1981년 11월 11층 이상에 설치하도록 하는 규정이 생긴 이후 2018년 1월 6층 이상, 2022년 12월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강화됐다. 하지만 해당 규정 시행 전 완공된 건물에 소급 적용되지 않아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숙박시설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숙박시설에 대해 경보 설비나 옥내소화전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환 신임 부산경찰청장이 16일 오후 부산경찰청에서 취임식을 한 뒤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급증하는 이상 동기 범죄, 조직폭력, 마약, 도박 등 범죄와 각종 재난 상황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부조리, 부패, 비리를 척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어 '머무는 곳에서 주인이 되면 그곳이 바로 진리의 자리'라는 의미의 중국 당나라 고승 임제 선사의 글을 인용하며 시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부산 경찰이 되자고 당부했다. 경남 밀양 출신인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경찰대학(9기)을 졸업하고 경찰이 된 뒤 서울 종로경찰서장, 서울경찰청 경무과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경찰대학장, 경찰청 차장 등을 거쳤다.
부산시는 오는 5일부터 9월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자진신고 기간 운영은 반려견을 등록하지 않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등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이 기간에는 반려동물 미등록이나 변경사항 지연신고에 따른 과태료가 면제된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동물등록 대상이며, 해당 동물의 소유권을 취득한 날 또는 소유한 동물이 등록 대상 동물이 된 날부터 30일 이내 등록해야 한다. 동물등록은 구·군에서 동물등록 대행업체로 지정한 동물병원 등을 방문해 무선전자개체식별장치를 반려견에 부착하면 가능하다. 무선전자개체식별장치는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과 ▲목걸이 등의 형태로 부착하는 외장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외장형 방식으로 등록하면 목걸이 분실·훼손될 우려가 있어 내장형 방식을 권장한다. 변경 신고는 국가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단, '소유자 변경 신고'는 구·군청을 직접 방문해 신고해야 한다. 등록동물을 잃어버린 경우는 10일 이내 변경 신고를 해야 한다. ▲소유자가 변경된 경우 ▲소유자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가 변경된 경우
부산 김해국제공항 1층 도착층 진입로 입구에 무단 주차된 차량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청은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2일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께 김해공항 도착층 진입로 커브길 왼쪽에 주차된 차량이 이동했다. 해당 차주는 진입로 입구에 무단으로 주차를 하고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았고 2일 해외에서 귀국한다고 전해졌지만 하루 빨리 차량을 이동했다. 앞서 공사에서는 해당차량을 견인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수소차량인 탓에 일반 차량과 다르게 4개의 바퀴를 모두 들어야 하는데 차량이 보도 경계석에 너무 바짝 붙어서 주차돼 견인을 할 공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리무진 버스나 시외버스 등이 이 차량으로 인해 진입을 못해 출국이 늦을 뻔한 사례들이 공유되는 등 비판이 이어졌다. 공사는 재발 방지를 막기 위해서 안전꼬깔(라바콘)을 설치해 둔 상태다. 추후 고정식 구조물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관할 구청인 강서구청은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국민신문고 앱으로 신고가 3건 들어와 과태료 4만원씩 3건이 부과될 예정"이라며 "추후 법리해석을 받아서 한 자리에 오래 주차할 경우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