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와 시교육청·5개 자치구가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광주지역 투표율 역대 최고 투표율 92.5%를 목표로 '투표 참여 캠페인'을 전개한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정선 시교육감, 임택 동구청장·김이강 서구청장·김병내 남구청장·임택 북구청장·박병규 광산구청장은 12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3일 진행되는 21대 대통령 선거에 광주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21대 대선 목표 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92.5%로 설정됐다.
광주 단체장들은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펼치는 기회인 동시에 투표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이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을 확인하는 기회이다"며 "광주는 1987년 직선제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대선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역대 최고인 92.5%를 향해 투표 독려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역대 대선 투표율은 13대(노태우) 92.4%, 14대(김영삼) 89.1%, 15대(김대중) 89.9%, 16대(노무현) 78.1%, 17대(이명박) 64.3%, 18대(박근혜) 80.4%, 19대 문재인(82%), 20대(윤석열) 81.5%로 17대를 제외하고 역대 최고 투표율을 보였다.
직선제가 시작된 13대 보다 높게 설정된 투표율 달성을 위해 광주시와 시교육청, 5개 자치구는 우선 거소투표소를 확대한다.
요양시설과 병원 등 447개소에 거소투표소 설치해 이동이 어려운 유권자의 참정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또 청년층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18개 대학 총장·총학생회를 중심으로 '친구랑 투표랑 1+1' 캠페인을 추진하고, 사전투표 기간(29일~30일)에 청년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한다.
노동자의 투표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경제 3단체, 노동단체, 주요 기업체 및 산업단지를 찾아 투표를 권장하고 투표 참여 시민에게는 제과, 음식, 커피 할인, 6·3투표빵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첫 투표에 나서는 고3 학생들에게 투표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357개 투표소 설치 장소를 1층으로 고려하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에는 1층 임시 기표소 운영하고 노약자·장애인·임산부 등이 불편 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단체장들은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는 동안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했고 광주 시민은 1987년 직선제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대선 투표율을 기록하며 정치적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민주시민의 모범이 됐다"며 "광주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해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입증할 수 있도록 투표 독려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