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하던 전주·완주행정통합에 새로운 물꼬가 터졌다.
광주·전남, 대전·충남 등 초광역 탄생에 자칫 전북이 고립될 수 있다는 '전북 위기' 우려속에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전주·완주통합 추진이 성사됐다.
통합반대 여론이 거센 완주군을 지역구로 둔 국회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이 전주 지역구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전주병), 이성윤 의원(전주을)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완주통합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손을 맞잡았다.
안호영 의원은 "최근 정책 추진 과정에서 통합 광역권인 '5극'에 정책과 재정이 집중되는 반면 특별자치도인 전북의 경우 실질적인 국가 지원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전북 스스로 새로운 전략과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에서 완주는 물론 전주, 전북 발전을 위해 군민과 함께 통합 추진에 나서려 한다"고 강조했다.
6·3 지방선서 전북지사에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는 안 의원은 이번 결정을 '정치적 승부'라며 전북 의원들과 힘을 합쳐 전주·완주 통합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안 의원은 구체적인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 만큼 (주민투표보다는) '의회 결정'을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면서도 "민주적 절차에서 가장 중요한 군민은 물론 군의회 등과 민주적 숙의 과정을 거쳐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통합 작업을 적극 추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왼쪽부터 안호영, 정동영 이성윤 국회의원이 2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5극3특과 전주완주 통합 관련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2.02. pmkeu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왼쪽부터 안호영, 정동영 이성윤 국회의원이 2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5극3특과 전주완주 통합 관련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2.02. pmkeu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호영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에 전북에 대해 5극과 대등한 지원을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예산 지원을 비롯해 반도체 산업 유치, KAIST 남원 AI 공공의료캠퍼스 조성 등 전북의 미래 산업 기반과 관련한 과제들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이번 발표에 큰 역할을 담당한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특별법이 준비 중인 광주·전남 통합쇼크 위기감 속에서 안 의원의 결단이 이루어졌다. 이 결단은 전북을 살리기 위한 몸부림이다"라며 "전북특별자치도를 최초로 제안하고 법률을 발의한 장본인인 안호영 의원의 이번 결정에 깊은 감사를 보낸다"고 한껏 치켜세웠다.
정 장관은 이어 "전주·완주 통합은 전북의 미래 먹거리인 피지컬AI 등을 이루어내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전북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당장 내일(3일) 국무회의시 이 사안을 설명하고 정부의 3특에 대한 지원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성윤 최고위원도 "2년 전 국회의원 출마 당시부터 전주·완주통합은 기회있을 때마다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라며 "본질적인 것은 전북을 반드시 살려야한다는 의미이다. 안 의원님의 결단과 용기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