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2026년 국고 확보를 위한 전략 보고회를 열고 각 실·국장에게 기획재정부 심의 막바지 단계에서 전남 핵심 현안사업 관철을 위한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회의는 기재부 심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시점에 맞춰 정부안 확정 전에 도 차원에서 전략을 재점검하고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남도는 올해 신규사업 121건(3천348억 원), 계속사업 298건(3조 4천913억 원)을 건의했으며, 부처 안에는 신규사업 44건(803억 원), 계속사업 247건(2조 2천556억 원)이 반영됐다. 특히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국립 김 산업 진흥원 건립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해상풍력용 부품(피치·요베어링) 시험센터 구축 ▲케이(K)-디즈니 애니·웹툰 인재양성 거점 ▲신안 에코섬 내륙·연안습지 조성 등 다수의 핵심 사업이 여전히 심의 대상에 올라 있다. 김영록 지사는 “지역 현안 사업은 정부 정책사업에 비해 예산 반영이 어렵다”며 “이럴 때일수록 부처와 기재부를 직접 찾아가 설득하는 현장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과 전남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이번 심의에서 반드시
전라남도는 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2025 저탄소농업 프로그램(가을갈이)에 참여할 논벼 재배 농업법인과 생산자단체를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벼 수확 후 볏짚이나 그루터기를 경운(가을갈이)해 토양에 환원함으로써 이듬해 담수기에 발생하는 메탄가스 배출을 줄이는 농법이다. 참여하는 농가는 헥타르(ha)당 최대 46만 원의 활동비를 직불금 형태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자격은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 대상 농지에서 논벼를 20ha 이상 재배하는 농업법인이나 생산자단체다. 개별 농가는 직접 신청할 수 없으며, 반드시 농업법인이나 생산자단체에 포함돼야 신청할 수 있다. 또한 ‘2025년 상반기 저탄소농업 프로그램(논물관리·바이오차 투입 등)’에 참여한 농가도 이번 가을갈이 사업에 중복 신청할 수 있다. 단 동계작물을 재배하는 필지는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바라는 농업법인, 생산자단체는 소재지 관할 시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군은 9월 중 선정심의회를 통해 사업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폭염은 기후변화에 따른 구조적 현상으로, 이는 온실가스 농도의 급격한 증가에서 비롯된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지부장 이동진)는 지난 8일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목포지회 회원들과 함께 지난 공예 활동을 진행하며 장애·비장애 간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장애인 교류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는 올해 첫 봉사활동으로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목포시지회와 함께 무더운 여름철 신체적 제약을 겪는 장애우들을 위한 쾌적하고 시원한 공예체험장을 마련해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목포지회는 지역 장애인의 정보화 교육과 교류 활동을 통해 사회 참여를 돕는 단체로, 언어장애와 후천적 신체장애가 있는 회원들이 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회원 6명이 참석해 봉사자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목포지부는 고령자나 손의 움직임이 불편한 이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버려지는 양말목을 활용한 냄비 받침 만들기 ▲행운과 희망을 상징하는 클로버 키링 제작 ▲생화를 눌러 부채에 장식하는 압화 부채 만들기 체험 활동을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여름 분위기로 단장한 정원형 카페에서 형형색색의 양말목을 엮고, 꽃을 눌러 붙이며 봉사자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소통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전국적인 소비 회복과 소상공인 활력 제고를 위한 ‘상생소비복권’ 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상생소비복권은 8월1일~10월12일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소비한 누적 카드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지급한다. 누적 결제액 5만원당 응모기회 1장이 제공되며, 최대 10장(50만원 소비)까지 받을 수 있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되는 당첨금은 1등 10명 각 2000만원, 2등 50명 200만원, 3등 600명 100만원, 4등 1365명 10만원 등 총 10억원 규모다. 총 2025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1등 당첨자는 비수도권에서 소비한 카드결제액이 있는 신청자 중 뽑을 예정이다. 비수도권의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수도권 거주자도 행사기간 내 비수도권의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매장에서 5만원 이상 카드결제 실적이 있으면 1등 당첨을 노릴 수 있다. 상생소비복권은 내달 15일부터 운영 예정인 상생페이백 누리집(상생페이백.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회만 신청하면 행사기간 중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소비한 카드결제액에 대해 자동 응모된다. 신청기간은 10월 12일까지다. 당첨자는 10월말 공개된다. 당첨
전북 김제시는 중소기업의 청년 노동자에게 4개월간 5만원씩의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김제에 거주하며 관내 중소 제조기업에 재직 중인 만 18∼39세의 청년 노동자다. 희망자는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조해 오는 2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선정되면 이번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4개월 동안 월 5만원씩 총 20만원을 준다. 시는 반응이 좋으면 내년에도 이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성주 시장은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중소기업의 고용 안정을 돕기 위한 사업"이라며 "청년 노동자를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9월 1∼3일 '지방세 고액 체납자 압류 동산 전자 공매'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품목은 고액 체납자 46명의 가택 수색으로 압류한 IWC·불가리·카르티에·구찌 등 명품 시계와 가방, 귀금속, 골프채 등 313점이다. 입찰은 캠코 공매포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최고가 낙찰 방식이다. 입찰 기간 도청 1층 로비에서 공매 물품을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낙찰자는 9월 4일 발표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매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지역 발전과 성실 납세 문화 확산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무주군은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올해도 높은 호응 속에 막을 내려 지역에 큰 경제효과를 안겼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6∼8일 무주군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 무주읍 등나무운동장 등에서 열린 영화제에서는 18개국 86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이 기간 3만여명의 관객이 방문해 288억7천만원의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군은 평가했다. 행사 기간을 기존 5일에서 3일로 줄이고 개막식을 취소했지만, 무료 야외 상영과 키즈 스테이지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호평받았다고 군은 전했다. 관객 설문조사에서 영화 프로그램 만족도는 82%, 이벤트 프로그램 만족도는 85%였다. 가장 인기 있는 영화와 이벤트 프로그램은 등나무운동장 야외 상영(54%)과 음악공연(70%)이 꼽혔다. 관객의 85%는 여성이었으며 연령대는 30대(54%)와 20대(29%)가 주를 이뤘다. 서울(30%), 경기(13%) 등 외지 관람객 비율이 85.5%에 달했으며, 86%가 무주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황인홍 군수는 "관객 만족도와 현장 조사를 토대로 내년 영화제를 준비하겠다"며 "숙박, 교통 문제 해결, 영화제의 지속성 및 경쟁력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북 무주군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무주 관광 영상·숏폼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무주 관광에 관심이 있는 팀(4인 이하) 또는 개인이면 응모할 수 있다. 주제는 무주군 관광 자원을 소재로 한 미발표 영상, 관광 명소 및 사계절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작품, 축제, 체험관광, 문화 행사, 음식 등이다. 영상은 1∼3분 가로형, 숏폼은 30∼60초 세로형이면 된다. 군은 11월께 동영상 최우수상(1명) 200만원, 숏폼(1명) 150만원, 부문별 우수상(각 2명), 장려상(각 2명)을 시상한다. 무주군 관광협의회 누리집(www.mujutour.co.kr)이나 전화(☎ 063-323-7788)로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이현우 군 관광진흥과장은 "사계절이 담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관광명소를 다양한 콘텐츠로 알리기 위해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대표가 선임한 서삼석 호남발전특별위원장(최고위원)이 지난 11일 '언론공지'를 통해 특위 수석부위원장으로 이병훈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수석부위원장에 내정된 이병훈 전 의원은 광주시 문화경제부지사와 21대 국회의원(광주 동남을)을 역임하는 등 검증된 지역 정책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 전남지역 수석부위원장을 맡게 된 김성 장흥군수, 전북지역은 이원택 재선 국회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을 각각 내정했다. 이들은 맡은바 임무에 따라 호남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지역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남발전특위는 광역별 15명 내외로 구성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정치인과 지방자치단체장 등 현장 전문가를 비롯한 학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가 참여해 이달 중 출범할 예정이다. 이병훈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은 "수석부위원장단의 풍부한 입법·행정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특위가 호남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발전 아젠다를 제시하는 등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광주 도심 한 아파트에서 '주정차 스티커를 차량에 붙이면 찾아가서 칼로 찌른다'는 메모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서구 화정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차 차량 앞유리에 '스티커 붙이면 찾아가서 칼로 찌른다'는 메모가 붙은 데 대해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메모를 찍은 사진과 비판하는 취지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광주시 서구 2000세대가 넘는 아파트에 붙어있는 문구. 지상 주차 허용시간 밤 10시~오전 8시까지인데 위반 스티커를 붙인 것에 화가 나서인지 이런 무식한 문구를 (썼다). 아파트 단톡방엔 무섭다고 난리라더라'고 썼다. 경찰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해당 사실을 인지, 형사팀에 사건을 배당하고 '공중협박죄' 등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공중협박죄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협박 범죄 처벌을 강화하는 취지로 올해 3월부터 시행 중이다. 불특정 다수의 생명이나 신체에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을 한 경우 실제 피해 발생 여부와 관계 없이 최대 징역 5년 또는 벌금 2000만원에 처해질 수 있다. 협박성 글이 적힌 메모가 놓여있던 차량의 주인은 자신이 쓰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광주에서 생산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광주관광공사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2025 비어페스트 광주(Beer Fest Gwangju 2025)가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백성들이 근심없이 태평성대를 누리도록 선정을 베풀라는 의미의 '불취무귀(不醉無歸), 무제한 적셔브러(BREW)'로 결정됐다. 주제 맞춰 이번 행사에서는 광주 OB맥주 공장에서 생산된 다양한 프리미엄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또 맥주를 마시며 공연을 볼 수 있도록 DJ 공연, 댄스 등이 펼쳐진다. 감성 플리마켓 '브리즈 마켓'에서는 무등산 수박 커피 등 지역 대표 식음료와 조향상품, 목공예소품 등 핸드메이드 제품이 전시되고 커스텀 오브제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스마트전자제품, 가족식사권, 전시회관람권 등 경품 이벤트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존도 운영된다. 광주관광공사 김진강 사장은 "이번 비어페스트를 통해 광주가 맥주와 음악, 문화가 어우러진 낭만과 열정의 도시로 도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700억원이 넘는 카드사 포인트가 소멸하는 것으로 나타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카드사 포인트 소멸액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8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의 포인트 소멸액은 365억원이다. 현대카드가 10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카드 70억원, 국민카드 58억원, 삼성카드 47억원, 우리카드 40억원, 신한카드 29억원, 롯데카드 18억원, BC카드 5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대·롯데·BC카드는 제휴 포인트 내용을 미제공해 집계에서 제외됨에 따라 실제 소멸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2021∼2024년 포인트 소멸액은 3천160억원이다. 2021년 808억원, 2022년 832억원, 2023년 803억원, 2024년 717억원 등 매년 평균 800억원가량 소멸하고 있다. 반면 포인트 적립액은 2021년 3조904억원에서 2024년 5조9천437억원으로 3년 사이 92%(2조 8천533억원)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 적립액만 3조 753억원으로 연말에는 6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같은 기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