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손자녀 가족돌보미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확대 시행한다. 이 사업은 미취학 아동(6세 이하)을 돌보는 조부모 또는 4촌 이내 친인척에게 돌봄수당을 지급해 맞벌이 가정과 다자녀 가정의 양육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광주시는 출산 및 양육 지원 조례 개정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 협의를 거쳐 지원 대상과 돌봄 제공자 범위를 확대됐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에는 쌍둥이 또는 세자녀 이상 맞벌이 가정에 한해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두자녀 이상 가정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총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월 지원세대를 기존 200세대에서 400세대로 두배 확대했다. 이영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사업 확대는 가족내 돌봄자에게도 공적 지원을 제공하는 새로운 돌봄정책의 시작"이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가족 모두가 행복한 광주 실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북 무주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이 94.67%로 도내 1위(전북 지역 평균 지급률 90.25%)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관내 지급 대상자 2만2685명 중 2만1476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총 47억원이 지급됐다. 군은 지난달 초부터 '민생 회복 소비 쿠폰' TF(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업무를 적극 추진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방법으로 신속·정확·친절하게 지급을 서둘렀던 게 가계경제도 살리고 지역경제도 키우는 마중물이 됐다"며 "이제 신속한 사용으로 지역 상권에 더 큰 활력을 몰고 올 수 있도록 소비를 독려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도심 한 아파트에서 '주정차 스티커를 차량에 붙이면 찾아가서 칼로 찌른다'는 메모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서구 화정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차 차량 앞유리에 '스티커 붙이면 찾아가서 칼로 찌른다'는 메모가 붙은 데 대해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메모를 찍은 사진과 비판하는 취지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광주시 서구 2000세대가 넘는 아파트에 붙어있는 문구. 지상 주차 허용시간 밤 10시~오전 8시까지인데 위반 스티커를 붙인 것에 화가 나서인지 이런 무식한 문구를 (썼다). 아파트 단톡방엔 무섭다고 난리라더라'고 썼다. 경찰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해당 사실을 인지, 형사팀에 사건을 배당하고 '공중협박죄' 등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공중협박죄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협박 범죄 처벌을 강화하는 취지로 올해 3월부터 시행 중이다. 불특정 다수의 생명이나 신체에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을 한 경우 실제 피해 발생 여부와 관계 없이 최대 징역 5년 또는 벌금 2000만원에 처해질 수 있다. 협박성 글이 적힌 메모가 놓여있던 차량의 주인은 자신이 쓰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 의원은 당 지도부개편을 추진 하면서 3선의 서삼석 국회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을 최고위원으로 지명했다. 서삼석 의원은 지명 수락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과 호남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 의원은 "엄중한 시기에 집권 여당의 지도부 일원으로 맡은 바 사명과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민주당과 호남의 소통창구로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이 민주당의 뿌리이며 민주주의 산실이고 대한민국 민주화의 성지라고 말씀하신 정청래 당 대표의 호남에 대한 신뢰와 애정은 대선기간과 당 대표 경선기간 동안 말씀과 행동으로 호남에 직접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어 "당 대표와 지도부는 서삼석을 지명하며 호남의 역사와 정신이 당 운영 전반에 반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무거운 마음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서 의원은 "부여한 임무와 사명을 완수하고 당과 당원, 국민들께 보탬이 되도록 직을 감당하겠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내란의 완전종식, 지방선거의 승리 그리고 민생을 잘 살피라는 분부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청사 1층에 '올해의 건배주 전시홍보관'을 설치, 오는 11월 5일까지 건배주 4종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시 제품은 ▲ 지애의 봄향기의 '대비모주' ▲ 공동체공간수작의 '숨은골약주' ▲ 덕유양조의 '무주구천동머루와인' ▲ 초이리브루어리의 '리28 고구마소주'다. 홍보관에서는 전통주 음용법, 궁합이 좋은 음식, 구매처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전통주 업체 대표들과 홍보관을 둘러보고 관련 산업 활성화 간담회도 열었다. 그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전통주를 널리 알리는 데 건배주 전시홍보관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지역 전통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주류 품평회 입상 내역, 인공 감미료 첨가 여부 등을 평가해 매년 올해의 건배주를 선정하고 있다.
전남도는 집중 호우 침수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함께 유형별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4일 전남 일부 지역에 극한 호우가 쏟아져 주택 94동, 상가 71동, 농작물 8908㏊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전남도는 방바닥 등 주거생활 공간이 침수된 주택에는 재난지원금으로 350만원을 지원한다. 별도로 재해구호협회에서 지원하는 200만원의 의연금까지 더해지면 최대 5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주 영업장 피해에 대해서는 3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전남도 재해구호기금을 활용, 침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200만원을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읍·면·동으로부터 피해 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은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재해 특례보증을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3억원 한도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료율은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일괄 0.5%로 우대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과 연계해 최장 5년간 연 2% 고정금리로 최대 1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는 납입금 한도 내에서 최대 2000만원을 무이자로 2년간 대출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전남
전북 익산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익산의 맛과 멋을 알아가는 '가족형 시티투어', '여름밤 미식 여행 열차'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오는 5∼10일 운영되는 시티투어는 익산역을 출발해 왕궁보석테마관광지, 왕궁포레스트, 미륵사지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가족 맞춤형 코스다. 아이부터 부모님 세대까지 모두가 만족할 코스로 구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여름밤 감성을 자극하는 미식 여행 열차는 오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출발하는 상품이다. 익산역 인근 중앙시장의 야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고 공연·체험 행사도 만끽할 수 있다. KTX 왕복 열차 승차권과 야시장 이용권, 익산 시티투어버스 1일권도 포함된다. 시티투어는 익산시청 홈페이지에서, 미식 여행 열차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두 여행 상품은 관광객들에게 익산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서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장애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연령과 특성에 맞춘 생애주기별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맞춤형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고령자 중심의 기존 의료돌봄 서비스도 장애인까지 확대한다. 지원 대상은 65세 미만의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 중 장애 정도가 심한 시민이다. 국민연금공단의 종합 평가를 통해 개인별 욕구와 건강 상태를 파악한 뒤 맞춤형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게 된다. 주요 서비스는 의료진 방문 건강관리(방문의료)와 신체 활동 및 일상생활 지원, 균형 잡힌 식사 제공, 외출 및 병원 방문 시 동행 지원, 주거지 방역·방충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이강 구청장은 "이번 서비스는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복지 기반을 넓히는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주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더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3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산정지구 공공주택 개발 계획의 재조정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와 LH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이 지역 주택시장의 안정과 도시 계획의 일관성을 저해하고 지역 경제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요구다. 광주상의는 건의서를 통해 산정지구 공급 세대수를 대폭 축소하고 공급 방식을 실수요 중심의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정지구 개발은 국토교통부가 2021년 발표한 '공공주도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광산구 산정·장수동 일대에 1만4천세대(공공임대 7천·민간 분양 6천800·단독주택 200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광주상의는 지역 주택시장 여건이 이러한 대규모 공급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23년 기준 광주 주택보급률은 105.5%로 전국 평균(102.5%)을 상회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119.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2024년부터 10년간 민간공원 특례사업(1만2천754 세대), 재개발·재건축(3만6천562 세대), 신규 택지개발(2만9천343 세대) 등 14만 세대 규모의 신규 공급이 예정
한반도 지형을 쏙 빼닮아 전남 나주의 9경(景) 중 하나로 잘 알려진 '영산강 느러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선다. 나주시는 영산강의 아름다운 비경과 역사·지리적 상징성을 조망하는 전망대를 동강면 곡천리 일원에 세우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산강 하류인 이곳은 강의 물길이 한반도 지형을 닮은 곳으로 강폭이 500∼600m에 달하는 등 강원도 영월 동강과 비교해도 월등히 넓고 웅장하다. 나주시는 총사업비 95억원을 들여 전체 면적 800㎡에 높이 43m(5층)의 전망대와 야외마당, 각종 조경과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전망대는 외부 환경에 강하고 유지와 관리 효율성이 높은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 강화유리 등을 활용하고 360도 파노라마 뷰를 확보해 다양한 각도에서 영산강과 주변 자연경관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야간에는 미디어 프로젝션과 조명 연출을 통해 영산강의 곡선미와 한반도 형상을 테마로 한 화려한 야경을 선보인다. 올해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3월 착공, 2027년 8월 준공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한반도 지형 전망시설이 완공되면 영산강의 수려한 경관과 나주의 지리적 상징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
전남도는 장애인의 안전하고 편안한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함께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 1400대를 무상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더 많은 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100대 늘렸다. 일반단말기는 6만원, 지문인식 단말기는 11만2000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 통합복지카드를 소지한 전남지역 등록 장애인 본인 또는 주민등록상 함께 등재된 보호자 명의 차량이다. 최근 5년 이내 하이패스 단말기 감면 지원 혜택을 받은 사람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내달 1일부터 물량 소진 때 까지다. 신청은 장애인 통합복지카드·자동차 등록증·신분증을 준비,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52개 톨게이트 영업소를 방문하면 된다. 단말기 수령 뒤 지문 등록은 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관내 7개 지사나 전남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전남도는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 2015년부터 장애인용 고속도로 하이패스 단말기 무상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만1415대를 지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제기되면서 자진 탈당 의사를 밝힌 이춘석 의원을 제명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 우려가 크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어제(5일) 언론 보도 즉시 윤리감찰단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며 "(당규상) 비상징계 규정에 따라 최고위 의결로 제명 등 중징계하려 했으나 어젯밤 이 의원의 탈당으로 징계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에 당규 제18조 '징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징계 혐의자가 탈당하는 경우 각급 윤리심판원은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 처분을 결정할 수 있고', 제19조 '윤리심판원은 탈당한 자에 대해서도 징계 사유 해당 여부와 징계시효의 완성 여부를 조사할 수 있다'는 규정에 의거해 이 의원을 제명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당대표에 취임하자마자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송구스럽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추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 소속 의원들의 기강을 확실하게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