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운영 중인 역사 테마열차 '8·15 독립열차'의 고객 호응에 힘입어, 안동·봉화·나주를 잇는 신규 여행상품 3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독립열차 상품은 모두 KTX를 이용한 당일 여행 코스로, 각각 경북 안동, 경북 봉화, 전남 나주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안동행 코스인 'KTX 타고 듣는 세계유산 속 우리 이야기'는 3대에 걸쳐 독립운동 가문이 활동한 역사적 공간 '임청각'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일제강점기 중앙선 철도 건설로 일부가 훼손됐으나 복원 중인 이 공간은 오는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상품을 통해 복원 전 모습을 여행안내자의 해설과 함께 미리 둘러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독립운동기념관, 시가지 도보 해설 등이 포함돼 광복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미지 확대안동 임청각 [코레일관광개발 제공] 안동 임청각 [코레일관광개발 제공] 봉화행 코스는 생태관광코스로 주목받고 있는 백두대간수목원과 봉화향교, 목재문화체험장을 연계한 생태·전통 융합 상품으로, 숲속에서 자연과 민족정신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일정으로 기획됐다. 나주행 코스는 11·3 학생독립운동 발상지를 중
코레일유통(대표 박정현)은 1일부터 주요 철도역 ‘중소기업명품마루’ 매장에서 중소기업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체결한 ‘2025년 오프라인 판로지원’ 약정의 일환으로, 지난 7월 신규 입점한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 확대와 마케팅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서울역, 대전역, 동대구역, 광주송정역에 위치한 ‘중소기업명품마루’에서 진행되며, 지난 7월 이후 신규 입점된 중소기업 상품 전 품목을 대상으로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할인 대상 품목은 총 297개로 ▲김, 고추장, 전통차 등 식품류 ▲손수건, 머그컵 등 생활 잡화 ▲비누, 샴푸 등 뷰티용품 등 69개 중소기업이 직접 생산한 다양한 제품이 포함돼 있어 소비자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준규 코레일유통 직영사업처장은 “이번 할인전은 철도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 판로 확대와 고객 만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행사를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무주군은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올해도 높은 호응 속에 막을 내려 지역에 큰 경제효과를 안겼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6∼8일 무주군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 무주읍 등나무운동장 등에서 열린 영화제에서는 18개국 86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이 기간 3만여명의 관객이 방문해 288억7천만원의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군은 평가했다. 행사 기간을 기존 5일에서 3일로 줄이고 개막식을 취소했지만, 무료 야외 상영과 키즈 스테이지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호평받았다고 군은 전했다. 관객 설문조사에서 영화 프로그램 만족도는 82%, 이벤트 프로그램 만족도는 85%였다. 가장 인기 있는 영화와 이벤트 프로그램은 등나무운동장 야외 상영(54%)과 음악공연(70%)이 꼽혔다. 관객의 85%는 여성이었으며 연령대는 30대(54%)와 20대(29%)가 주를 이뤘다. 서울(30%), 경기(13%) 등 외지 관람객 비율이 85.5%에 달했으며, 86%가 무주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황인홍 군수는 "관객 만족도와 현장 조사를 토대로 내년 영화제를 준비하겠다"며 "숙박, 교통 문제 해결, 영화제의 지속성 및 경쟁력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공능력평가 16위인 서희건설이 지역주택조합(지주택) 갈등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데 이어 김건희 여사 뇌물 공여 혐의로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고 있다. 11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이른 시간부터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희건설 본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영장에 '뇌물 공여'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맏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가 2022년 6월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됐을 당시 뇌물로 인사청탁을 한 것이라는 의혹이다. 서희건설은 김 여사가 2022년 6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으로 첫 해외 순방길에 올랐을 당시 착용한 목걸이 진품을 구입해 김 여사에게 청탁성으로 전달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25일 김 여사의 오빠 진우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목걸이를 확보했으나 검증 결과 모조품이라고 특정됐다. 특검팀은 진품이 따로 존재할 것으로 보고 서희건설과의 연관성을 살펴왔다. 특검팀은 '반 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사 압수수색에서 이 회장의 측근이 2022년 3월9일 대선 직후 동일한
부산시는 11일 오전 11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월드커피챔피언 3인,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 비지에프(BGF)리테일, 지에스(GS)리테일 등과 함께 '부산형 커피 음료(RTD) 개발 및 브랜드화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2019 월드바리스타챔피언 전주연 ▲2021 월드컵테이스터스챔피언 추경하 ▲2022 월드컵테이스터스챔피언 문헌관 ▲강래수 부산경남우유조합장 ▲민승배 ㈜비지에프(BGF)리테일 대표이사 ▲정춘호 ㈜지에스(GS)리테일 부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월드 커피 챔피언 배출 도시 부산과 향토기업이 협업해 부산형 커피 음료(RTD)를 개발하고, 브랜드화해 지역 커피산업의 차별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제품 개발을 위한 정책·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월드 커피 챔피언 3명은 조리법(레시피) 개발과 품질 상담(컨설팅), 브랜드 방향성 설정, 홍보 등을 맡는다. 또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은 자체 기반 시설(인프라)을 활용해 음료 제조·유통·판매·홍보를 담당하고, 비지에프(BGF)리테일과 지에스(GS)리테일은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제품 판매와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
고용노동부가 빈일자리 업종에 취업해 6개월 이상 일한 청년들에게 12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과 빈일자리 업종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구직난을 겪는 청년(15세~34세)을 채용한 중소기업과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에 취업한 청년을 각각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고용부는 청년을 채용한 중소기업에 1년간 최대 720만원을 지원해왔다. 올해 유형Ⅱ를 신설해 일정 기간 근속한 청년들에게도 직접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당초 지급 시기는 18개월·24개월이었으나,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자 근속 유도를 위해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지급 총액은 480만원으로 동일하지만 근속 6개월, 12개월, 18개월, 24개월차에 각 120만원씩 지급하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5월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해 제도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1월에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에 참여한 3282명의 신규 취업 청년에 대한 인센티브가 7월부터 지급됐다. 올해 상반기에 유형Ⅱ 사업에 참여한 청년은 1만7334명으로, 인센티브를 받는
김영록 전남지사는 31일 "이재명 정부의 대미 관세협상 타결을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온 국민이 가슴 졸이며 지켜봤던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됐다"며 "전남은 특히 쌀과 소고기의 추가 양보없이 지키게 됐다. 크게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미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춰 유럽과 일본 등 주요국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불확실성 하나가 드디어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국민적 우려가 매우 컸던 쌀 추가개방과 30개월령 미국산 소기기 수입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아냈다"며 "폭우와 폭염 등 자연재해로 힘들어 하는 우리 농민들에게 큰 위안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광주에서 생산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광주관광공사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2025 비어페스트 광주(Beer Fest Gwangju 2025)가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백성들이 근심없이 태평성대를 누리도록 선정을 베풀라는 의미의 '불취무귀(不醉無歸), 무제한 적셔브러(BREW)'로 결정됐다. 주제 맞춰 이번 행사에서는 광주 OB맥주 공장에서 생산된 다양한 프리미엄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또 맥주를 마시며 공연을 볼 수 있도록 DJ 공연, 댄스 등이 펼쳐진다. 감성 플리마켓 '브리즈 마켓'에서는 무등산 수박 커피 등 지역 대표 식음료와 조향상품, 목공예소품 등 핸드메이드 제품이 전시되고 커스텀 오브제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스마트전자제품, 가족식사권, 전시회관람권 등 경품 이벤트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존도 운영된다. 광주관광공사 김진강 사장은 "이번 비어페스트를 통해 광주가 맥주와 음악, 문화가 어우러진 낭만과 열정의 도시로 도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서구가 빠르고 정확한 소통과 친절한 민원 해결로 행정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광주 서구 구청장과의 직통문자 소통창구 ‘바로문자하랑께’가 시행 3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지난 3년간 9000건 이상의 문자민원을 접수·처리하며 신속·정확·친절 행정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문자하랑께’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주민친화형 소통 플랫폼이다. 주민이 생활민원이나 정책제안 사항을 문자(010-3080-8249)로 보내면 48시간 이내 부서 검토 후 결과를 회신한다. 이를 위해 서구는 전담팀을 구성하고 접수된 민원을 해당 부서로 즉시 이관해 현장 확인 및 조치 후 팀장급 이상 간부가 직접 민원인에게 결과를 설명하는 ‘책임 응대 체계’를 운영 중이다. 특히 김이강 서구청장은 매일 문자 내용과 처리상황을 직접 챙기며 ‘현장형 소통행정’을 주도하고 있다. 시행 첫해 하루 5~10건에 불과하던 문자 접수는 ‘바로문자하랑께’가 가장 빠른 민원 해결 창구로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에는 하루 평균 20~30건으로 늘었다. 연도별 접수 건수는 1년차 2239건, 2년차 2932건, 3년차 3895건으로 해마다 30% 이상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생활민원이 61
전남도는 난임부부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난임부부 원거리 이동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난임 시술은 검사 등 여러차례의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불가피하게 다른 지역에서 시술받은 난임부부가 교통비 부담과 불편 등을 이유로 시술을 포기하는 사례도 있다. 전남도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무리, 제도 시행 기반을 마련했다. 해당 사업은 전남·광주지역에서 시술에 실패해 불가피하게 타 시·도 의료기관에서 시술받은 경우 시술 차수 1회당 전북·경남 지역은 10만원, 이 외 지역은 2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전남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올해 7월 이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의 지원결정통지서를 발급받은 난임환자다. 전남·광주 지역 의료기관에서 2회 이상 시술했음에도 성공에 이르지 못해 타 지역 의료기관을 찾아 추가 시술을 받은 경우 시술 차수에 따라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난임 가정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난임 환자는 2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한 영산강유역환경청(영산강환경청)의 사업계획 반려에 전남 목포시가 1일 "당연한 조치로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이날 "반려 처분은 사업계획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며 "앞으로도 해당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한 인허가 관청인 영산강환경청은 최근 사업계획서의 설계자료 불일치, 부실한 계획, 처리범위의 과도한 확장 등을 이유로 사업계획을 반려했다. 목포시 대양산단 인근에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계획 초기부터 지역주민과 환경단체에서 지속적으로 반대 의견이 제기돼 왔다. 목포시도 관련 부서 검토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영산강환경청에 '부적정' 의견을 공식 통보했다. 시는 향후 사업자가 동일하거나 유사한 내용으로 사업계획서를 다시 제출하거나 이번 반려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경우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환경 보전과 시민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포함한 모든 환경유해 시설에 대해 엄정하고 신중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호남권을 중심으로 563메가와트(㎿)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사업을 확정했다. 산업부는 전날(지난달 31일) 전력거래소와 중앙계약시장위원회를 개최해 8개 ESS 구축사업 낙찰자를 최종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중앙계약시장 우선협상자 선정 결과를 통보한 바 있다.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ESS 중앙계약시장은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전력계통의 변동성 대응과 출력제어 완화를 위해 2023년 처음으로 제주 지역 3곳에 68㎿ 규모로 시범 도입됐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29년까지 총 2.22기가와트(GW) ESS 구축' 목표를 수립함에 따라, 올해는 전국 단위로 제1차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하고 540㎿ 규모 ESS 사업자 선정을 추진해 왔다. 이번 입찰에서는 육지 500㎿, 제주 40㎿ 용량을 대상으로 총 51건의 제안서가 접수됐다. 이후 제안서 평가를 통해 총 523㎿ 규모의 전남 7곳과 40㎿ 규모의 제주 1곳의 ESS 구축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