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럽리스트 김진찬 기자 | 그녀는 왜 당신의 말보다 태도를 믿는가? “분명 사랑한다고 말했는데, 왜 그녀는 서운해할까?” 많은 한국 남성들이 겪는 혼란이다. 그 이유는, 일본 여성이 당신의 ‘말(言)’보다 당신의 ‘태도(態度)’를 훨씬 더 신뢰하는, 고도로 발달된 ‘심리 레이더’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맥락 사회의 암호: ‘쿠우키오 요무(空気を読む)’ 일본은 ‘분위기를 읽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고맥락’ 사회다. 즉, 말의 내용 자체보다, 그 말이 어떤 상황과 태도 속에서 나왔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당신이 “사랑해”라고 말하면서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면, 그녀의 레이더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아닌 ‘스마트폰을 보는 무심함’이라는 태도를 포착하고, 당신의 말이 진심이 아니라고 판단한다. “네가 먹고 싶은 거 다 시켜”라고 말해놓고, 비싼 메뉴를 고르자 미간을 살짝 찌푸리는 당신의 그 미세한 표정 변화를, 그녀는 결코 놓치지 않는다. 말과 태도가 충돌할 때, 그녀는 100% 태도를 믿는다 이것은 당신의 진심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평생을 살아오며 체득한 소통의 방식이다. 말은 얼마든지 꾸며낼 수 있지만, 무의식적인 태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구일암 기자 | 35년간 방송과 기업 현장에서 전문 강의와 이벤트 기획사를 운영하는 김현주 원장이, 올해 68세를 맞아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섰다. 나이를 잊은 그의 행보는 ‘희망 전달자’라는 별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김 원장은 지난 27년간 교도소 수용자 인성강의를 비롯해 ‘한마음체육대회’ 진행, 노인요양원·암 환우·군부대·아프리카 재활원 등 도움이 필요한 현장을 찾아다니며 재능을 나눠왔다. 코로나19 이후에도 금전적 대가 없이 봉사 강연과 공연을 지속하며, “돈으로 살 수 없는 시간”을 자신의 가장 큰 재산으로 여긴다. 그러나 김 원장의 무대는 봉사 현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는 여전히 수십 명에서 수천 명에 이르는 청중 앞에서 리더십·동기부여·조직 활성화 강의를 펼치고 있으며, 기업과 공공기관의 교육 컨설팅을 맡아 성과 향상과 변화 관리를 이끌고 있다.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전 강의”라 입을 모으는 이유다. > “저는 지금도 강연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봉사는 제 삶의 일부지만, 맞춤형 전문 강의와 기업과 공공기관에 교육 컨설팅은 제 평생의 직장이 아닌 직업 입니다.” 코로나19 시기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김진찬 칼럼리스트 | 한일 커플 최대의 관문, '시댁'과 '명절'을 넘는 법 한일 커플의 성공 여부는 ‘남편이 시댁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일본에는 없는 한국 특유의 ‘명절 문화’는, 일본인 아내에게 가장 큰 문화 충격이자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수많은 커플들이 바로 이 관문 앞에서 좌절한다. 휴일인가, 노동의 날인가?: 명절의 충격 일본의 명절 ‘오쇼가츠(お正月)’를 생각해보자. 가족들이 모여 ‘오세치’라는 정갈한 음식을 나눠 먹고, 신사에 참배하며 한 해의 복을 기원한다. 며느리는 손님이자 가족으로 존중받으며, 함께 음식을 준비하더라도 그 역할이 과도하게 강요되지는 않는다. 본질은 ‘휴식’과 ‘가족과의 시간’이다. 하지만 한국의 명절, 특히 추석이나 설날은 전혀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시댁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아내는 보이지 않는 압박감 속에서 쉴 틈 없는 가사 노동에 내몰린다. 수십 가지의 전을 부치고, 산더미 같은 설거지를 하며, 끊임없이 손님상을 차려내야 한다. 여성들이 부엌에서 전쟁을 치르는 동안, 남성들은 거실에서 TV를 보거나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은, 그녀에게 한국 사회의 깊은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김진찬 칼럼리스트 | ◆그녀들은 왜 '결혼은 손해'라고 말하는가? 최근 일본에서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진 여성일수록 결혼을 주저하며 ‘결혼은 손해(結婚は損)’라고 말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결코 그들이 결혼 자체를 싫어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결혼하는 순간 여성이 감당해야 하는 불합리한 사회 구조에 대한 냉철한 비판에 가깝다. 이 ‘손익 계산서’에는 눈물이 담겨 있다. 항목 1. 경력의 단절 (고토부키 퇴사, 寿退社) 일본 기업 문화에는 여전히 결혼하는 여성이 직장을 그만두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고토부키 퇴사’라는 낡은 관습이 존재한다. 어렵게 공부해 입사한 회사, 열정을 바쳐 쌓아 올린 커리어가 결혼이라는 이유만으로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 이는 여성들에게 결혼을 자신의 ‘성장’을 멈추게 하는 족쇄로 인식하게 만든다. 항목 2. 고독한 전쟁 (완오페 육아, ワンオペ育児) 만약 경력을 포기하고 가정을 선택한다면, 다음은 ‘완오페 육아’라는 고독한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 ‘원 오퍼레이션 육아’, 즉 남편의 부재 속에서 엄마 혼자 모든 가사와 육아를 책임져야 하는 극한 상황이다. 24시간 아이에게 묶여 사회적
지역의 성장과 존폐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인구 증감은 소멸과 발전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전국의 지자체가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다양한 외부 영향으로 성공여부를 장담하기는 그리 녹록치 않다. 화순군의 경우도 저출생·고령화 여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서 화순군 역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5월 기준 화순군의 인구는 6만561명, 가장 번성했던 1960년대 15만998명의 반토막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70년대 산업화와 80년대 동복댐, 주암댐 건설에 따른 이주, 화순광업소 폐업 등 굵직한 악재가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복규 군수는 이 같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그만의 전략과 실천 의지를 품고 있다. 구 군수는 "청년이 살아야 지방이 산다"며 지방소멸 위기 대응 정책으로 추진 중인 '청년·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의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청년이 미래이고, 청년이 돌아와야 도시가 역동적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그의 철학에서 엿 볼 수 있다. 구 군수와의 일문일답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화순군의 정책은?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김진찬 칼럼리스트 | 일본 여성이 왜 한국 남성에게 끌리는가? 이 질문에 ‘한류’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BTS가 좋아서”와 같은 1차원적인 팬심이 아니다. 그 이면에는, 지난 20년간 일본 사회에 겹겹이 쌓여온 ‘이상적인 한국 남성상’이라는 거대한 판타지의 변천사가 존재한다. 1세대: ‘욘사마’가 심어준 순정 (2000년대 초반) 2003년, ‘겨울연가’의 배용준, 즉 ‘욘사마’는 하나의 사회 현상이 되었다. 당시 일본 미디어 속 남성들이 권위적인 가장이나 반항적인 청춘스타에 머물러 있을 때, 그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지고지순한 순정’이라는 새로운 남성상을 제시했다. 이는 특히 일본의 중년 여성들에게, 잊고 있던 로맨스의 감정을 일깨우며 한국 남성에 대한 첫 번째 긍정적 판타지, 즉 ‘따뜻하고 순수한 로맨티스트’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2세대: K-POP이 더한 남성성과 판타지 (2000년대 후반 ~) 욘사마 이후, 일본 시장을 석권한 것은 동방신기, 2PM과 같은 K-POP 아이돌이었다. 특히 ‘짐승돌’이라 불렸던 이들은, 욘사마의 부드러움 위에 ‘나의 여자를 지켜줄 수 있는 강인함’이라는 이미지를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김진찬 칼럼리스트 | 결혼 시장의 '가치 투자' 왜 한국 남성은 일본에서 '우량주'가 되는가? 최근 한일 국제결혼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 이유를 ‘한류’나 ‘개인의 취향’ 같은 막연한 단어로만 이해하고 있다. ◆과연 그것이 전부일까? 수많은 커플을 상담하며 데이터를 분석해 온 전문가로서, 나는 이 현상의 핵심에 ‘가치의 재발견’이라는, 마치 주식 시장의 ‘가치 투자’와도 같은 흥미로운 원리가 숨어 있음을 발견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많은 한국 남성들이 가진 고유한 특성들이, 한국의 치열한 결혼 시장에서는 당연하게 여겨지거나 때로는 ‘구식’으로 저평가받지만, 일본의 결혼 시장에서는 매우 희귀하고 가치 있는 ‘프리미엄 자산’으로 재평가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한국 남성 특유의 ‘책임감’과 ‘리드하는 태도’를 생각해보자. 연인을 위해 데이트 코스를 미리 계획하고,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걱정 마, 내가 해결할게”라고 말하는 모습. 현대 한국의 연애 시장에서는 때로 이런 모습이 ‘가부장적’이라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하지만 결혼에 소극적인 ‘초식남’ 현상으로 인해, 미래에
(편집자 주) 포스코이앤씨가 중대재해로 흔들린 안전 경영의 정상화에 다시 속도를 낸다. 해결사로는 송치영 전 최고안전책임자(CSO)가 낙점됐다. 그룹 내 대표적인 안전 전문가인 그는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포스코이앤씨의 '안전'을 진두지휘하며 중대재해 '0건'이라는 실적을 올린 인물이다. 실무부터 경영까지 두루 경험한 송 대표의 복귀로, 포스코이앤씨가 구조적 안전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고 신뢰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최근 연이은 안전사고 발생으로 그룹의 신뢰와 명예가 급격히 실추한 포스코이앤씨를 찾아 사활을 걸고 안전 전문가를 대표로 전격 교체 하는 등 그룹 이미지 쇄신에 강한 드라이버를 걸고 있는 신임 송치영 대표를 소개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전일 사퇴한 정희민 전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송치영 포스코 안전특별진단 TF 팀장(부사장)을 내정했다. 송치영 신임 사장 내정자. [출처=포스코이앤씨] 송치영 신임 대표는 포스코에서 30년 이상 안전·설비 관련 실무를 쌓아온 전문가다. 광양제철소 안전방재부장, 포항제철소 안전환경담당 부소장을 거쳐 2021년 포스코이앤씨로 옮겼고, 같은 해 CSO로 선임됐다. 재임 기간 동안 그는 조직 개편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2025년 9월 1일자 교장·원장, 교감·원감, 교육전문직원 364명에 대한 인사를 8월 7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교장·원장 188명, 교감·원감 100명, 장학관·교육연구관 27명, 장학사·교육연구사 49명을 승진·전직·전보 발령했다. 급별로는 유치원 20명, 초등 183명, 중등 161명이 자리를 옮겼다. 전라남도교육청은 도내 교육 여건 변화와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여, 교육역량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 전남교육’의 핵심 정책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실현되고,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김대중 교육감은 “교육의 중심은 늘 학생이며, 그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현장의 수업과 학교 자율성, 행정 지원의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 이번 인사를 통해 그간 축적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컬 전남교육과 미래교육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 2025. 9. 1.자 교육공무원 인사발령 ▣ 초등 ◇교장 승진▲여수서초 김영수
전남 목포시는 제63회 시민의 날을 맞아 올해 '시민의 상' 수상 후보자와 심사위원을 내달 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시민의 상은 목포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내·외국인을 발굴·예우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역사회봉사, 교육문화, 경제, 체육, 효행, 특별활동 등 6개 부문에서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시는 접수된 후보자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후보자는 목포시의회 의원, 동장, 기관·단체장의 추천, 또는 시민 20인 이상의 연서로 추천할 수 있다. 시는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도 함께 공개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총 10명이다. 경제계, 교육·문화계, 체육계, 여성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인사가 대상이다. 심사위원 신청도 후보자 추천과 동일하게 내달 1일까지 접수받는다. 신청에 필요한 추천서와 서식은 목포시청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최종 수상자는 내달 중 구성될 '시민의 상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심사위원회는 목포시의회 의원 5명, 분야별 전문가 9명, 공개모집 심사위원 10명 등 총 25명 이내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10월1일 제63회 시민의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구일암 기자 | 능성구씨(綾城具氏) 광주, 전남 도종회(구제길 회장)은 구윤철 (30世孫) 기획재정부장관 취임 축하를 위해 프랑카드를 개시하고 환호하면서 자축의 의미로 광주, 전남 여러 곳에 프랑카드를 개시하였다. 구윤철 능성구씨(綾城具氏) (30世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65년 경상북도 성주군 벽진면 매수2리의 빈농가에서 5남 1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본관은 능성구씨(綾城具氏) 30世孫(교(敎) / 재(在)이다. ◆구윤철 능성구씨(綾城具氏) (30世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경력은 다음과 같다. 서울대학교 82학번인 것으로 보아 2년이나 조기 입학한 것으로 보이며, 초등학교 2학년 때 대구 동신초등학교로 전학하여 졸업하고, 이어 영신중학교와 대구 영신고등학교(26회),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하여 위스콘신 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2017년 8월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상학 전공으로 무역 물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졸업 후 행정대학원 재학 중이던 1988년 제32회
◇4급 승진 ▲환경생태국장 주영수 ▲도시관리국장 지재길 ◇5급 승진 ▲청년미래정책관 직무대리 송창주 ▲양산동장 직무대리 이미영 ▲시장산업과장 직무대리 김행범 ▲노인복지과장 직무대리 이승연 ▲중앙동장 직무대리 이오복 ▲공공청사과장 직무대리 고종필 ◇5급 전보 ▲감사담당관 임근열 ▲민원여권과장 윤연희 ▲데이터정보과장 나진영 ▲중소기업지원과장 최웅철 ▲건강증진과장 이정희 ▲북구건강생활지원센터장 임영란 ▲매곡동장 최경선 ▲통합돌봄과장 강선희 ▲중흥1동장 김인숙 ▲안전총괄과장 유종연 ▲건설과장 나정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