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최근 한랭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일까지 전남에서는 모두 8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갑작스런 한파 등이 기승을 부리면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배 증가했다. 신고 환자 중 50%가 65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동상이 25%, 저체온증이 7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으로, 저체온증과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다. 특히 전남 곳곳에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갑작스러운 추위는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한랭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외출 전 날씨 정보 확인, 한파 시 야외활동 자제 ▲외출 시 얇은 옷 겹쳐 입기,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 착용 ▲생활습관으로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 및 영양분 섭취 ▲실내환경은 적정 온도·습도 유지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은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심뇌혈관·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해 위험할 수 있는 만큼 갑작스
전라남도는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서둘러 예방접종을 받고,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증상은 38℃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 기침이나 인후통이 있으며, 소아는 오심, 구토, 설사 등을 하기도 한다. 연령대별로 외래환자 1천 명당 7~12세가 147명으로 가장 많고, 19~49세 139.6명, 13~18세 116.5명 순으로 사회활동이 많은 연령층에서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의사환자 분율(ILI) :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 (전국) 49주차 7.3명 → 50주차 13.6명 → 51주차 31.3명 → 52주차 73.9명 - (전남) 49주차 5.2명 → 50주차 7.0명 → 51주차 37.3명 → 52주차 99.5명 * 도내 표본감시의료기관 운영: 11개소 질병청에선 최근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예방접종 백신주와 유사해 백신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해 9월 20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40만 9천 명, 어린이·임신부는 10만 2천 명을 접종했다. 개인별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지속해서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지역별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은
광주·전남지역은 10년 전 대비 요양병원 수는 전국 평균보다 크게 늘었으나 조산원은 모두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제공한 '호남·제주지역 보건·의료서비스 변화'에 따르면 2013~2023년 대비 요양병원 수는 광주는 36개→63개(75.0%)로 증가했고, 전남은 59개→80개(35.6%)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요양병원 수는 1232개→1393개로 160개(13.0%) 증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광주·전남지역 요양병원 수는 급속한 고령화 여파 등으로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같은 기간 광주·전남지역 조산원 수는 1개, 4개였으나 모두 '0'개로 감소율 100%를 기록했다. 의료기관 종류 중에선 광주는 의원(864→1054개)이, 전남은 치과 병·의원(419→519개)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 기간 병원·요양병원·.의원, 치과 병·의원, 한방 병·의원 등을 총망라한 전체 의료기관 수는 전국은 29.2% 늘어났으나 광주는 19.6%, 전남은 9.6% 증가에 그쳐 전국 평균에는 못미쳤다. 표시 과목별 의원 중 산부인과 수는 광주 45→36개(-20%), 전남 24→19개(-20.8%)로 모두 감소했다. 병상 수는 10
광주·전남의 수련병원들이 내년 3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전공의(레지던트 1년 차) 모집에 나섰으나 지원자가 극소수에 그쳤다. 10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내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 차 모집에서 총 2명이 지원했다. 전남대병원은 별도 정원 10명 포함, 105명 모집을 목표로 했다. 조선대학교병원도 전날까지 내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 차 47명 모집에 나섰으나, 지원자는 아무도 없었다. 13명 모집 공고를 낸 광주기독병원은 지원서를 일부 접수했지만, 대학병원들과 마찬가지로 미달을 겪었다. 의료계에서는 의과대학 정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국면이 좀체 해결되지 않는 가운데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발표된 '미복귀 전공의 처단' 포고령이 내부 반발을 더욱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저조한 레지던트 지원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전공의 지원자가 극소수에 그침에 따라 대학병원 파행 운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남대병원은 의정 갈등 국면에서 집단 이탈한 전공의 224명을, 조선대병원은 107명을 일괄 사직 처리했다.
김치 유산균을 활용한 치매 예방 기능성 음식 개발과 사업화을 위해 조선대와 김치연구소가 손을 잡았다.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9일 세계김치연구소 기술혁신연구본부와 치매 예방·노인성 질환 억제를 위한 기능성 김치 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치매 예방과 노인성 질환 해결을 위해 연구 역량과 기술력을 결집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뇌염증·노인성 신경퇴행 억제 유산균 연구개발, 치매 예방 기능성 김치 개발·기술사업화, 기능성 유산균 함유 김치의 효능 실증을 위한 인체 적용 시험, 공동 연구개발 분야 인력양성·교류 등이다. 조선대 산학협력단은 그동안 치매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노인성 질환 억제에 효과적인 유산균을 활용한 연구를 꾸준히 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인체 적용 시험과 맞춤형 영양 솔루션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기존 연구를 더욱 발전시키고, 기능성 김치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노인성 질환 예방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재 조선대 산학협력단장은 "과학적 연구와 사업화를 통해 김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치매 예방이
전라남도는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외출 시 장갑·목도리 착용으로 보온 유지 등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특히 2025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지역 응급의료기관 45개소를 통해 한랭질환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한랭질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예방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한랭질환은 저체온증, 동상 등 낮은 기온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한다. 고령층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어, 전남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수칙 안내와 건강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어린이와 어르신은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하며, 심뇌혈관·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한랭질환 예방수칙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한랭질환 예방수칙은 ▲외출 전 날씨 정보를 확인해 한파 시 야외활동 자제 ▲외출 시 얇은 옷 겹쳐 입고,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 착용 ▲평소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 및 영양분 섭취 ▲실내 적정 온도 및 습도 유지 등이다. 지난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전남지역 한
부산시는 임산부 우대 분위기를 조성하고 '핑크라이트'를 널리 알리기 위한 '핑크문화데이'를 오는 12월 11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 '핑크라이트' 앱을 출시했다. '핑크라이트' 앱에 '디지털 임산부 확인증' 기능이 추가돼 임산부 확인이 필요할 경우 별도 서류 제출 없이 확인이 가능해졌다. 영화관 입장 시 '핑크라이트' 앱에서 '디지털 임산부 확인증'을 제시해 임산부 확인을 받은 후 입장하면 된다.
대학통합에 전격적으로 합의한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가 2026년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후속 조치에 나섰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지난 15일 전남도민의 30년 숙원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대학 통합 및 통합 의대 추진'에 합의했다. 양 대학은 이번 통합과 관련 도민의 의료복지 향상뿐만 아니라 정부의 ‘1도 1국립대’ 기조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컬30 대학 간의 협력과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해 ‘초일류 거점대학’으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동등한 조건으로 대학을 통합하고 의과대학을 설치해 전남 동·서부 주민 모두에 의료 기본권을 보장하는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양 대학은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2024년 12월까지 대학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학통합 신청서에는 지역민과 교직원 및 학생 등 대학 구성원의 찬성 의견이 첨부돼야 한다. 찬반 의견은 공청회와 여론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또 2026년 통합대 공식 출범과 신입생 모집을 위해서는 내년 4월까지 학사구조 개편안을 마련해야 한다. 양 대학은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설립을 위한 제반 절차를 차질없이 준비할 '공동추
전라남도는 가을철 농작업,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피부 노출 최소화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발열성 질환으로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할 수 있다. 물린 후 10일 이내 가피(검은 딱지)가 생기는 특징이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 근육통, 반점상 발진 등이 있고, 감염되면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11월 현재 전남지역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4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3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환자의 절반이 11월 집중 발생하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2023년 기준 전체 환자(1천24명)의 49.3%가 11월 발생(505명)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한편, 귀가 후 샤워를 하고 입었던 옷을 털어 세탁해야 한다. 나만석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야외활동 후 발열, 두통,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첫 사망자가 나오는 등 '백일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감염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광주지역 백일해 발생자 수는 612명으로 지난해 23명보다 30배 급증했다. 2018년 47명, 2019년 29명, 2020년 9명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같은기준 2만332명이며 소아 청소년이 전체의 87.7%(2만6591명)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여름과 가을에 발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다. 백일해는 예방 접종으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어 조기 접종이 중요하다. 태아가 백일해에 대한 면역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 3기(27~36주)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또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는 빠짐없이 2·4·6개월에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면역저하자, 중등증 이상 만성 폐쇄성 폐질환자 등 고위험군, 영유아의 부모 등 돌보미, 의료종사자 및 산후조리원 근무자 등 성인들도 올해 백일해 유행 상황을 고려해 백신을 맞아야 한다. 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백일해는 2차 감염률도 높기 때문에 적기 예방접종
부산시가 오는 8일, 9일 이틀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메디부산 2024, 시민건강박람회'를 개최한다. 시민건강 박람회에는 부산지역의 대학병원 등 100여 개의 의료·보건 관련 기관이 참여하며, 올해는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행사와 동시에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최신 의료와 건강정보, 무료 검사 ▲마음 건강 및 구강 상담 ▲암, 심뇌혈관질환, 감염병 관리에 관한 정보 등에 대해 관람·체험·상담 할 수 있는 부스와 함께 ▲명의 특강 ▲어린이를 위한 심폐소생술(CPR)교육 ▲어린이 인형극(알레르기비염 소탕 대작전) ▲제1회 부산 실버 건강왕 선발대회 등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2050년 혼자 사는 고령가구 넷 중 하나는 알츠하이머 등 인지능력 취약계층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5일 발간한 조세재정브리프 '미시모의실험을 활용한 고령층 알츠하이머병 환자 인구 분포 예측' 보고서에서 2050년 65세 이상 1인 고령가구 중 치매 의심층이 119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통계청 장래 가구 추계상 1인 고령가구(465만)의 약 25% 수준이다. 보고서는 치매 의심 1인 고령가구가 전체의 21.8∼2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지능력이 정상 범주는 약 41.8∼47.7%, 경도 인지장애는 29.4∼31.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1인 고령가구 중 경제 활동 참여 규모는 꾸준히 상승해 2020년 21만9천명에서 2050년 63만4천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치매가 의심되는 고령층은 8만명, 경도인지장애 고령층은 17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분석은 미국·스웨덴 등에서 공적연금 평가 등에 활용되는 '미시모의실험' 모형과 고령화 패널데이터를 활용해 이뤄졌다. 인지능력 관련 변수들에는 주관적 건강 상태, 만성질환, 흡연, 음주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2050년까지 인지능력 취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