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고와 목포여고의 통합에 따른 (가칭)통합목포고등학교 부지로 활용될 옥암대학부지의 용도변경이 추진된다.
목포시는 옥암대학부지 일부를 고등학교 용지로 용도변경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9일 밝혔다.
옥암대학부지 전체면적 19만 6793㎡(6만 여평) 중 3만 3000㎡(1만평)을 대학부지에서 고등학교 부지로 변경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4월 개발계획·실시계획 변경 용역에 착수한 이후 11월 교육환경영향평가를 완료했으며, 오는 4월 지적확정측량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통합목포고는 남악신도시 택지개발로 옥암지구 내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학교 부족으로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총사업비 644억원을 투입, 32개 학급 규모이다.
목포시는 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옥암대학부지 3만 3000㎡를 무상 임대 방식으로 이설 부지를 제공한다.
목포시 관계자는 "통합목포고의 이전이 완료되면 원거리 배정으로 인한 학생들의 통학불편 해소는 물론 첨단 교육시설을 갖춘 글로컬 미래교육 중심지로 옥암지구의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