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익산시는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해 전방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청년농업인의 창업·생활·교육·교류 전반에 걸친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창업 기반 마련을 위해 연 1.5% 저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는 후계농 융자사업을 운영 중이다.
또 ▲농업기계 자율주행 기술 도입 ▲농업용 드론 ▲시설하우스 설치 ▲선진영농 기술 도입 등 영농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농업 확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생활 안정 분야에서도 ▲정책자금 이차보전 ▲임차료 지원 ▲농자재 지원 ▲주택 리모델링 행복주택 입주 지원 등으로 초기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이자지원 예산 8500만원을 추가 편성해 연간 최대 250만원의 이자 경감 혜택을 제공한다.
청년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멘토링도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농업인대학 '청년딸기코칭반'을 운영해 재배 전 과정부터 후작물까지 교육하고 세무·자금 활용 등 실무 중심 강의도 병행한다. 선배 농업인의 경험을 전수하는 스마트팜 현장 멘토링과 현장 밀착형 영농 지도는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한국농수산대학교와 협력해 매년 스마트농업 현장 교육을 추진해 미래 인재 육성에도 힘을 보탠다.
교류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자율 소모임 지원사업 '생생동아리'를 운영, 공동 학습·기술 교류·친목 활동을 지원하며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정착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시는 앞으로 교류 활동과 워크숍을 확대하고 전문가와 선배 농업인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을 운영해 작물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책자금 상환 시기가 도래한 청년후계농 31명에 대해 상담과 상환 유예·연장 제도 안내 등 사후관리에도 나서기로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는 단순 지원을 넘어 청년농업인이 스마트농업의 선도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청년층의 안정적 농촌 정착과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375명의 청년창업농을 선발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