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가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광주·전남 집값은 계속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2일 발표한 6월 둘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각각 0.07% 하락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까지 하락과 보합을 반복하다가 이번 주 0.03% 상승 전환됐다. 서울(0.26%), 수도권(0.09%), 충북(0.06%), 세종(0.18%)은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평균 하락 폭(-0.04%→-0.03%)도 축소됐으나 광주는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 -0.07%로 하락 폭이 커졌다. 광주는 2023년 12월 셋째 주 매매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하락과 보합을 반복했으며 지난해 5월 첫째 주부터 현재까지 57주 연속 가격이 내려갔다. 전남은 지난해 8월 잠깐 매매가가 상승했다 보합과 하락이 이어졌으며 지난해 11월 셋째 주부터 29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광주 5개 구 중에는 동구(-0.16%)와 서구(-0.14%)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동구는 계림·용산동 위주로, 서구는 금호·화정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광산구(-0.06%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국민의힘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국회의원의 재산 형성과 관련해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 홍순헌 해운대구갑·서은숙 부산진구갑·이재용 금정구·박영미 중영도구 지역위원장 및 당직자들은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 의원은 70억원대 재산 형성 과정과 아들의 7억4000만원 예금 등 재산 형성 과정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아빠찬스' '불법 정치자금' '비정상적 재산 증식'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이에 주 의원에 대한 역공을 펼치고 있다. 이재성 시당위원장은 "국민들은 정서적 박탈감이 있다"며 "7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주 의원이 2억원 재산을 가진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아니면 말고식 의혹 제기는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서은숙 지역위원장은 "주 의원은 1999년 사법고시 합격 후 검사 17년, 변호사 2년6개월,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1년6개월의 경력을 가진 인물"이라며 "이런 이력으로 어떻게 70억원의 재산으로 이어졌는지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년 재산 신고 당시 17세였던 아들의 7
웅진이 마침내 국내 상조 1위 기업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했다. 웅진은 16일 프리드라이프 인수 거래를 최종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프리드라이프는 이날부터 웅진그룹의 정식 계열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프리드라이프의 사명은 '웅진프리드라이프'로 변경할 예정이다. 웅진은 이번 인수를 통해 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를 확보했다. 2024년 12월부터 시작된 본 거래는 약 6개월 만에 실사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 등 주요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앞서 웅진은 인수 추진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WJ라이프를 설립하는 등 전략적 준비를 거쳐 거래를 성사시켰다. 웅진은 이번 인수로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의 장기 비전 초석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교육, 여가, 금융, 헬스케어, 요양, 장례 등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삶을 관리해주는 파트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웅진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프리드라이프가 주도하는 시니어케어를 포함해 헬스케어 및 복지 서비스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조직 문화, 운영 시스템 등 전반적인 통합 전략을 수립해 양사 간 시너지 극대화에 집중하면
광주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장터가 열린다. 광주시는 14일 광주시립수목원에서 '하이, 푸릇 마켓 인(in) 시립수목원'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광주사회적경제연합회,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광주광역자활센터, 광주공유센터가 참여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장바구니 사용을 권장하는 등 친환경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반려 식물 테라리움, 친환경 방향제 만들기, 재생종이 북마크 만들기, 커피박 키링·화분 만들기, 그립톡·슬라임 체험 등 35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핸드메이드 공예품, 건강한 먹거리 시식 코너도 펼쳐져 착한 소비도 체험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즉석 가족사진 촬영, 비눗방울 공연, 풍선아트 공연, 레크리에이션, 페이스페인팅 등이 진행된다. 이계두 노동일자리정책관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의 의미와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지역 서비스업 분야에서 최저임금 지급을 준수하지 않는 업종은 편의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광주노동권익센터가 발표한 '2025 광주지역 최저임금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지역 서비스 분야 업종에서 편의점의 최저임금 준수율이 73.6%로 가장 낮았다. 이번 모니터링은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23일까지 편의점·마트·음식점·카페 등에 종사하는 노동자 501명과 사업주 17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편의점에 이어 판매(75.9%)·음식점(76.9%)·마트(85.2%)·카페(87%) 순으로 최저임금 준수가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을 준수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참여자 중 72.7%가 '사업장 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하는 일이 최저임금을 줄 만큼 힘든 일이 아니다'라거나 '최저임금을 안 줘도 일할 사람이 많다'는 답변도 조사 참여자의 9.1%를 각각 차지했다.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최저임금 인상 후 변화된 노동환경'에 대한 조사에서는 19.8%(99명)가 변화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인 변화 내용으로는 근무 시간 단축이 가장 많았고, 휴게시간 연장·상여금 월 급여 환산·업무 증가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사업주의 경우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웅포 곰개나루를 중심으로 추진한 전략적 관광 활성화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12일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부산 라마다 앙코르 호텔에서 열린 '빅똑컨 2.0 포럼'에서 '지역관광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똑똑한 컨설팅(빅똑컨)' 사업 반영 성과와 관광 활성화 실적을 평가해 이뤄졌다. 시는 2021년 웅포 곰개나루를 대상으로 빅똑컨을 진행하고,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4만7000여 명이 웅포를 찾았으며 3년 연속 방문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웅포 곰개나루는 익산 9경 중 하나로 금강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낙조와 캠핑장, 야간경관이 어우러진 관광지다. 그간 ▲노을품은 삼계탕 말복엔 닭치고 익산 ▲웅포 노을빛 드로잉 페스타 ▲멍룡 도그나루 캠핑 ▲별밤 시티투어 등 웅포 곰개나루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연이어 기획해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말복엔 웅포 시즌2-닭잡고 물 튀기자'를 준비 중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관광객이 다양한 즐거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오는 10월 15일부터 닷새간 동구 충장로·금남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충장축제는 '추억의 동화-동화처럼 행복한 우리 이야기'를 주제로 충장로만의 독특한 공간적 특성과 상징성을 살린 스토리텔링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축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금남로가 가진 '추억과 향수'라는 정서적 가치를 동화 콘셉트와 연계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동화마당으로 재탄생한다. 충장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에서는 전국 각지의 공연팀이 참여하는 대규모 경연으로 펼쳐진다. 이번 충장 퍼레이드에서는 13개 행정동 주민이 직접 동화 속 캐릭터로 분장하면서 축제의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또 '청년기획단 찐이 3기'를 이달 22일까지 모집해 축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밖에도 지역대학 참여 콘텐츠 확대, 충장 주먹밥 경연대회, 마스크 파티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19일 "시민들이 동화 속 주인공이 돼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의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대주주인 더블스타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며 "공장 재건이든 함평 이전이든 정상 운영까지 오랜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노동자와 시민의 불안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더블스타의 침묵은 그동안 수면 아래 감춰져 있던 중국계 자본의 '먹튀' 우려를 다시 점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금호타이어 경영진은 내달 초까지 화재 수습 로드맵을 제출하겠다고 한다"며 "여기에 새 공장 건립 계획과 주민 보상안 등 내실 있는 로드맵을 담아 불필요한 의혹을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브랜드쌀이 중국 현지 박람회에서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광저우 캔톤페어 전시장에서 열린 '국제 건강산업 박람회'에서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에 대한 수출·업무 협약이 잇따랐다. 국제 건강산업 박람회는 전 세계 건강 관련 1000여 식품업체가 참여하고, 7만 여 명이 방문한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회다. 고양 킨택스 전시공간의 4배에 달하는 규모다. 전남도는 지역 내 주요 미곡종합처리장(RPC)과 함께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전남쌀의 우수성과 수출 가능성을 알렸다. 그 결과 중국만리통공급망서비스유한회사, 광동수출입상회, 오대주쌀 수출입업체협회 등 현지 기관·유통기업과 고품질쌀 수출 업무협약(MOU) 3건을 체결했다. 또 말레이시아 아오라(Aura) 쌀 수입업체를 비롯한 14개 사와 수출상담을 해 기능성쌀과 유기농쌀, 진공포장 방식 등 다양한 수출조건을 논의했다. 천쥔중 중국만리통공급망서비스 유한공사 회장은 "당뇨에 좋은 기능성 쌀이라면 일정 수준 이상의 가격에도 수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전남쌀의 프리미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홍보관에서는 전남 10대 브랜드 쌀 시식과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바이어의
회의 중 직장상사로부터 욕설을 들은 직원이 모욕죄로 고소했다. 상사는 회의 중에 했던 발언은 공연성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무죄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어떤 판단을?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7단독 심학식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회사대표 A(50대)씨와 상무이사 B(60대)씨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부산의 한 회사대표인 A씨는 2022년 7월13일 2층 사무실에서 직원 C씨에 "진짜 말하는 거 싹퉁머리 없네. 기본도 안 돼 있네. 어디서 새끼가 시답지 않게"라고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무실에는 직원 등 10명이 있었고, A씨는 커피머신 청소가 덜 된 것에 대해 C씨에게 관리를 요구했다. 이에 C씨가 "모두가 같이 쓰는 커피머신인데 다 같이 관리해야 한다"고 말하자 A씨는 5분간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이사 B씨 역시 같은 해 9월20일 대표 회의실에서 직원 6명과 회의하던 중 C씨가 말대꾸를 한다는 이유로 욕설하며 "저거 또 말대꾸하네. 던지고 치워버릴까"라고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 측 변호인은 법정에서 "모욕의 고의가 없었고, 공연성도 인정되지 않는다"면서 "피고인들의 발언은 다소
전남도가 올 여름 호우, 폭염 등 자연재해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와 경영 안정을 위한 여름철 농작물 재해보험 집중 가입 기간을 30일까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집중 가입 기간 여름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주요 품목(11종)을 대상으로 가입률(목표율 80%)을 높이기 위해 일선 시·군, 농협과 함께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가입 품목은 옥수수, 벼, 가루쌀, 대파, 인삼, 고랭지 배추·무, 참다래, 콩, 팥, 녹두다. 올해부터 벼(영광), 콩, 옥수수 품목은 자연재해, 화재, 병충해 등에 따른 피해에 더해 시장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손실도 보상하는 농업 수입안정 보험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군, 농협 담당자회의를 통해 기관별 역할을 나누고 품목별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재해보험 교육을 할 계획이다. 시·군, 읍·면·동에서는 마을 홍보방송, 가입 안내문자 발송, 이장회의 등 각종 행사 시 재해보험 가입 중점 홍보 등에 나서고, 지역농협에서는 지난해 가입자 중 올해 미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입을 독려하기로 했다. 현재 가입 가능한 품목은 총 11개 품목으로 ▲벼 20일까지 ▲대파 20일까지 ▲가루쌀 7월 20일까지 ▲참다
광주시가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능력 강화를 위해 현장 방문 교육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12월까지 평동산단에서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은 평동산단 17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를 통해 장소가 마련됐으며 7월부터 평동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실시된다. 교육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토픽)과 생활한국어 과정으로 진행된다. 산업현장 근무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주 1회 2시간씩 10주간 운영한다. 토픽 교육은 고용허가제로 취업 중인 비전문취업(E-9) 외국인근로자가 숙련기능인력(E-7)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하다. 또 가족을 동반한 장기체류가 가능한 숙련기능인력(E-7)의 경우 비자 취득을 위해서는 토픽 2급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광주시는 교육 수강을 희망하는 평동산단 내 사업장에 대한 추가 모집도 진행한다. 외국인근로자 10인 이상이 수강을 희망하고 교육실을 보유한 사업장이면 가능하다. 한국어 교육은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 고려인마을, 5개 자치구 가족센터에서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