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은 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대응 단계를 '경계'로 격상하고 7월 31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6일 무풍면 한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과수 매몰처분이 완료됐으며, 이후 추가 신고는 없는 상태다. 군은 신속한 예찰과 방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종합상황실에 27명의 인력을 배치하고 현장 예찰 결과 수집, 방제 자재 및 인력 동원 관리, 농가 의심 신고 접수 및 안내 등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감염 의심 사례 접수 시 신속한 현장 점검 및 방제 조치를 위해 전북도 등과 공조 체제도 유지 중이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잎과 줄기가 불에 탄 듯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특히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치료제가 없어 발생 시 과수 전체 혹은 일부를 뽑아 매몰 처리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과수원 예찰과 함께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 및 신고 안내, 현장 기술 지도 등을 병행하고 있다"며 "확진 시 긴급 매몰 및 소독 등의 방역 조치를 통해 병원균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가 완주·전주 행정통합을 염원하며 완주군에 종합노인복지관을 건립하고 통합시 총괄 보건소를 완주군으로 지정하는 등 복지 분야 상생발전 비전을 내놨다. 시는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진교훈 복지환경국장과 박진상 전주시민협의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전주 통합 염원을 담은 상생발전 비전' 브리핑을 열고 복지 분야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통합 시청사와 시의회 청사를 포함한 행정복합타운의 완주군 건설, 광역생활권 구축, 농업 발전, 문화·관광·산업 분야에 이은 다섯번째 비전이다. 지역 간 복지 불균형 해소와 고령화 대응을 위해 마련한 이번 계획은 노인복지·보건의료·에너지복지 등 전 세대가 직면한 과제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통합 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125억원을 투입해 완주군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종합노인복지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노인 인구 비율이 25%를 넘는 완주군의 문화·여가·건강·일자리 수요를 충족하고 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최종 부지는 주민 의견 수렴과 지역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또 급증하는 노인인구와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시 노인복지 예산 증가율을 연평균 8% 이
소방청이 최근 발생한 광주 타이어공장 화재의 원인 규명과 피해 규모 분석을 위해 중앙화재합동조사단을 구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방재시험연구원 등 8개 기관 16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다음달 20일까지 현장 감식과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화재 발화 원인, 피해 경로, 구조적 취약성 등에 대해 조사를 수행하게 된다. 최초 발화 가능성이 제기된 기기에 대해서는 국립소방연구원이 주관해 재현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험을 통해 실제 현장과 같은 조건에서 인화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결과는 최종 조사 보고서에 반영한다. 조사단은 화재 발생 시점의 전기·기계의 작동 상태를 분석하고 연소 확대 경로와 피해 범위 등을 들여다본다. 그 외에 방화 가능성이나 관리 소홀 여부를 검토하고 초기 대응 체계의 적정성 평가 등도 수행한다. 조사단은 화재 피해와 더불어 유해물질 유출 가능성 등 2차 피해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공유해 안전 대책 수립 근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00억원대 '담배 소송' 항소심의 최종 변론이 22일 진행된다. 건보공단은 22일 오후 4시께 서울고등법원에서 담배 소송 항소심의 최종변론(12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최종변론에서 건보공단과 담배회사 양측의 입장을 확인한 뒤 항소심의 선고기일을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건보공단은 지난 2014년 흡연 폐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묻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방지하겠다는 목적으로 담배회사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약 53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공기관이 담배 소송을 제기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533억원은 흡연력이 20갑년(20년 이상을 하루 한 갑씩 흡연) 이상, 흡연 기간이 30년 이상이면서 폐암 및 후두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3465명에 대해 공단이 지급한 급여비 규모다. 그러나 2020년 1심 재판부는 이 사건의 질병이 흡연 외 다른 요인들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보험급여 비용을 지출했다고 하더라도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을 뿐 손해배상을 구할 권리는 없다며 공단의 청구를 기각했다. 공단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건보공단은
광주시와 전남·전북도가 신재생에너지 우선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광주시는 전남·전북도와 23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에너지전환 협력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7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선언과 올해 3월 협약에서 명시한 신재생에너지의 권역 내 우선 활용 방안과 에너지원 공동개발 등이 논의된다. 또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광주·전북 테크노파크, 녹색에너지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에너지분야 공동 발전과 초광역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 논의에 나선다. 논의 주제는 호남권 초광역 에너지공동체 구축 방안, 메가시티 첨단산업 육성 공모사업 연계 전략,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의 공동개발과 공동이용 방안 등이다. 광주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광주·전남·전북 간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각 지역의 산업 특성과 연계한 실효성 있는 에너지 정책을 지속해 추진할 방침이다. 박준식 광주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간담회는 에너지 전환이라는 미래 과제를 두고 호남권이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이다"며 "각 지역의 강점을 살려 협력한다면 에너지 전환시대를 함께 이끄
국내 최고의 민간 공연예술축제인 제25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하 마당페스티벌)이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전남 목포시 차 안 다니는 거리 등 원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극단 갯돌과 사)세계마당아트진흥회가 주관하는 마당페스티벌은 '어기영차 마당아!'란 슬로건으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더욱 풍성한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진행된다. 마당페스티벌은 마당극, 전통연희, 공중곡예, 인형극, 탈놀이, 파이어쇼, 마임, 마술, 국악, 가요, 클래식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거리에서 펼쳐진다. 오는 30일 개막놀이는 ‘어기영차 마당아!’란 슬로건으로 광복 80년 대동축제로 열린다. 각종 대형 인형과 일제강점기 목포명물 옥단이를 비롯한 다양한 인물군상의 퍼레이드와 프랑스 극단 아마니의 거리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개막놀이의 절정은 1945년 당시 시민의 힘으로 ‘광복탑’을 세웠던 역사를 복원해 해방의 기쁨을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해외초청공연은 프랑스 극단 아마니의 거리극 ‘세 얼굴의 오케스트라’로 세 개의 머리를 가진 대형 인형과 음악가들로 구성된 키메라 오케스트라가 관객과 함께 거리를 자유롭게 활보하면서 유쾌한 퍼포먼스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프랑스 아비뇽축제,
전북 익산시는 세계 생물다양성 보존의 날(5월22일)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시청 1층 현관에서 '멸종위기 조류 사진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만경강에서 서식하는 조류나 철새 등 국내외 멸종위기 조류 20여종의 사진이 전시된다. 시는 지역 생태계와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고자 이번 사진전을 마련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과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생태환경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시민이 자연과의 공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더 깊이 인식하게 되길 바란다"며 "익산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 친화 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더현대 광주'가 들어서는 옛 전방·일신방직터 개발 사업과 관련해 북구가 광주시에 교통환경 개선 대책 방안을 건의했다. 20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이날 북구청에서 '전남·일신방직 일원 복합개발사업 관련 관계기관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는 북구 도시개발과와 광주시 도시계획과, 대중교통과, 주택정책과, 도로과, 개발사업 시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구가 추진한 '임동 일신방식 주변 교통 개선 대책 용역' 결과에 따른 건의·보완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북구는 용역 결과에 따라 광주시 측에 운암사거리와 광천사거리, 동운고가 등 전방·일신방직 일대 교통환경 개선을 건의했다. 운암사거리 입체교차로 도입과 광주천변 도로 확장 등이 주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 관계자는 "용역 결과가 나와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에 교통환경 개선책을 반영해주길 건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구는 관련 조례에 따라 조만간 일신방식 주변 교통 개선 대책 용역 최종 결과물을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광주시가 세계인의 날(5월20일)을 기념해 유학생, 다문화가족 등을 초청해 행사를 펼친다. 광주시는 24일 오전 11시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제18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인의 날'은 각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기념식은 캄보디아 전통춤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유공자 표창, 포용도시 광주를 알리는 퍼포먼스, 인도 발리우드 댄스 등 식후 공연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세계 15개 국가의 놀이·음식·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 30여개가 운영된다. 몽골·베트남·고려인 전통의상, 인도 헤나타투, 캐나다 당근케이크, 루마니아 사과빵 등이 소개된다. 포토존과 함께 오후 3시부터 각국의 전통음악 공연도 펼쳐진다. 현장을 찾는 외국인주민을 위해 캄보디아·필리핀 대사관의 영사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주민건강센터 등 지원기관은 현장 고충상담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수강 중인 이주민이 이날 행사에 참여하면 최대 4시간까지 교육이수를 인정받을 수 있다. 행사 참여자는 현장에서 발급된 확인서를 교
부산시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한도를 기존 최대 30만 원에서 최대 40만 원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은 전세보증금 미반환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세보증보험 가입자가 보증기관(HUG·HF·SGI)에 낸 보증료를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3월31일 이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신규 가입한 임차인이라면 이번 지원금 확대 적용 대상이다. 다만 기존 3월30일 이전 가입자는 종전과 같이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부산시에 거주하고 일정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 무주택 임차인으로, 신청일 기준 보증효력이 유효한 보증보험 가입 및 납부 완료자다. 연 소득기준은 ▲청년(18~39세) 5000만원 이하 ▲청년 외 6000만원 이하 ▲신혼부부(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7500만원 이하이며 기혼일 경우 신청인 포함 부부합산 소득으로 산정한다.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 법인 임차인, 외국인 및 국내 거주하지 않는 재외국민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온라인의 경우, 정부24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광주시민이 시정을 직접 평가하는 박람회가 열린다. 광주시는 24일 시청 1층에서 올해 '정책평가박람회'가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정책에 시민의 힘을 더하다. 더 단단한 민주주의, 더 따뜻한 민생경제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힘을 더해주세요'를 주제로 열리는 정책박람회는 시민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기대되는 스타정책' 31개를 전시·소개하고 현장평가를 진행한다. 스타정책 31개는 지난달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온(ON)'과 시·구 공무원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선별됐다. 주요 스타정책은 '광주의 길, 모두를 위한 길' 대자보 도시 광주 만들기, 요금 걱정은 뚝 버스안전은 쑥 광주 G-패스, 관광과 여가 그리고 문화, 쇼핑이 한자리에 광주 복합쇼핑몰, 민주·문화·미식·스포츠 도시로의 초대 2025광주 방문의 해, 광주 공공의료, 1인가구 촘촘정책, 광천터미널 조성, 착한소비·착한금융·착한일자리 경제 정책, 폭염 대응을 위한 시원한 도시 조성, 청년 취업정책 등이다. 현장평가에서는 총 31개 정책을 안전·교통 분야(더 편안해진 광주), 문화·관광·체육 분야(더 풍성해진 광주, 복지·돌봄 분야(더 따뜻한 광주, 산업·경제 분야(더 활기찬 광주), 환경·청년·교육 분
1인극 '환생굿'과 전통공연 '엿장수'가 오월예술제에 오른다. 19일 전남도 인재개발원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 인재개발원 2층 다산홀에서 도민과 교육생이 함께하는 오월애(愛) 인재문화예술제가 열린다. 이번 예술제는 5월의 역사적 의미와 전통문화 향수를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풀어내며 모두가 공감하고 쉬어가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도립어린이국악단의 사전 공연과 가야금 3중주는 가야금 특유의 맑고 섬세한 음색을 통해 전통음악은 물론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같은 대중음악을 편곡해 봄날의 정서와 어우러지는 색다른 음악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지는 무대는 배우 지정남의 1인극 '환생굿'으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 속에 감춰진 여성의 목소리를 조명한다. 억울하게 죽은 망자를 환생시켜보겠다는 겁 없는 '초짜 무속인' 고만자라는 인물을 통해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5월 광주이야기를 담아내며 슬픔과 희망,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예술제에선 진도민속문화예술단의 전통 공연이 흥겨움을 더한다. 엿장수가 엿을 만들고 팔면서 부르던 해학적이고 경쾌한 노래인 엿타령, 북을 메고 연주하는 설북(立鼓) 형식의 진도북춤은 양손에 북채를 쥐고 연주하는 방식으로 다채로운 북가락과 잔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