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지역 2·3차 의료기관 9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강주치의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11일 북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북구청 2층 상황실에서 ‘건강주치의 연계·협력 협약식’이 열린다. 협약식은 문인 북구청장, 협약 참여 기관장, 보건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취지 설명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협약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기독병원 ▲광주병원 ▲운암한국병원 ▲일곡병원 ▲희망병원 ▲해피뷰병원 등 총 9개소이다. 협약서에는 북구가 건강주치의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과 사업 홍보를 담당하며, 2·3차 병원들은 일차의료기관과 업무 연계를 통해 효율적인 진료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데 힘을 보탠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의료기관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진료·회송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병원 간 환자 연계, 만성 및 중증질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사업 성과 공유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북구는 1차 의료기관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주치의제 추진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서는
광주에 자율주행차량의 주행 능력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운전면허시험장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북구 삼각동에 건립 중인 운전면허시험장 조성 총사업비가 기존 370억원에서 82억원 증액된 452억원으로 확대돼 2027년 말 준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광주운전면허시험장은 전액 국비 사업으로 북구 삼각동 일원에 연면적 4만210㎡ 규모로 건립된다.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시험·평가·인증이 가능한 'AI센터'도 추가 구축된다. 'AI센터'는 정보기술(IT) 기반 운전면허평가시스템과 가상환경(VR) 평가시험장이 도입된다. 시험장 내 주행시험 코스를 활용한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시험·평가 체계도 마련된다. AI센터가 구축되면 자율주행차의 주행능력 평가를 할 수 있다. 모빌리티 전문가 양성, 미래교통안전시설시험연구도 진행된다. 설향자 교통운영과장은 "광주운전면허시험장은 대규모 시험장인 1급지로 추진됐지만 공사원가가 상승하면서 당초 예산으로는 2급지로 축소될 위기에 있었다"며 "이번 정부예산에 82억원이 증액되면서 1급지 규모와 기능을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설 과장은 "운전면허시험장이 개관하면 면허시험과 갱신을 위해 나주까지 이동해야 했던 시민 불편이 해소
전북 무주군은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 평가발표회를 무주군민의 집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무주반딧불축제의 올해 성과를 각계에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축제가 종료된 뒤 사단법인 한국문화관광포럼을 통해 축제 평가 및 방문객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분석 결과 최근 3년간 축제를 찾은 관광객 비율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축제의 경우 전체 방문객 중 95.6%가 외부 관광객이었다. 축제의 장점으로 꼽힌 내용들은 ▲공간 개편을 통한 이동 편의성 및 쾌적성 개선 ▲공간 흐름을 강조한 야간 경관 연출 ▲다회용기 의무화 등 친환경 축제를 위한 제도 마련 ▲지역 내 숙박업소와의 연계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 등이었다. 반면 단점으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간편식 부족 ▲체험 콘텐츠 안내 및 동선 부족으로 인한 실 이용 접근성 한계 등이 꼽혔다. 발표에 나선 김주호 배재대학교 교수는 "외부 관광객 비율이 증가하는 데이터를 통해 이미 축제가 지역을 넘어서 전국단위 축제로 자리매김함을 보여준 것"이라며 "그런만큼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축제에 더욱 철저한 대비
국내 민간주도 최초로 상업운전에 들어간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식이 11일 신안에서 열려 전남 재생에너지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자은도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사장, 토마스 위베 폴슨 CIP 아시아태평양 대표,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정부·지자체·유관기관·발전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SK이노베이션 E&S와 덴마크 기업인 CIP가 8천7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96MW 규모 발전단지로, 10MW급 터빈 10대가 설치됐다. 2017년 발전사업 허가 이후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 8년 만인 지난 5월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이들 기업은 신안 집적화단지에서 각각 399MW 규모의 전남해상풍력 2단지와 3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최초 순수 민간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상업운전에 성공한 사례로, 전남 재생에너지 산업 전환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전남도는 군 레이다 차폐 등 군 작전성 해소와 인허가 절차 지원을 통해 사업 추진을 뒷받침했다. 전남은 전국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량 3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80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충장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단발성 사업을 넘어 상권 체질 개선과 자생력 강화 측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빅데이터로 본 충장상권 변화 동구는 광주광역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충장상권의 방문객 수와 소비 매출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에는 통신 빅데이터(방문객)와 카드 매출 데이터가 활용됐다. 분석 결과, 2021년(사업 전) 충장로 월평균 방문객 수는 78만 8,015명이었으나,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본격 추진된 2022~2024년 월평균 방문객 수는 95만 9,986명으로, 방문객이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월평균 매출액도 2021년 23억5292만8000원에서 2022~2024년 26억1718만6000원으로 늘어 11.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방문객과 매출 지표 모두에서 뚜렷한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상권르네상스 사업이 충장상권 회복을 견인하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실률 감소, 상권 체질 개선 가시화 동구가 지난 10월 한 달간 자체적으로 추진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장상권 내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지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농지공간포털' 기능을 대폭 개선해 10일부터 새롭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개편은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2025년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 과제'의 일환으로 흩어져 있던 농지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 접근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개편된 포털에서는 이용자가 본인 인증만 거치면 소유하거나 임차하고 있는 농지를 별도 방문이나 수수료 없이 무료로 일괄 조회할 수 있다. 기존에는 농지 소재지 행정기관을 직접 찾아가 등본을 발급받아야 해 번거로움이 컸다. 농지별 상세 정보 제공도 확대했다. 종전에는 토지대장·토지이용계획 등 5종의 정보만 조회할 수 있었으나 이번 개선으로 ▲농지 실거래가(한국부동산원) ▲토양 정보(농촌진흥청) 등이 추가돼 총 7종의 핵심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귀농·귀촌 준비자나 농업인은 농지의 시세 흐름과 작물 재배 적합성 등을 손쉽게 판단할 수 있다. 또 농촌 정착 지원을 위해 마련한 '농촌 체류형 쉼터' 등록 정보도 포털에서 조회가 가능해졌다. 본인 인증을 하면 쉼터의 건축 면적과 생활설비 설치 여부 등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윤 한국농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간 철도 통합이 추진되는 가운데 고속철도 통합 운영 시 호남선 좌석 수가 주말 하루 평균 4684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고속철도 통합시 주말 하루 기준 호남선 고속철도 좌석 수는 4684석 증가한다. 이는 코레일의 'KTX-SR 기관 통합시 좌석 수 증가 기대효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현재 주말 1일 기준 서울과 수서를 오가는 호남선 고속철도 좌석은 서울 3만8872석, 수서 1만6400석 등 5만55272석이다. KTX와 SR 기관 통합 시 서울은 3만9754석으로 882석 늘고, 수서는 2만202석으로 3802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경부선 1만127석, 경전선 372석, 동해선 1316석, 전라선 191석 등 전국적으로 1만6690석이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정준호 의원은 "KTX-SR 통합은 대국민 고속철도 이용 서비스 개선을 위한 숙원 사업이었다. 이번 통합으로 호남선을 포함한 고속철 예매 전쟁이 완화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도 이날 논평을 내고 "명절과 주말마다 좌석 대란을 겪어온 광주·전남 지역민에게
전라남도일본사무소는 지난 6일 오사카에서 2025 김장축제를 열어 전남산 재료로 김장김치를 담그는 체험행사를 진행, 씹을수록 고소한 소위 ‘게미’가 살아있는 전남 김치의 참맛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김장축제에선 오사카전남도도민회, 오사카부의회, 일본인 현지 주민 등이 참여해 김장김치를 만들고 수육, 김밥, 막걸리 등 한식 시식행사를 통해 남도의 음식문화를 알리고 우호교류를 도모했다. 특히 전남에서 수확한 배추와 각종 양념 채소를 사용해 음식문화 본고장인 전남 농·수산물의 깊은 맛을 내고 ‘게미’ 있는 전남 김치의 참맛을 소개했다. 재일동포들에게는 푸근하고 따뜻한 고향의 맛을 되살려주고, 일본 주민들에게는 아삭아삭한 식감의 전남 정통 배추김치 맛을 느끼게 해 한류문화가 자연스럽게 전파되는 국제교류의 장이 됐다. 남광일 오사카전남도민회장은 “이번 축제는 일본에 사는 도민이 따뜻한 고향의 맛을 느끼고 한 번 더 전남을 떠올리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사카가미 오사카부의회 의원은 “말로만 듣던 한국 음식, 맛있는 음식으로 유명한 전남 농·수산물로 김치를 만들고 또 한식 시식을 통해 좋은 체험을 했다. 전남에 가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김장축제 행사장에서는 김치
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395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전남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남도가 제출한 예산안은 총 12조7023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587억원(5.4%) 늘었다. 도교육청은 4조4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40억원(9.1%) 감소했다. 예결위는 전남도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에서 일반회계 71건 131억원을 감액했으며, 151건 284억원을 증액했다. 특별회계와 기금은 원안 의결했다. 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해서는 세출예산 18건 337억원을 삭감하고, 33건 337억원을 증액했다. 기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전남도 주요 증·감액사업은 농어민 공익수당 89억원,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10억원, 하천 퇴적토 준설 및 관리 15억원 등을 증액했으며 지역 현안 연구개발 협력 과제 2억원, 지방어항 개발계획 수립용역 3억원 등을 감액했다. 교육청 주요 증·감액 사업은 학생교육수당 151억원, 예술강사운영 6억원, 다목적강당 증축 2억원 원 등을 증액했으며 전남미래국제고 역사관전시설계비 5억원, 학교시설보수비 2억원 등을 감액했다. 예결위는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속 세수 감소 상황을 고려,
전라남도는 12월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깔끔·상큼·개성 가득 생막걸리인 까치설의 '숲향벼꽃 술도깨비'(탁주 5.8%)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술도깨비는 한번 맛보면 도깨비에 홀린 것처럼 술이 술술 들어간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숲향벼꽃은 장흥 산자락의 표고·헛개에서 퍼지는 은은한 숲의 향과 벼꽃의 곡물향이 어우러져 한 모금이면 숲속 향기가 떠오르는 막걸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단일 발효국이 아닌 특허 등록된 표고균사체배양미, 인삼을 활용한 약용국, 개량누룩 등을 배합하는 비법으로 빚은 까치설만의 특허받은 발효국을 사용해 풍미와 청량감이 조화롭다. 숲향벼꽃 술도깨비는 국가지정 술 품질인증 금색 마크(나형)를 획득한 제품으로, 금색마크는 주원료와 국(麴)의 제조에 사용된 농산물이 100% 국내산이라는 의미의 인증이다. 또한 2019년 우리쌀위드미페스티벌 전통주 품평회 최우수상, 2019년, 2024년 남도 우리술 품평회 막걸리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품질과 맛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숲향벼꽃 술도깨비의 제조사인 ‘까치설’은 1930년부터 4대째 90년 동안 전통주를 빚어오는 명가다. 숲향벼꽃 술도깨비 외에도 청화몽(약주), 장흥 맛깔 동동주(탁
광주 광산구가 11일 구청장실에서 자원선순환 체계 구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미래에코에너지와 ‘커피찌꺼기 재자원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커피 찌꺼기 재자원화 사업’은 광산구의회(기후위기특별위원회)에서 제안한 사업으로, 생활폐기물과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커피전문점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를 친환경 퇴비로 재자원화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광산구는 커피찌꺼기 재자원화 사업 홍보 및 참여카페 모집을 담당하며, ㈜미래에코에너지는 수거된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친환경 커피퇴비 제작과 커피찌꺼기 수거량의 일정 비율을 기부하는 역할을 맡는다. 커피전문점 방문 수거는 광주광산자활센터가 수거한다. 커피찌꺼끼 재자원화 사업은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커피전문점은 광산구 누리집 또는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커피찌꺼기 재자원화 사업에 많은 커피전문점의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광주상공회의소(광주상의)는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조2000억원 규모의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조성 지역으로 전남 나주를 최종 확정한 것에 대해 환영했다. 광주상의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전남 나주가 지난 수년간 준비해 온 연구 인프라와 입지 경쟁력, 주민 수용성 등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광주·전남이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광주상의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연구 기반과 빛가람 혁신도시 공공기관 집적도, 에너지밸리 산업 생태계, 에너지 국가산단 등 지역의 차별화된 여건이 향후 인공태양 기술 개발과 실증, 전문 인재 양성 과정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상의는 "광주·전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며 "정부와 국회가 향후 예산 반영과 행정 절차 등 후속 과정 전반에서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연구 인프라가 광주·전남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