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는 공직사회 청렴 문화 확산과 주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기반의 청렴 소통 플랫폼 '서구청렴깨끗톡'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서구청렴깨끗톡은 카카오톡(카톡) 채널을 활용한 모바일 청렴 소통 창구다. 이 채널은 ▲청렴 제도 안내 ▲부패·공익신고 절차 안내 ▲위법·부당 행위 제보 ▲제도 개선 의견 제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등 반부패 제도 전반에 대한 1대1 실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담 내용은 비공개 원칙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시설채소·과수·화훼 등 고온에 민감한 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시설원예 생산비 절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폭염에 취약한 시설하우스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형 냉방시설과 온도 저감 자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3억7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여수시 등 지역 내 2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비닐하우스와 유리온실 등 시설하우스를 운영하는 농가이다. 에너지 절감형 냉방시설 설치, 차광·차열 자재와 차광막을 지원한다. 차광막과 차열제는 시설하우스에 유입되는 태양광을 차단하고 내부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폭염에 따른 작물 생육 장애, 품질 저하, 생산량 감소 등을 예방하는 데 기여한다. 에너지 절감형 냉방시설은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내부 온도를 관리할 수 있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농업 생산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구조적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며 "농업인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여름철 안정적 작물 생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의 대표 청년 일자리 정책인 '광주청년 일경험 드림사업'이 18번째 항해에 돌입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제18기 드림청년은 6월14일부터 16일까지 시청에서 열린 드림만남의날에 참여한 청년 1700여명 가운데 상담·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400명이다. 시는 이달초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시청에서 예비교육(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 뒤 참여 청년들의 직무 적응력과 사회진입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첫날에는 강점 탐색과 팀빌딩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간 네트워크 형성과 자기이해를 돕는 교육이 진행됐다. 둘째날에는 자기개발과 시간 관리, 직장 내 예절과 소통법, 스트레스 관리법 등 사회 초년생에게 필요한 실무 중심의 직무교육이 이뤄지고 마지막날에는 스피치 능력 강화와 노무 관련 법률교육이 진행된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최대 5개월 간 매칭된 사업장에서 급여를 받으며 주 25시간 또는 40시간을 근무한다. 또 일경험 후 채용이 이뤄질 경우 참여기업에는 연 최대 240만원의 특전(인센티브)이 지급돼 기업의 청년 고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사업 운영 기간 드림 매니저(전담매니저)를 배치해 청년과 기업 간 소통을 지원하고지역사회 참여 활동과 멘토링 등 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현장 실사단이 무등산 탐방을 마무리했다. 광주시·전남도·화순군·담양군은 유네스코 실사단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현장실사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현장실사에서는 무등산 정상부, 운주사, 서유리 공룡화석지 등 핵심 지질명소에 대한 해설사 배치와 보존관리 이행, 지난 4월 지오빌리지로 지정된 평촌마을 프로그램 운영 사례 등이 소개됐다. 또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신청서 내용을 확인했으며 지질명소, 주민 협력사업, 권고사항 이행 여부 등을 점검했다. 실사단은 장불재·입석대를 방문했으며 화순과 담양지역 지질명소도 잇따라 방문했다. 재인증 심사 결과는 지질공원 교육과 관광프로그램 운영, 지역 주민과 협력사업, 지질명소 보존 노력, 지질공원 관리구조 등 전반에 대한 평가를 거쳐 내년 4월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은 지난 2018년 유네스코로부터 최초 인증을 받았다. 정현윤 광주시 기후환경국장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호남권을 중심으로 563메가와트(㎿)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사업을 확정했다. 산업부는 전날(지난달 31일) 전력거래소와 중앙계약시장위원회를 개최해 8개 ESS 구축사업 낙찰자를 최종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중앙계약시장 우선협상자 선정 결과를 통보한 바 있다.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ESS 중앙계약시장은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전력계통의 변동성 대응과 출력제어 완화를 위해 2023년 처음으로 제주 지역 3곳에 68㎿ 규모로 시범 도입됐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29년까지 총 2.22기가와트(GW) ESS 구축' 목표를 수립함에 따라, 올해는 전국 단위로 제1차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하고 540㎿ 규모 ESS 사업자 선정을 추진해 왔다. 이번 입찰에서는 육지 500㎿, 제주 40㎿ 용량을 대상으로 총 51건의 제안서가 접수됐다. 이후 제안서 평가를 통해 총 523㎿ 규모의 전남 7곳과 40㎿ 규모의 제주 1곳의 ESS 구축이 확정됐다.
광주시는 31일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이 8월 2∼3일 하계 휴업한다고 밝혔다. 정기휴업일인 8월 3일과 연계해 이틀간 농산물 경매 및 도매법인의 업무가 중단된다. 도매시장 내 중도매인과 관련 종사자들도 이 기간 휴업에 들어간다. 다만, 수산물공판장은 하계 휴업과 관계없이 정상영업 한다. 8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 중인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계획대로 지속한다.
전남 무안군은 '제11회 무안황토갯벌축제' 일정을 9월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열기로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5월 개최 예정이었던 이번 축제는 구제역 확산 우려와 조기 대선 등으로 인해 연기됐다. 보다 안전하고 풍성한 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가을로 일정을 조정했다. 축제 개막일인 9월13일에는 국내 최장 규모 1.5㎞의 바다 횡단 보행교인 무안갯벌탐방다리가 개통된다. 기존의 3.5㎞ 갯벌 탐방로와 연결돼 총 5㎞의 순환형 탐방로로 완성된다. 박문재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창의적인 갯벌 체험을 중심으로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생태 놀이터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28일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에서 광주RE100(재생에너지 100% 실현) 추진본부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시는 RE100 도시 광주를 향한 광주형 에너지전환을 본격화한다. 추진본부는 광주시,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광주도시공사 등이 참여해 RE100 도시 광주 실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RE100 산단 조성, 영농형 태양광 연계 RE100 기업 지원, 공공주도 도심형 태양광 확산 등을 맡는다. 시는 제막식과 함께 RE100 예비 기업 선언식도 개최했다. 선언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RE100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참여 중인 지역기업 10곳이 RE100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들 기업은 태양광 2.5㎿와 풍력 105㎾를 활용해 2026년 말까지 1곳은 RE100을, 나머지 9곳은 RE30을 달성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RE100 전 주기 공정 지원 기술개발 및 실증, 첨단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 등 RE100 달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발전 보급률이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1위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RE100 추진본부가 민·관 협력의 중심이 돼 재생에너지 확대, 수요관리, 에너지 거버넌스 강화를
전국민 '민생 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18일 만에 신청률 95%를 넘어섰으나 '식품 사막'에 비유되는 먹거리를 살만한 매장이 없는 전남 농촌과 일부 섬 지역 주민들은 쿠폰 사용에 여전히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이러한 불편 해소를 위해 소비쿠폰 사용처에 농협 하나로마트를 제한적으로 추가했으나 언 발에 오줌 누기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 농어촌 지역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먹거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은 하나로마트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쿠폰 사용 가능한 매장을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1일 농협중앙회 전남본부에 따르면 전남지역은 전체 하나로마트 320곳 가운데 8개 시·군 14개 매장에서만 민생쿠폰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쿠폰 사용이 가능한 전남 시·군별 하나로마트는 ▲나주시 동강면 '동강농협하나로마트' ▲담양군(4곳) 봉산면 '봉산농협쌍교로컬푸드직매장', 금성면 '금성농협하나로마트', 무정면 '무정농협하나로마트', 용면 '담양농협하나로마트 용면점' ▲신안군 장산면 '남신안농협장산지점 하나로마트' ▲함평군 신광면 '함평농협하나로마트 신광점' ▲곡성군 목사동면 '석곡농협하나로마트 목사동점' ▲강진군 옴천면 '강
시공능력평가 16위인 서희건설이 지역주택조합(지주택) 갈등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데 이어 김건희 여사 뇌물 공여 혐의로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고 있다. 11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이른 시간부터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희건설 본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영장에 '뇌물 공여'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맏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가 2022년 6월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됐을 당시 뇌물로 인사청탁을 한 것이라는 의혹이다. 서희건설은 김 여사가 2022년 6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으로 첫 해외 순방길에 올랐을 당시 착용한 목걸이 진품을 구입해 김 여사에게 청탁성으로 전달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25일 김 여사의 오빠 진우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목걸이를 확보했으나 검증 결과 모조품이라고 특정됐다. 특검팀은 진품이 따로 존재할 것으로 보고 서희건설과의 연관성을 살펴왔다. 특검팀은 '반 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사 압수수색에서 이 회장의 측근이 2022년 3월9일 대선 직후 동일한
전북경찰청에서 불거진 '강압수사' 의혹에 대해 수사관들에 대한 감찰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진행한다. 1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국수본은 최근 전북청에서 논란이 된 '강압수사' 의혹에 대한 수사관 감찰에 착수했다. 전북청 수사심의계 관계자는 "국수본 측에서 (강압수사에 관한) 감찰을 진행하겠다고 먼저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비위 등이 발견되면 수사심의계에서 감찰 조사 등을 진행하게 되지만, 이번 강압수사 논란은 그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국수본에서 직접 감찰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압수사 논란은 전북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익산시 간판 사업 정비 특혜 의혹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불거졌다. 지난 7일 오후 6시께 완주군의 한 공장 창고에서 의혹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던 A(4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경찰이 강압적인 태도로 조사를 진행했다며 부담감을 지인에게 털어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익산시청 5급 사무관 B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는 등 강압수사 의혹이 지속되자 경찰은 지난 8일 입장문을 통해 "담당 수사팀을 업무배제하고 수사감찰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별검사팀의 소환에 두 차례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특검은 1일 오전 중 영장 집행에 나선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특검이 청구한 윤 전 대통령의 영장을 발부했다. 문홍주 특검보와 검사 및 수사관들이 이날 오전 10시로 잡힌 조사 일정에 앞서 오전 9시께 직접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다. 문 특검보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실제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기관은 교도관이고, 구치소의 도움을 얻어 인치할 예정"이라며 "확인한 바로는 크게 건강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특검 출석을 거부하고 있지만, 특검은 이를 고려하지 않고 구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 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면 이후 특검 사무실까지는 호송차로 이동하게 된다. 구속 피의자들은 지하를 통해 곧바로 조사실로 가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외부에 노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의 구인에 끝내 응하지 않아 조사가 불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체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