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 봉사자들과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목포지회 회원들이 함께 압화부채와 양말목을 활용한 냄비 받침과 클로버 키링을 만드는 공예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http://www.kjbn.kr/data/photos/20250833/art_1754977006028_ff4413.jpg?iqs=0.8375803184465918)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지부장 이동진)는 지난 8일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목포지회 회원들과 함께 지난 공예 활동을 진행하며 장애·비장애 간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장애인 교류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는 올해 첫 봉사활동으로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목포시지회와 함께 무더운 여름철 신체적 제약을 겪는 장애우들을 위한 쾌적하고 시원한 공예체험장을 마련해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 봉사자들과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목포지회 회원들이 함께 압화부채와 양말목을 활용한 냄비 받침과 클로버 키링을 만드는 공예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http://www.kjbn.kr/data/photos/20250833/art_17549769965316_8895fb.jpg?iqs=0.2605532456987756)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목포지회는 지역 장애인의 정보화 교육과 교류 활동을 통해 사회 참여를 돕는 단체로, 언어장애와 후천적 신체장애가 있는 회원들이 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회원 6명이 참석해 봉사자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목포지부는 고령자나 손의 움직임이 불편한 이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버려지는 양말목을 활용한 냄비 받침 만들기 ▲행운과 희망을 상징하는 클로버 키링 제작 ▲생화를 눌러 부채에 장식하는 압화 부채 만들기 체험 활동을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여름 분위기로 단장한 정원형 카페에서 형형색색의 양말목을 엮고, 꽃을 눌러 붙이며 봉사자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소통했다.
장애로 손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거나 공예가 낯선 참가자들도 있었지만, 봉사자들과 끝까지 작품을 완성하며 성취감과 즐거움을 함께 느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 봉사자들과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목포지회 회원들이 완성한 공예품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http://www.kjbn.kr/data/photos/20250833/art_17549770169817_50a222.jpg?iqs=0.8923034984410938)
활동에 참여한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목포지회 한 회원은 “요즘 날이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가는 게 힘들어 집과 사무실에만 머물렀다”면서 “봉사자와 이야기 나누며 꽃을 고르고 붙여 부채를 꾸미는 시간이 참 즐거웠다. 완성된 공예품들을 보니 예쁘기도 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봉사자도 “서로 조금씩 알아가며 하나 되는 경험이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같이 공예품을 만들다 보니 어느새 친구가 된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목포지부는 간식과 선물, 간단한 게임을 곁들인 레크리에이션도 함께 준비해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목포지회 회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했다.
목포지부 관계자는 “여름휴가를 가지 못한 분들이 있다고 듣고, 실내에서도 계절을 느끼며 함께 소통하며 추억을 쌓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목포지회와 협력해 다양한 공예 활동을 이어가며, 날씨가 좋을 때는 야외 피크닉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지부는 장애인도 소중한 사회 구성원임을 되새기고, 사랑으로 하나 되자는 취지로 2023년부터 공예체험을 겸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존중하며 배려할 수 있는 연대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