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곳곳에 인공지능(AI) 미래 기술 실증 체험장이 마련된다. 광주시는 시민들이 창업기업의 인공지능 제품을 체험하는 '혁신기술 실증 체험 프로그램'을 1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는 '배리어 프리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실증이 진행된다. 배리어 프리 안내기는 전극을 신체에 부착하지 않아도 의자에 앉으면 심박수·호흡수·스트레스 지수 등 생체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광주도시철도 1호선 상무역에서는 실시간 열차 도착시간 안내 시스템을 설치해 시민이 실제 이동 과정에서 정보 정확성과 편의성을 확인한다. 또 광주 도심 곳곳의 도로에서는 '실시간 교통 안내 시스템' 실증이 진행되고 인공지능 상담·가상 입어보기(피팅), 건강관리 서비스 등도 진행된다. 도장찍기 여행(스탬프 투어)과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이벤트도 펼쳐진다. 스탬프 투어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광주국립과학관, 아시아문화전당, 유스퀘어, 지하철역 등 도심 곳곳의 실증현장을 방문해 제품을 체험한 뒤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하면 스탬프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참여 횟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생성형 인
전북 전주시는 2026년 1월1일 이후 출생아부터 출생 순위와 관계없이 출생축하금 1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2015년 출생축하금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첫째아 30만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100만원을 차등 지급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모든 출생아에게 동일하게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폭의 지원 확대다. 시는 합계출산율 하락과 인구 구조 불균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출생축하금 확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전주시의회가 지난 8일 '전주시 저출생 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 조례'를 개정하면서 제도 시행 근거를 마련하면서 이뤄졌다. 오는 18일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제도 시행을 위한 근거 및 예산을 확보하게 된다. 상향된 금액은 첫째아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전주와 인구가 비슷한 타 기초단체와 비슷한 수준이고, 전북특별자치도 내 익산·군산과도 유사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출생축하금 확대가 시행되면 내년부터 0세(0~11개월) 자녀를 둔 가정에는 출생축하금 100만원을 비롯해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부모급여·아동수당 등 총 1620만원 상당의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성과급 정상화를 요구하며 오는 23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호남본부도 1200명 이상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돼 열차 운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철도노조 호남본부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의 성과급 정상화 약속 파기에 따라 23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최근 노사 간 밤샘 교섭 끝에 '성과급 정상화'를 핵심으로 하는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예고된 파업을 유보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안건으로 성과급을 90%만 지급하는 안을 상정하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철도 노동자들은 2010년 임금체계 개편 시기 차이로 인해 15년간 타 공기업과 달리 성과급 산정 시 페널티를 받아왔다. 타 공기관과 달리 기본급의 80% 제한됐던 차별을 시정해달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합의서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성과급 90% 지급'이라는 근거 없는 수치를 들고 나와 노조를 상대로 비열한 흥정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마지막으로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 정부가 성과급 정상화 이행을 거부하고 합의 파기안(90% 지급)을 강행한다면,
광주 남구는 2026년 취약계층 주민의 생활 안정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재정지원 일자리 179개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새해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은 상·하반기 2차례 진행하며 취약계층 주민에게 제공하는 일자리는 지역 공동체 및 공공근로 분야 관련 업무이다. 먼저 내년 상반기에는 지역 공동체 분야 37개 세부 사업과 공공근로 분야 12개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주민 8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지역 공동체 분야에서는 빛고을 농촌테마공원 관리 운영을 비롯해 보행 환경정비 및 재해 예방 사업, 결혼이민자 원어민 강사 파견 사업, 재활용 클린하우스 운영 등에 필요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희망나눔 텃밭 운영과 취업상담센터·청년와락 운영, 사회적경제 홍보관 운영 등에 종사할 인력도 뽑는다. 공공근로 사업 분야에서는 송암산단 내 환경정비 및 사업장 지원과 전통시장 환경 정화 사업, 공영주차장 운영 관리 지원, 도시정원 및 경관녹지 등 환경정비, 불법 광고물 정비 등과 연관된 일자리를 지원한다. 상반기 참여자 모집은 내년 1월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남구에 주민등록을 둔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주민 가운데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70% 이하이
전라남도는 해양수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이 정부 예산에 대거 반영돼 2026년 국비 6천47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비 확보는 김 산업을 비롯한 해양관광, 항만기반 구축, 해양수산기후변화 대응 등 전남 수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함께 해양관광 기반 구축을 위한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 반영 사업은 ▲국립김산업진흥원 설립 마스터플랜 용역비 5억 원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설계용역 35억 원 ▲해양환경정화선 신규 건조 4억 원 ▲목포항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 7억 원 ▲해양수산기후변화대응센터 건립 2억 원 ▲광양항 제품부두 전면항로 준설사업 32억 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 515억 원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179억 원 등 114건, 6천472억 원이다. 해양수산 분야 전반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국립김산업진흥원 설립은 국가 핵심 식품산업인 김 산업을 종합 컨트롤할 전담기구다. 김 종자 개발에서 기초 연구개발(R&D), 생산·가공기술 개발, 수출까지 김 산업 전주기를 지원하고, ‘마른김 거래소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김 산업 주도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 또한 국립해
광주은행은 1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단독 후보로 추천된 정일선 영업전략본부 부행장을 제15대 은행장으로 선임했다. 1968년 강진 출신인 정 부행장은 전남고를 졸업하고 1995년 한림대학교 경영학과를 마친 뒤 광주은행에 입행했다. 여신지원팀장, 첨단2산단지점장, 포용금융센터장, 인사지원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현재 영업 조직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2023년 부행장보를 거쳐 2024년 부행장으로 승진한 정 행장 후보는 2년 만에 은행장 단독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내부에서 높은 신임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부행장은 JB금융지주 편입 이후 송종욱 전 행장(2017∼2023년), 고병일 현 행장(2023~2025년)에 이어 세 번째 내부 출신 행장 계보를 잇게 됐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선수 김성한 전 야구감독이 전북특별자치도를 위해 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4일 김성한 전 야구감독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 전 감독은 군산상고를 졸업한 전북 출신으로,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한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해태 타이거즈에서는 특유의 타격 폼인 '오리궁둥이' 타법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특히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에는 투수로도 26경기(106⅓이닝)에 등판해 10승5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79을 기록하고 1986년까지 통산 15승을 따내는 등 이른바 원조 '이도류'로 활약하기도 했다. 은퇴 이후에는 기아 타이거즈 감독과 군산상고 감독 등을 역임하며 한국 및 전북 야구 발전에 기여해 왔다. 선수와 감독 시절 모두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성취를 이어온 김 전 감독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팀을 이끄는 과정에서 리더십도 보여줬다. 이 같은 도전 정신과 책임감 있는 리더십은 새로운 이름과 비전으로 출범한 전북도가 도정 전반에 내세우고 있는 '도전경성'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는 이번 위촉을 계기로 김성한 전 감독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 익산 백제왕궁에서 첫 일출을 맞는 특별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왕궁(왕궁리유적) 일원에서 '2026 백제왕궁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찬란한 백제의 역사가 깃든 왕궁에서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새해의 시작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7시 '여명 소원 나눔'으로 문을 연다. 시민들은 따뜻한 차를 나누며 소망을 적은 소원문을 걸고 새해의 안녕과 바람을 기원한다. 이어 해맞이 요가 퍼포먼스를 통해 이른 아침 몸과 마음을 깨우는 시간이 마련된다. 익산시립합창단은 오전 7시20분과 7시50분 두 차례 공연을 통해 새해 아침을 울림 있는 합창으로 채운다. 일출 직후에는 '소원종 퍼포먼스'가 펼쳐져 종소리와 함께 새해의 희망과 다짐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백제왕궁에서 맞는 새해 첫 해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시민 모두에게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농정업무 종합평가 결과 해남군이 대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영광·영암군, 우수상은 장성·고흥·함평·장흥·무안군, 노력상은 구례군이 차지했다. 농정업무 종합평가는 시·군별 농정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실시한다. 농업농촌 활성화, 친환경농업 육성, 식량원예작물 생산 추진, 농산물 판로 확대 및 농식품산업 육성, 환경친화형 녹색축산 육성, 동물방역 및 축산위생 강화 등 6개 분야 31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해남군은 친환경농업 육성과 농식품 판로확대·산업육성, 식량원예작물 생산, 환경친화형 녹색축산 육성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친환경농산물 인증(4931㏊·1위)과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땅끝햇살·대상) 등 친환경농업 육성 분야와 농식품 판로확대·산업육성 등 2개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며 대상 수상을 견인했다.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새로운 농정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도와 시군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올여름 이상기온으로 확산된 벼 깨씨무늬병 피해를 입은 도내 농가 1만1799곳에 총 153억원 규모의 복구비를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복구비 지원은 지난 7~9월 벼 생육기 동안 고온과 잦은 강우 등 이상기상 여건이 겹치면서 벼 깨씨무늬병이 대규모로 확산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수발아 피해까지 발생한 상황을 농업재해로 공식 인정함에 따라 이뤄졌다. 지원 대상 면적은 도내 14개 시·군 1만7032.3㏊다. 도는 피해 발생 시기와 확산 양상, 피해 면적과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당 피해를 농업재해로 최종 결정했다. 피해 정도에 따라 농약대와 대파대를 구분 지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벼 깨씨무늬병과 수발아 피해는 병해와 이상기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첫 사례"라며 "피해를 신속히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복구비를 적기에 지원해 농가의 영농 정상화와 경영 안정을 돕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는 지난 10월 개최한 '제10회 광주서창억새축제'에 총 10만2000여명이 방문해 18억5000만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서구가 평가용역과 문화체육관광부 지침, 광주시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을 활용해 산출한 결과 것으로 축제 기간(10월 16~19일) 동안 방문객 수는 10만2336명,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만8112원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전체의 46.4%가 가족 단위로 축제를 찾았으며 평균 체류 시간은 3시간으로 나타났다. 행사 만족도 조사에서는 행사 내용의 다양성(5.53점), 재미(5.52점), 휴식공간 조성(5.51점)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빛 억새가 전하는 가을로의 여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자연과 감성을 결합한 콘텐츠로 호응을 얻었다. 자연의 소리를 헤드폰으로 체험하는 '사운드스케이프', LP 음악과 억새 풍경이 어우러진 'LP 억새 라운지', 시민 참여형 '멍때리기 대회' 등은 휴식과 공감을 이끄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서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와 연계한 2000만원 규모의 힐링쿠폰을 발행해 115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중교통 이용 유도와 무료 셔틀버스 운영
올해 말부터 서울과 광주역을 오가는 열차 이용시간이 30분 가까이 단축될 예정이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준호(광주 북구갑) 의원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용산~익산~광주역을 오가는 상·하행 열차 5편의 익산역 환승 시간이 최대 26분 단축된다. 평균 환승 대기시간도 31분에서 16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승차권 판매는 오는 16일, 운행 시행은 30일부터다. 2015년 광주송정역 개청 이후, 광주의 중심역이던 광주역에는 KTX가 정차하지 않게 됐고, 이로 인해 광주역 이용 승객들은 ITX·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로 환승해야 했고 장시간 대기 등으로 큰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용산∼광주역 이용객들은 익산역에서 일반열차로 갈아타기 위해 평균 31분을 대기해야 했고, 이로 인해 전체 소요시간(평균 3시간5분) 중 6분의 1이 환승 대기로 허비하는 상황이었다. 2023년 12월부터 광주역~광주송정역 간 셔틀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북구와 동구지역 주민들의 고속철도 이용 편의성은 더욱 저하됐고, 그 여파로 광주역과 인근 북구지역 상권 역시 크게 침체됐다. 이에 정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