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관문인 송정역사 증축이 추진되고 있지만 1년 가까이 공사업체가 나타나지 않아 완공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이 '호남고속철도 광주송정역사 증축공사' 업체 선정을 위해 선가격입찰 후사업능력평가(PQ) 방식의 입찰을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3차례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으며 이달 29일까지 4번째 업체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4번째 공모에서는 공사비(기초금액)가 기존 334억원에서 367억원으로 33억원 증액됐다. 또 입찰 참여 기준도 최근 10년간 3593㎡이상의 건축공사 실적이 있어야 했지만 이번에는 '유사한 종류 공사실적'이 있는 업체로 완화됐다. 이로 인해 현재 2개의 업체가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4번째 공모에서 업체가 선정되더라도 철도공단의 '자격심사'를 한달여 동안 받아야 함에 따라 공사업체는 내년 1월께 최종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철도공단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3차례 공사업체 선정에 나섰지만 공사금액 차이와 실적부족 등의 이유로 모두 유찰됐다. 또 착공시기도 내년 상반기에 가능해 당초 2027년 4월 완공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송정역사 증축은 기존의 공간을
상습 정체 구간인 광주 제2순환도로 학운IC에 하이패스 차로가 신설된다. 그러나 일부 주민은 안전을 우려하며 설치를 반대하고 있는데, 광주시는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하이패스 차로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동구 소태동 학운IC A 램프(두암·각화→학운교차로 방면) 구간에 시비 15억원을 들여 총연장 100m·폭 3.5m 규모의 하이패스 차로 1개를 설치하고 있다. 이곳은 두암·각화동-운림동 등 제2순환도로 진·출입을 위해 운전자들이 꼭 거쳐야 하는 관문으로, 출·퇴근 시간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이곳은 대각선으로 건너편 요금소와 함께 유인요금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직원이 직접 통행료를 받고 있어 교통체증을 심화하고 일부 운전자들의 불편을 가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4·5·6공구(남구청∼광주역) 공사가 시작된 이후에는 제2순환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많이 늘어나면서 체증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정체가 학운IC에서 1㎞가량 떨어진 제2순환도로 지산터널까지 이어지면서 잦은 교통사고도 발생하는 실정이다. 시는 유인요금소 대신 하이패스 차로를 추가 설치하면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6월부터 신설 공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일부 구간 공사가 지연돼 개통이 늦어질 전망이다. 5일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공사 업체를 선정하지 못한 7공구와 10공구에 대한 수의계약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업비 증액 등 현실화하지 않고는 업체를 찾기 어렵다고 판단, 수의계약 등 선정 절차를 일단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시는 이들 두 개 공구에 대해 보완설계를 한 뒤 사업비를 증액해 정부와 다시 협의할 계획이다. 사업비 논의 등에 1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2029년으로 예정된 개통 시기는 1년 이상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공법 등을 보완해 개통 시기를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사업비가 현실화하면 참여 의사가 있다는 업체들이 있었다"며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는 광주역에서 전남대, 일곡·첨단·수완·운남지구를 거쳐 시청까지 20.046㎞ 구간으로, 사업비는 1조3천228억원(국비 7천937억·시비 5천291억원)이다. 7·10공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6개 공구는 지난해 12월 공사에 들어갔다. 7공구는 전남대 주변, 10공구는 본촌 산단을 통과하는 구간으로 도
광주시가 5개 자치구 공동으로 화물자동차 불법 증차 점검에 나선다. 광주시는 서류조작, 이중등록 등 화물자동차 불법 증차로 인한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의심 차량 등을 집중 조사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대폐차 신고·수리 업무를 맡고 있는 광주화물협회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불법행위를 점검한다. 의심 차량 추출·조사로 불법 증차된 차량은 감차 명령과 유가보조금 지급정지·환수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또 화물차 불법 증차 전수조사를 국토교통부에 강력히 요청하고 광주화물협회와 자치구로 이원화돼 있는 신고·수리 업무 등을 자치구로 일원화하는 화물자동차법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사업용 화물자동차는 지난 2004년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이하 화물자동차법)으로 개정으로 인해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됐으며 수급조절제도가 도입됐다. 하지만 일부 화물차 사업자들이 기존에 등록된 차량을 다른 차량으로 교체하는 대폐차 과정에서 서류조작, 이중등록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불법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상영 광역교통과장은 "화물차 불법 증차는 화물운송업의 허가 및 수급조절제도의 근간을 훼손하는 위법행위이며 불법 증차된 차량을 양수하면
국내 수입차 시장을 이끄는 독일 3사(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의 연말 할인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들 3사는 판매량을 조금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경쟁적으로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이달 E클래스, GLC, GLE, S클래스 등을 일제히 할인 판매한다. 특히 E클래스를 12%(995만원) 할인해준다. 벤츠는 E클래스를 올초 국내 출시했는데, 1년도 되지 않아 12%(995만원)가량 할인 판매에 나선 것이다. 할인 효과는 즉각 나타나고 있다. 벤츠는 지난달에만 E클래스를 4941대 팔았는데, 이는 수입차 단일 모델 기준 최대 판매다. 업계에선 벤츠가 연말 판매량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입 1위 업체인 BMW와 경쟁하고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는다. 올해 벤츠(4만8048대)와 BMW(5만4472대)의 국내 판매 대수 격차는 6000대 수준이다. 올해 월 평균으로 벤츠 5300대, BMW 6000대 정도 팔고 있는 것으로 남은 3개월 간 양사의 판매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E클래스가 지난달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였기 때문에 연말까지 순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는 호남고속도로 곡성(양방향) 휴게소 내 주유소 영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순천방향 곡성휴게소 내 주유소를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천안방향 곡성휴게소 내 주유소 영업을 2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중단한다. 영업 중단은 주유소 내진성능 보강 차원에서 진행된다. 주유소 영업중단 기간중에도 휴게소는 정상 운영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진입 전 주유량을 점검하고 부족할 경우 주변 주유소를 이용한 뒤 고속도로에 진입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가 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동절기 무안국제공항 국제노선을 8개국 16개 노선으로 확대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가별 노선은 ▲일본 오사카·나리타·나가사키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라오스 비엔티안·루앙프라방 ▲중국 장가계·항저우 ▲베트남 나트랑·다낭·달랏·하노이·푸꾸옥 ▲필리핀 마닐라 등이다. 항공사별 운항 시기에는 차이가 있으나 지난해 동절기보다 2개국 4개 노선이 늘어난 규모다. 12월부터는 국제선 일본 오사카와 나리타, 대만 타이베이, 국내선 제주노선은 매일 정기편 운항을 계획하고 있어 무안공항을 이용하는 도민들의 항공교통 서비스 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도는 무안공항 이용률 증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외 항공사를 방문, 정기편 유치 활동을 벌인 결과 제주항공 등 3개 항공사와 정기편 운항협약을 하는 등 공항 활성화에 가시적 효과를 거뒀다. 제주항공이 계획중인 나가사키, 타이베이, 방콕, 코타키나발루, 진에어의 오사카, 나리타, 타이베이 항공권은 항공사 앱이나 누리집에서, 라오항공의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항공권은 네이버 항공에서 검색해 구입할 수 있다.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운항하던 무안~제주노선은 동절기 운항
목포시가 시내버스 효율성을 강화하고 운행 관리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3개 사업권역의 위탁사업 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시는 응모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11일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거쳐 금호익스프레스(주), 마창여객(주), ㈜신흥운수를 순위별 공영버스 위탁사업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안서 평가위원회는 법령에 따라 사업 참여자들이 추첨하여 관련분야 연구원․교수 등 외부전문가 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차량 배차, 서비스 개선, 종사자 관리, 운송비용 절감 방안 등 사업수행 능력을 심도 있는 질의응답과 공정한 심의를 통해 평가됐다. 또, 사업자 입찰가격(운송원가)과 재무건전성, 사업규모 등 경영관리지표인 정량평가를 반영해 합산 점수가 높은 순으로 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시는 앞으로 1순위로 선정된 사업자(금호익스프레스)와 사업 신청 시 희망하였던 사업권역을 우선적으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차순위 협상대상자와 남은 2개의 사업권역에 대하여 각각 협상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위탁사업권역은 차고지를 기준으로 분류하였으며, 1사업권역(해양대 차고지)은 북항·원도심·하당·옥암지구를 연결하는 간선 1번과 2번 노선, 2사업권역(석현동 차고지)은 순환노선과 지
광주 효천역을 경유하게 된 광주∼전남 나주 광역철도의 노선 조정으로 전체 또는 일부 구간 단선화가 검토되고 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 전남도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광역 철도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광역철도는 광주시의 요구로 효천역을 경유하게 되면서 총길이와 사업비가 늘어나게 돼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려면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으로 예상 사업비는 1조5천192억원이다. 광주 상무역, 나주 남평읍, 나주 혁신도시, KTX 나주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26.46㎞의 복선 전철을 건립하는 내용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광주시는 전체 또는 일부를 단선으로 건설하는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효천역 경유로 철도의 길이(2.31㎞)가 늘어난다 해도 전체를 단선으로 깔면 기존보다 사업비를 훨씬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다만 출발역에서 종착역까지 소요 시간을 거리로 나눈 표정속도(表定速度)를 50㎞ 이상으로 규정한 광역 철도의 기준을 맞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 따른 방안은 전체 구간의 3분의 1을 단선화하는
광주·전남지역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속도를 위반해 적발된 사례가 4년 새 5배 넘게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위반 적발 건수는 2019년 9만2524건에서 2023년 48만527건으로 5.2배 급증했다. 지역·연도별로 보면 광주는 ▲2019년 3만2758건 ▲2020년 2만8373건 ▲2021년 18만135건 ▲2022년 22만4801건 ▲2023년 23만783건 등 4년 새 604.5%(19만8025건) 늘었다. 전남은 같은 기간 ▲5만9766건 ▲6만8446건 ▲16만5112건 ▲26만883건 ▲24만9744건 등 317.9%(18만9978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속 적발이 급증한 이유는 스쿨존 내 무인 과속 단속 장비 설치 의무화 등이 담긴 '민식이법'이 2020년 3월 시행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광주의 경우 2019년 18대에 불과하던 스쿨존 무인 단속 장비가 2021년 135대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75대로 확대됐다. 전남에서도 2019년 24대에서 2021년 269대로 증가한 것에 이어 2
닷새간 이어지는 올해 추석 연휴 광주·전남 고속도로 교통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3일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하루 평균 교통량은 40만8천대로 추산된다. 지난해 39만9천대와 비교해 2.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은 연휴 둘째 날인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가장 혼잡하겠다. 예상 소요 시간은 요금소 기준으로 서울→광주 6시간 10분, 서서울→목포 7시간 10분 등이다.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7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서울 9시간 10분, 목포→서서울 9시간 50분 등으로 예측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전·후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추석 연휴 기간 전남 여수시 공영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12일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은 명절을 맞아 귀성객 방문에 따른 주차난 해소와 소비 활성화를 돕기 위해 14일 오전 8시부터 19일 오전 8시까지 공영주차장 30곳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공단에서 무료로 개방하는 공영주차장은 ▲노외주차장 27개소, 3548면 ▲노상주차장 3개소, 87면으로 총 30개소, 3635면이다. 하지만 주요 관광지 인근에 있는 '오동도 주차타워'와 '돌산공원 공영주차장'은 교통 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에 현행대로 유료 운영된다. 도시관리공단은 명절 연휴 기간 공영주차장 내 질서유지를 위한 출동 대기조 및 주차 관제센터는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여수시도시관리공단 김유화 이사장은 "명절 연휴 기간 중 여수를 찾는 귀성객 및 관광객들의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전통시장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한 공영주차장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