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은 청년들의 문화관광형 창업을 돕기 위한 교육을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예비 창업자 12명을 선발해 총 60시간에 걸쳐 창업 교육을 진행한다. 소상공인진흥공단, 상공회의소, 기술연구원, 대학, 회계법인 등에서 활동하는 전문가가 창업자금 및 제도, 마케팅, 세무 지식, 법률 등을 강의한다. 군은 창업 교육과 그룹형 멘토링,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최종 7명을 선정해 창업 비용으로 최대 1천200만원씩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인테리어, 재료비, 임차료, 홍보비, 맞춤형 컨설팅, 채용 연계 등으로 쓸 수 있다. 최애경 군 일자리팀장은 "이 교육과 지원은 청년들의 창업 성공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참신한 창업 아이템으로 생활 인구 확대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은 건설 일용근로자의 사업장 가입 기준을 건설 현장별에서 사업장별로 변경해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건설 일용근로자의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 기준은 2007년 4월 시행 때부터 건설업의 특성을 고려해 건설 현장별로 적용돼 왔다. 이에 현장에서 월 8일 이상 근로하거나 월 소득 220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사업장 가입 자격을 부여해 왔다. 이에 따라 같은 사업장에 소속돼 근무했더라도 현장별 근로 일수가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국민연금 가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공단은 이러한 제도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건설 일용근로자의 월 8일 미만 근로도 사업장 기준으로 합산 월 8일(또는 합산 소득 220만원) 이상 근로하는 경우 사업장 가입자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사업장 가입자가 되는 건설 일용근로자는 사용자로부터 연금보험료의 절반을 지원받게 돼 보험료 부담이 줄고, 연금 수급권 확보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사업장의 신고 어려움을 해소하고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자 가입 대상 판단 기준을 '해당 월 말일 기준'으로 변경된다. 이는 다수 사업장에서 제기해 온 1개월 판단 기
광주시와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전남도와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으로 2025 상반기 광주·전남 합동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시작한 이번 박람회는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슬로건은 `광주·전남의 내일을 JOB는 가장 스마트한 방법, Click!'이다. 이번 행사는 광주·전남 지역 내 120여 개 기업이 참여해 50명 이상의 취업 성과 달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역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채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광주·전남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 전용 홈페이지에서는 ▲광주광역시 인증기업관, 글로벌 강소기업관, 전라남도 주력산업관 등 채용관을 운영하고 ▲온라인 구인·구직 매칭 시스템, AI기반 취업지원 서비스 ▲ 전문 컨설턴트가 1대1 피드백을 제공하는 자기소개서 첨삭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운영사무국 또는 광주일자리종합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김현성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는 매년 상·하반기 꾸준히 개최되어 온 광주·전남 대표 일자
G마켓은 11일 하루 전라남도 무안군의 양파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소비촉진 특별전'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할인 상품은 자연나라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무안 황토밭 25년 햇양파(5㎏)'로 기존 판매가 대비 42% 할인된 5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알이 굵고 식감이 아삭한 통양파 상품이다. 이번 행사는 최근 양파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가격이 내려가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자 무안군과 긴급 기획한 것이라고 G마켓은 설명했다. G마켓 관계자는 "품질 좋은 무안 햇양파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활고에 시달려 처자식 3명을 숨지게 한 40대 가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1일 살인 및 자살방조 혐의로 지모(49) 씨를 구속 송치했다. 지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 12분께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에서 가족을 태운 승용차를 몰고 해상으로 돌진해 고등학생인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승용차에 함께 탄 지씨의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가족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이고 범행을 벌인 지씨는 혼자 차에서 탈출해 광주로 도주, 약 44시간 뒤 체포됐다. 건설현장 근로자였던 지씨는 지불받지 못한 공사대금 때문에 자신이 데리고 다니는 인부들에게 3천만원 상당 임금을 체불하면서 노동청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청 조사에 따른 신병 처리에 대한 압박을 받는 가운데 카드 빚 등 2억원 상당 채무가 연체되기 시작하자 가족과 함께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조울증을 앓던 아내 김모(49) 씨를 병간호하면서 직장생활에도 지장이 생기는 등 정신적 부담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내 또한 지씨의 범행 계획을 알고 함께 실행에 옮겼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도가 도내 중요 기록물의 영구 보존과 전문적 관리를 위해 장흥에 전남도기록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전남도기록원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역시·도가 소관 기록물의 영구 보존과 관리를 위해 설치·운영토록 한 지방기록물 관리기관이다. 전남도립대 장흥캠퍼스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3474㎡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학생수 감소로 2005년 담양캠퍼스로 통합·이전된 뒤 20년 간 이렇다 할 활용법을 찾지 못한 도립대 장흥캠퍼스에 기록원을 건립, 도유지를 활용하는 동시에 국립 목포대와 도립대의 통합과 연계해 국립대와 공공기관 간 상생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기록원이 건립되면 전남도와 22개 시·군에서 생산한 공공기록물뿐만 아니라 지역의 보존 가치가 높은 민간기록물도 보존·관리하고 전시할 수 있다. 기록원은 군관리계획 변경, 행정안전부 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등 사전 절차를 마친 후 2027년 7월부터 설계와 공사에 들어가 2030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기록원을 통해 도민과 함께 기록물의 가치를 공유하고 활용해 우리 지역에 대해 더 잘 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도심지역에 모기가 급증하고 있어 감염병 등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광주지역 도심에서 채집한 모기를 분석한 결과 6월 첫째주 개체 수는 37마리로 지난달 평균 10.9마리보다 3.4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뇌염·뎅기열 등 주요 모기매개 감염병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또 지난 2021~2024년 전국 도심 모기 발생 감시 결과에서도 6월부터 모기 개체 수가 증가하고 기온 상승과 강수량 증가로 인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모기 물림 예방을 위해서는 일몰 직후부터 일출 직전까지 야간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을 할 경우 밝고 넉넉한 옷을 착용해야 한다.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향수·화장품 등 강한 향기를 유발하는 제품은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실내에 설치된 방충망을 정비하고 집 주변의 고인 물 등을 제거하면 모기 증가를 억제할 수 있다. 정현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디지털 모기감시장비를 지원받아 주 단위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질병관리청, 광주시·자치구 유관부서와 렵력해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매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AI융합학과 김경중 교수와 김승준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보행 보조 로봇 `적응형 워커(Adaptive Walker)'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로봇은 기존 보행 보조 장치의 한계로 지적되던 조작의 복잡성과 안정성 문제를 극복해 고령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직관적인 이동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보행 보조 기술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인지 기능이 저하된 고령자의 경우 조작이 어렵고 다양한 실내외 환경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특히 경사로에서의 균형 유지나 보행 속도 조절은 실사용에서 큰 장애물로 작용해 왔다. 연구팀은 사용자의 인지 부담을 최소화하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의 보행 보조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에 개발된 적응형 워커는 사용자 의도에 따라 속도를 자동 조절하는 기능과 경사로에서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돕는 두 가지 핵심 기능을 탑재했다. 김경중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보행이 불편한 고령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적 해법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능을 갖춘 차세대 보행 보조 장치를 개발해 고령자
광주시가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대·자·보 도시) 전환을 구체화하기 위해 시민 주도형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2025 걷고 싶은 길' 리빙랩 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걷고 싶은 길 리빙랩 공모에 선정된 곳은 광주에코바이크, 송정1동, 운암3동, 일곡동, 화정1동 주민자치회 등 총 5개 단체이다. 각 지역은 지역 주민이 직접 보행환경 실태를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광주시는 선정된 5곳에 대해 각각 12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협의회를 통해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에코바이크는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걸어서 등·하교할 수 있도록 보행·자전거·버스길을 운영한다. 송정1동 주민자치회는 지역민의 의견을 토대로 광산로 일대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운암3동 주민자치회는 지역 내 초·중학교 주변의 통학로 실태를 조사해 직접 문제를 발굴하고 개선활동을 추진한다. 일곡동 주민자치회는 마을 내 보행 단절 구간을 개선하고 걷기 좋은 길을 확대할 계획이며 화정1동 주민자치회는 초등학교 주변 보행 안전시설을 확충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자동차 중심의
대전 유성구는 실질적인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7대 전략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7대 전략사업은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과 골목형 상점가 확대, 디지털 골목상점 운영, 어은동·궁동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 추진, 직원 참여 지역소비 캠페인 운영 등이다. 구는 올해 소상공인과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총 84억원 규모의 특례 보증을 지원한다. 일반 소상공인에 60억원, 창업 기업에 24억원을 배정해 최대 3000만원의 저금리 대출과 이자·보증료를 지원한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상대동·원신흥동·계산동 등 7곳을 골목형 상점가로 추가 지정해 대전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총 18개 골목형 상점가를 운영 중이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디지털 골목상점' 사업도 추진한다. 어은동·궁동 일대를 중심으로 창업 인프라를 연계해 초기 창업가 유입과 기업 간 협업을 활성화하는 등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전 부서의 사회적 기업 우선구매 확대, 사회적경제 한마당 개최, 우수 사회적기업 국비 공모 지원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주력한다. 매달 셋째주 금요일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로
광주시가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도 관련 사업을 전혀 추진하지 않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미정 의원(동구2)은 10일 열린 광주시 여성가족국 결산심사에서 "남성 육아휴직 조례가 시행된 지 1년이 넘도록 단 한 건의 사업도 추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이 2023년 대표 발의한 남성 육아휴직 장려 및 활성화 조례는 성평등 돌봄 문화를 조성하고 아버지의 육아 참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제정했다. 박 의원은 "정책의 방향과 기반은 이미 마련했지만 광주시는 이를 실행할 의지가 없다"며 "성평등 돌봄의 첫걸음인 남성 육아휴직 정책부터 제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전국 평균(0.75명)에도 못 미치며 서울·부산에 이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광주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지난해에만 291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출생아 수는 2022년 7446명, 2023년 6172명, 지난해 6043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박 의원은 "출생률 반등은 단기 지원금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영유아기부터 학령기까지 아우르는 가정 중심의 전주기 돌봄체계 구축
10일 서울 종로구 조계종 조계사 내부 국제회의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께 조계종 조계사 안 불교역사문화기념관(불교중앙박물관) 국제회의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화재 당시 제234회 중앙종회가 진행 중이었다"며 "여러 스님과 종무원들이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건물에 위치한 불교중앙박물관까지는 불이 번지지 않았으나 예방적 차원에서 유관기관의 협조 하에 전시장 내에 노출된 성보 8점을 임시보관처로 긴급 이운했다"고 했다. 소방 당국은 인원 306명과 장비 55대를 동원해 1시간35분 만에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