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주차장 공급 확대 등 기반시설 확충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월곡2동에 면적 556㎡ 부지를 매입하고, 18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착공에 들어갔다. 준공은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이 밖에 59면 규모의 우산동 야외주차장도 212면 규모로 확대해 무진로 공영주차타워로 조성하며, 선운2지구에는 115면 규모 주차복합청사를 짓는 등 총 210억원을 투입해 수요가 많은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공영주차장을 확충한다. 앞서 광산구는 '시민을 이롭게'를 구정 목표로 공공주차장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22년 이후 공영주차장 3개소(311면), 임시공영주차장 16개소(530면), 공유주차장 5개소(204면) 등 총 1045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물리적 주차 공간 확장이 어려운 주택가와 상업지구는 공동주택과 종교시설 등 민간 유휴부지를 발굴해 주차난 해소에 활용하고 있다. 공영주차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맞춤형 요금제도 시행하고 있다. 주차장 확충과 맞춤형 요금제 시행으로 관련 민원도 크게 줄었다. 고정식·이동식 단속카메라 적발과 불법주정차 관련 민원을 합한 건수는 2022년 21만 건에서 올
본격적인 김장철에 접어들면서 주요 김장재료인 배추와 무의 가격이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행한 '농수산물 소식지 얼마요'에 따르면, 24일 광주 양동시장 소매 가격 기준 무(1개)는 재배면적 확대와 양호한 작황으로 출하량이 증가해 2주 전보다 14.2% 하락한 2000원에 거래됐다. 반면 배추(1포기)는 잦은 강우로 출하가 지연되며 5750원으로 가격이 9.5% 상승했다. 다만 배추는 전년 대비 여전히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며 올해 김장 비용은 지난해보다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 부재료 역시 가격 변동이 엇갈렸다. 배·굴·새우젓 등은 각각 2주전 대비 1.2%, 13.1%, 6.2% 상승했으나 새우젓을 제외하면 대부분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품목별 거래 동향을 살펴 보면, 배추·대파 등 김장용 채소는 수요 증가로 오름세를 보인 반면, 상추·호박 등 엽과채류는 소비 둔화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수산물에서는 김장철 수요가 집중되는 굴과 새우젓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향후 2주간 가격 흐름도 김장재료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는 김장배추 결구가 부진해 출하가 충분치 않
전라남도는 지역 중소기업인 경향산업(대표 정성훈)이 인도 에이에스피(ASP Sealing Products Limited)와 손잡고 합작법인 ‘에이에스피케이에이치(ASPKH)’를 설립, 인도 뉴델리 인근에 제조공장을 세운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은 2019년부터 경향산업이 전남도와 코트라(KOTRA)가 공동 추진한 ‘인도 시장개척단’에 참여해 현지 시장을 지속해서 개척한 노력의 결실이다. 지난 3월 시장개척단에서 진행된 수출상담이 실질적 합작 논의로 발전, 지난 12일 인도 현지에서 공식 합작법인 설립 협약을 했다. 합작법인 에이에스피케이에이치는 경향산업의 기술력과 에이에스피의 현지 네트워크·인력을 기반으로 2026년 6월까지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초기 2~3년간 전남 본사에서 생산한 보온·단열 원재료를 인도로 수출해 제품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어서, 전남산 원자재의 해외 수출 확대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후에는 현지 조달 체계로 전환해 인도와 중동 지역의 급성장하는 건축·플랜트 시장에 대응하며 수출 거점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경향산업은 1997년 창립 이후 ‘카이론(KAILON)’과 ‘카이플렉스(KA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수석위원장 이병훈 )가 인공지능(AI) 영재고 설립과 광주 군공항 이전, RE100 산단 조성과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 등 지역 현안과 당면과제를 정청래 당대표에게 공식 보고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21일 호남발전특위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호남발전전략보고회를 열고 현안 해결과 미래 발전을 위한 종합전략을 당 지도부에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호남특위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기조와 정 대표의 "호남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표나게 보답하겠다"는 의지에 따라 지난 8월 민주당 상설 특별기구로 출범했다. 위원회는 지역 정치권과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며 호남의 숙원사업·미래 아젠다를 마련해왔다. 이날 제시된 호남발전전략은 광주와 전남, 전북 3개 시·도와 41개 시·군·구가 건의한 110개의 지역 현안과 미래성장 사업, 특위가 발굴한 주요 정책 과제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당면 사업은 5·18대표 사적 국가주도 보존·활용과 AI 영재고 광주 설립, 미래 모빌리티 기반 구축 등으로 내년도 국가 예산 반영을 우선 추진하고, 중장기·초광역 협력사업인
(서울=한국벤처연합뉴스) 송인경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14일 관내 각 부서·동주민센터·사회복지시설 등에 배치된 사회복무요원 156명을 대상으로 ‘2025년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및 안보교육·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복무관리교육은 은평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사회복무요원의 올바른 복무 자세 확립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사회복무요원 신분 및 복무 규정, 사고 예방, 2026년 주요 복무 운영 일정 안내, 비상·재난 상황 대응 행동요령 등 복무관리와 관련된 실질적인 교육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안보교육에서는 최근 세계 안보 정세와 동향에 대한 이해, 테러 발생 시 대응 행동요령, 안보 관련 질의응답 시간 등을 포함해 안보의식과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후에는 매헌 윤봉길기념관을 방문해 윤봉길 의사의 생애 일대기와 독립운동 정신을 배우고,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직접 체감하는 견학을 진행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사회복무요원은 구 행정과 사회복지시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책임감 있는 복무와 바람직한 근무 태도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
전북자치도 익산시 중앙동 치킨로드가 연말을 맞아 할인과 스탬프 투어 이벤트로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행사는 치킨로드 7개 참여 매장에서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과 점포별 할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스탬프를 모으면 관광 마스코트 '마룡' 인형을 받을 수 있다. 연말연시 할인은 다이로움으로 결제 시 기존 13% 인센티브에 정책지원금 10%, 환급 5%가 더해져 최대 28% 혜택을 제공한다. 점포별 자체 할인도 다양하다. 연품닭은 매장식사 5%, 포장 10% 할인과 맥주 3병 1만원 이벤트를, BBQ문화점·bhc 익산역점·기영이 숯불 두 마리치킨 중앙점은 매장식사 치킨 메뉴 10% 할인과 포장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남극장은 공연과 음악을 즐기며 치킨 메뉴 1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꽃피우닭과 하림판매점 프레시마켓도 전 메뉴·어린이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각각 10%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 스탬프 투어는 기념품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7개 매장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스탬프를 제공하며, 모든 매장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면 중앙동 '미지'에서 '마룡' 인형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시는 참여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민선 8기 생활폐기물 수거 체계 개선이 효과를 거두며, 미수거 등 관련 민원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광산구에 따르면, 2023년 4,097건에 달했던 생활폐기물 관련 민원이 2024년 2,244건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는 10월까지 1,948건으로 2,000건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량제 생활폐기물 일일 수거 체계 도입 등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민선 8기에 추진한 다양한 대책의 성과다. 이전 광산구의 생활폐기물 관련 민원은 급증세를 보였었다. 2021년 1,790건이던 민원은 2022년 3,213건으로 늘고, 2023년에는 4,000건을 넘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생활 쓰레기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라며 “반드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라고 강한 해결 의지를 나타내 왔다. 이에 광산구는 수거 구역에 따른 ‘임의 수거’ 등 민원이 증가하는 원인을 진단하고, 공청회 등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하며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3월부터 종량제 생활폐기물 수거 구역을 확대하고, 수거 주기를 주 3회에서 매일 수거로 단축했다. 광산구의 신속한 대책 시행으로 생활폐기물 민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
전라남도가 고용노동부,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공동 주최로 지난 26일 열린 제7회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정책평가 시상식서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장상을 받았다. 이 평가는 지방자치단체의 사회적경제정책 수립과 집행에 대한 분석을 통해 더 좋은 사회적경제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기반 ▲지원 수준 ▲정책 성과 ▲거버넌스 등 전반적 사회적경제정책의 수립·추진 능력 등이 뛰어난 지자체를 선정한다. 전남도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상을 받아 사회적경제정책 추진 역량과 전국적 모범 사례로서 면모를 인정받았다. 실제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한 결과 2023년 2천326개 사였던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속해서 늘어 9월 현재 2천398개 사로 72개 사가 증가했다. 고용인원도 2023년보다 2024년 976명 늘었고, 매출액은 62억 원이 증가해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전남도는 ▲한국전력거래소·전남개발공사와 동반성장 협력자금 확보 ▲한전·한전KDN·한전KPS·aT와 시장 확대 역량 강화 대회 개최 ▲SK그룹과 공동으로 우수
(서울=한국벤처연합뉴스) 송인경 기자 =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겨울 강설에 대비해 한층 강화된 제설 대책으로 시민 안전과 편의를 높인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기존 열선 도로 58곳 외에 최근 한성중고등학교 일대와 성산로17길 5 일대에 열선을 추가 설치했다. 급경사지인 해당 구간은 결빙 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으로 주민 요청과 현장 조사 결과를 반영해 ‘자동 감지형 도로 열선’으로 구축했다. 또한 구는 서울시 최초로 ‘자동융설시스템(열선) 적용 기준’을 자체 수립했다. 관내 지형 및 도로의 위험 정도를 반영한 ‘배점표’에 따라 열선 설치 대상 구간을 선정하게 돼 있어 보다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뒷받침한다. 이는 자동융설시스템 설치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절차를 마련한 첫 사례로 향후 서울시 전역에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구는 이 기준과 ‘도로 열선 구간 확대 중장기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5년간 총 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3곳에 대한 열선 신설 및 정비를 단계 추진한다. 사업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및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등 외부 재원을 적극 확보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구는 제설차, 덤프트럭, 청소차
(서울=한국벤처연합뉴스) 송인경 기자 =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겨울철 실내 정원 식물 보호를 위해 최근 ‘가좌역 아래숲길’에 월동 시설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온도 변화에 취약한 식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구는 계절별 유지관리 강화로 시민에게 더욱 안정적 녹지 환경을 제공한다. ‘가좌역 아래숲길’은 2022년도 경의중앙선 가좌역 지하 1층에 조성된 실내 정원으로 ‘서울아래숲길’ 프로젝트의 첫 사례다. 사계절 푸르름과 공기정화 효과를 주는 초목들이 도심 속 자연경관을 제공하는 가운데 지하 공간 특성상 계절별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구는 이번 월동 대비를 통해 보온 효과와 구조 안전성을 강화한 월동 장치를 신규 적용했다. 월동 시설 지지 구조를 보강하고 고정장치를 재정비해 시설을 견고하게 했으며 식재 공간 온도 유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월동막도 함께 개선했다. 아울러 아래숲길 전반의 경관 완성도를 높이고자 킹벤자민과 여인초 등 12종의 식물을 보완함으로써 식재 구성을 더욱 다양화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직원 제안으로 월동막을 구정 홍보 현수막 형태로 제작 설치해 다양한 구정 정보를 자연스럽게 전달한 바 있다. 올해는 이 사례를 바탕으
한국철도공사가 현재 차고지 등으로 임대해 준 광주 서광주역 앞 유휴부지 개발을 추진한다. 23일 한국철도공사 신사업 계획에 따르면 공사는 서광주역세권 철도 부지 개발을 위한 사전 검토를 진행 중이다. 서광주역에 인접한 공사 소유 유휴 부지를 민간에 맡겨 개발할 수 있을지 사업성과 타당성을 따져보는 용역이 현재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이 용역을 통해 개발 방향을 미리 정해놓고 민간 개발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는 것이 공사 측의 구상이다. 현재 이 부지는 시내버스 회차지나 버스·화물차 차고지 및 주차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축물이 없어 계약이 종료되면 즉시 개발 용도로 전환해 사업 착수가 가능한 곳이다. 용역에서는 여기에 창고형 판매시설 또는 테마관광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고형 판매시설의 경우 대규모 공동 주거단지를 배후 수요로 하고 있고 높은 소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광주에 입점하지 않은 창고형 판매시설이 들어올 경우 충분히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 인근에 제2순환도로가 인접해있고 광주-나주 광역도로 개발 계획도 세워져 있는 만큼 차량 이용이 수월하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 됐다. 철도 역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하남·진곡·평동 1·2차 산업단지·평동 3차 일반산업단지가 2027년 11월까지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원받는다고 23일 밝혔다. 광산구 4개 산업단지는 지난 20일까지 지원 대상이었으나,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심의위원회가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년 연장을 결정했다.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경영 위기에 처한 산업단지와 중소기업 밀집 지역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된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은 오는 2027년 11월 20일까지 △제한경쟁입찰 및 수의계약체결 등 계약 우대 혜택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 평가 시 가점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광산구는 지난 2023년 11월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법정 관리 사태로 협력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자, 광주시와 함께 해당 산업단지가 신속히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했다. 그 결과, 광산구의 △하남 △진곡 △평동1·2차 △평동 3차 일반산업단지가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됐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연장 결정으로 대유위니아 법정관리 사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