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2026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둘째 아이부터 출생축하금 2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출산 가정의 초기 양육 부담 완화와 저출생 극복을 위해 기존 셋째 아이 이상에만 지급하던 출생축하금을 둘째 아이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광산구는 2024년 7월 ‘광산구 출산‧양육 지원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 10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광산구는 △둘째 아이 20만 원 △셋째 45만 원 △넷째 100만 원 △다섯째 이상 300만 원의 출산축하금을 지원한다. 다자녀 출생축하금 기준 광주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다섯째 아이 이상은 출생 시 100만 원, 돌 이후 200만 원으로 나눠 지급한다. 출생일 기준 아이의 아버지나 어머니가 광산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가정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와 함께 출생축하금을 신청할 수 있다. 양육 지원도 전반적으로 강화된다. 2026년부터 아이돌봄서비스 정부 지원 대상 소득 기준이 기준중위소득 250% 이하로 완화돼 더 많은 가정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한 부모‧조손가정 등 취약 가구의 정부 지원 이용 시간도 연 960시간에서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20일 전국 최대 규모의 난 재배·유통 공간인 화순춘란재배온실에서 열린 ‘2025년 화순 난 판매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화순춘란재배온실(능주면 만수리 556-8)에서 열렸으며, 화순난연합회(회장 배용일)가 주관·주최하고 화순군이 난 유통 가능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행사에는 화순난연합회 회원 150여 명을 비롯해 대한민국난산업총연합회 및 한국난산업총연합회 소속 전문 유통·판매인 약 50명이 참여해,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수준 높은 명품 한국 난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시⸱판매뿐만 아니라 난 관련 자재 판매도 함께 이루어져 실질적인 유통의 장으로 기능했다. 이날 집계된 공식 판매 실적은 약 1억 2천만 원이며, 경매에서는 총 13점이 출품돼 최고 낙찰가는 230만 원에 이르는 등 현장 열기가 이어지면서 화순 난의 가치와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2024년에 난 재배를 시작한 신규 재배인 중에서도 500만 원 이상의 판매 수익을 올린 사례가 나와, 난 산업이 특정 마니아층을 넘어 신규 진입자에게도 실질적인 소득 산업으로 자리 잡
김영록 전남지사는 23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AI(인공지능)·에너지 수도, 전남 대부흥의 길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청사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어 "올 한 해는 말 그대로 '변동불거'(變動不居), 세상이 잠시도 멈추지 않았던 격동의 시간이었다"며 "동시에 절망을 밀어내고 새 희망을 싹틔운 진짜 개벽의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고 예산 사상 최초 10조원 돌파 ▲전남 경제 중위권 도약 ▲국가 미래 견인 중심지로의 도약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전격 합의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 유치 ▲전남 전역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오픈AI-SK그룹의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유치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지역 선정 등 올 한 해 굵직한 도정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도정 사상 유례없는 대업을 이뤄낸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 전남 대부흥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AI·에너지 수도로서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까지 유치, 글로벌 첨단산업도시 전남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태양광·해상풍력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전북특별자치도발전연합회가 18일 전북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책사업 새만금에 복합리조트를 유치하자고 촉구했다. 이들은 30년 넘게 추진된 대한민국 최대 국책사업 '새만금'의 희망고문을 끝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내·외국인 모두 출입 가능한 복합리조트(오픈 카지노) 도입을 공식 제안했다. 연합회는 이 발언은 단순한 도박산업 논란을 넘어, 새만금이 '사람과 자본이 모이는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담론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합리조트, K-콘텐츠 공연장, 글로벌 테마파크, 스포츠 콤플렉스, 해양레저 등 다양한 문화·관광 산업이 결합될 때 자본이 움직이며 지역이 살아난다고 했다. 최한양 회장은 "새만금이 동북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고 길을 열어야 하는 만큼 연합회는 도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고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의 행정수도 무안에 지역 성장의 엔진이 될 국가산단이 조성된다.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합의에 따른 지원책으로 무안 지역 첫 국가산단이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광주도시공사에 열린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을 위한 6자회동(TF) 합의에 따라 무안지역 내 국가산단 지정을 추진한다. 통상 국가산단은 지자체 공모와 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선정한다. 공모에서 지정까지 7∼10년이 소요된다. 전남도는 보다 신속한 지정을 위해 '국가가 직접 지정하는 방법을 강구해달라'는 의견을 주무 부처인 국토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존 특별법 등을 활용, 지정 절차를 최소화 해달라는 취지로 읽힌다.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 산단 조성에 있어 도로·용수·전력 등의 기반시설 설치비를 국가가 상당 부문 부담한다. 고속도로·철도·항만 등 광역교통망과의 연계도 용이하다. 법인세·소득세·취득세·재산세 등 국·지방세 감면 혜택과 입지·설비 보조금, 인허가 신속처리, 토지이용 규제 완화 등 기업 유치에 유리한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대기업·중소기업 동반 입주, 정부 전략산업 연계 등 산업 집적 효과도 있다. 지역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정주여건 개선 등의 효과를 불러올
광주 광산구는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시상식’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분야 집행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했다. 광산구는 행정안전부 주관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자체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소비쿠폰 사용 실적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광산구는 1차 지급률 99.4%, 2차 지급률 98.4%로 전국 자치단체 평균(1차 98.9%, 2차 97.5%)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광산구는 민원인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마다 추가 인력을 파견하고 기간제 노동자를 확충·배치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송정1동·월곡1동 등에서 추진된 주민주도형 소비촉진 운동, 하남동의 상가 골목활력충전 대축제 등 지역 골목상권 중심의 다채로운 축제·캠페인도 소비쿠폰 사용 향상에 이바지했다. 또한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를 위해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하는 등 취약계층의 신청·지급 편의 개선에도 힘썼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행정
광주시가 도시철도 1호선에 차세대 통신망을 구축한다. 광주시는 도시철도 1호선에 차세대 철도통신망인 '철도통합무선망(LTE-R)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철도통합무선망 구축 사업은 정부의 공공안전통신망 주파수 정책에 따라 LTE 기반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연계되는 통합 철도무선 통신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터널 등 통신장애 발생 우려가 있는 구간애서도 통신이 가능해 긴급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방식은 음성·저용량 문자 중심으로 터널 구간 등에서 통신 장애 발생 우려가 있었지만 철도통합무선망이 구축되면 고화질 영상과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진다. 또 실시간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 관제와 사고 현장 영상 공유가 가능해져 화재, 테러, 응급 환자 등 긴급상황에서 국가재난안전통신망과 연계해 소방·경찰 등 공공안전기관과 음성·영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있다. 광주시는 총사업비 122억원을 투입해 20개 역사, 차량기지 2개소, 열차 23편성 등 도시철도1호선 전 구간에 걸쳐 구축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호 광역교통과장은 "철도통합무선망 구축으로 도시철도 1호선의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설립의 첫 단추인 국립목포대와 순천대 간 통합에 차질이 빚어진 데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와 전남도의회가 우려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날 순천대의 목포대와의 통합 투표가 부결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했다"며 "아직 시간이 있으니 다시 한번 집단지성으로 생각해 볼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순천시민과 함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의회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설립 지원 특별위원회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려를 표명한 뒤 "두 대학의 통합은 단순한 대학 간 결합의 문제가 아니라 전남 의과대학 유치를 통해 도민의 의료권을 보장하고 의료 취약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십 년간 반복해 온 의과대학 유치 실패의 악순환을 끊고, 지역 소멸과 의료 공백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역사적 과제라는 점에서 통합 논의가 지체된 현실은 전남 전체의 미래를 고려할 때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특위는 "대학 통합과 의과대학 유치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 본예산 대비 235억 원 증액(2.25% 증)된 ‘1조 651억 원’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7년 연속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게 됐다. 22일 북구에 따르면 ‘일반회계 1조 569억 원’, ‘특별회계 82억 원’ 규모의 2026년도 본예산안이 구의회 의결을 거쳐 지난 18일 확정됐다. 이번 2026년도 본예산은 적극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불필요한 경상적 경비를 절감하는 한편 ‘민생경제 회복’,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발전에 필요한 분야에는 재정이 적극 투입될 수 있도록 편성됐다. 분야별 주요 예산을 살펴보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부끄머니 발행 8억 6백만 원 ▲북구 골목형상점가 상인교육관 조성 6억 원 ▲소상공인 자금 지원 5억 8천 8백만 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3억 4천 1백만 원 등을 반영했다. 중소기업 지원 분야로는 ▲광융합 무역 촉진단 운영 1억 1백만 원 ▲중소기업 지원 2억 9천 3백만 원 ▲본촌·첨단 산업단지 관리 2억 4천만 원 ▲중소기업 성장 컨설팅 지원 1억 1천 8백만 원 등이 담겼다. 안전
광주 광산구가 ‘고려인 역사마을 1번지’를 내걸고 다양한 체험‧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려인마을의 역사‧문화 체험 명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고려인 역사마을 1번지’는 월곡동 고려인마을을 지역 관광 거점으로 활성화하는 민선 8기 광산구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된 광산구는 ‘중앙아시아 역사테마 관광지구 조성 사업’을 중심으로, 고려인마을의 특성과 매력을 살린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코스 등 기반을 조성해 왔다. 지난해부턴 고려인 동포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려인마을 구석구석을 주제(테마)로 만나는 ‘고려인마을 골목 여행’은 2년 차인 올해 대표 탐방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지난해 선보인 기본 구간에 공공미술, 역사 증강현실(AR) 주제(테마) 구간을 추가한 총 4개 코스를 지난 4월부터 운영했다. 11월까지 진행된 총 68회 프로그램에 목표보다 훨씬 많은 1,342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앙아시아 의복 체험, 당근 김치 만들기, 공공미술 전문 안내원 탐방(도슨트 투어), 역사 증강현실(AR) 체험 등 체험형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다. 실
전북 익산시가 올해 추진한 시정 성과 가운데 가장 큰 공감을 얻은 뉴스는 '호남 최초 코스트코 익산 입점 확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익산 10대 뉴스' 선정은 구글폼을 활용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총 1471명이 참여해 시민 공감도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1위는 '코스트코 익산 입점 확정'이 차지했다. 시는 수년간 행정 협의와 민간 유치 노력을 거쳐 지난 8월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인허가 절차와 함께 연결도로 확·포장 공사를 병행하고 있다. 호남권 최초 입점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시민 편익 증대, 지역 제품 판로 확대, 일자리 창출 등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2위에는 '익산시 30대 인구 순유입 전환', 3위에는 '다이로움 최대 28% 혜택 지속'이 선정됐다. 시는 최근 2년 연속 청년 인구 순유입을 기록했다. 특히 30대 전입 증가가 두드러졌다. 귀농·귀촌 확대와 청년 주거·창업·일자리 정책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다이로움은 5% 추가 환급과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모션을 통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민선 6~8기 시정백서 발간,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 예타
전북 무주군은 '2025년 미세먼지 저감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주관했으며, 도내 14개 시·군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7개 분야 28개 지표를 점검했다. 무주군은 ▲비상 저감 조치 이행 ▲제6차 계절관리제 이행 ▲무공해자동차 보급 확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쿨링포그 운영 ▲미세먼지 저감 대책 주민 홍보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100개 마을에서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진행해 주민 실천형 미세먼지 저감 문화를 조성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무주군 관계자는 "그동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이 같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노후 경유차 저감,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충, 불법소각 상시 단속, 비산 먼지 관리 강화 등 지역 특성에 맞춘 정책을 추진해 깨끗한 대기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