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법원에 두 차례에 걸쳐 800쪽이 넘는 분량의 구속 의견서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목요일(7일) 572쪽 분량의 구속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고, 이날 오전 276쪽 분량 의견서를 추가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일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는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 부장검사는 서울고검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수사팀에서 활동했고, 지난 6일 김 여사에 대한 대면조사에서 해당 사건의 신문을 맡았다. 민중기 특검이나 특검보 4명은 참석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서울구치소 측 요청으로 구금 및 유치할 장소를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구치소로 변경하는 내용의 변경신청서도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초 김 여사는 영장심사 후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서울구치소 측에서 장소를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는 게 특검팀 설명이다. 이는 김 여사의 배우자인 윤석열 전
광주시가 국산 농축산물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주는 ‘전통시장 농축산물 환급행사’를 오는 9일까지 실시한다. 광주지역 참여시장은 양동전통시장연합, 봉선시장, 운암시장 등 3개소다. 환급은 행사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행사 기간 해당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가 당일 구매 영수증을 환급 부스에 제출하면 본인 확인 후 구매 금액의 30%에 해당하는 온누리상품권을 1인 최대 2만원 한도로 환급받을 수 있다.
매년 700억원이 넘는 카드사 포인트가 소멸하는 것으로 나타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카드사 포인트 소멸액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8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의 포인트 소멸액은 365억원이다. 현대카드가 10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카드 70억원, 국민카드 58억원, 삼성카드 47억원, 우리카드 40억원, 신한카드 29억원, 롯데카드 18억원, BC카드 5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대·롯데·BC카드는 제휴 포인트 내용을 미제공해 집계에서 제외됨에 따라 실제 소멸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2021∼2024년 포인트 소멸액은 3천160억원이다. 2021년 808억원, 2022년 832억원, 2023년 803억원, 2024년 717억원 등 매년 평균 800억원가량 소멸하고 있다. 반면 포인트 적립액은 2021년 3조904억원에서 2024년 5조9천437억원으로 3년 사이 92%(2조 8천533억원)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 적립액만 3조 753억원으로 연말에는 6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같은 기간 포
8·15 광복 80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는 15일 오전 10시 광주역 수화물주차장 부지에 조성된 '빛고을창업스테이션(스테이지)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광주의 시간, 기억에서 희망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경축식은 항일·민주정신과 촛불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복 이후 광주의 80년을 기억하고,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등 첨단산업, 문화 역량으로 펼쳐갈 앞으로의 80년에 대한 희망을 담았다. 행사가 열리는 장소는 일제강점기 수탈과 강제동원의 관문으로 활용됐던 공간이며 광주학생독립운동과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이다. 이곳에는 지난 6월 청년들을 위한 창업·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경축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기념사(광복회 광주광역시지부장),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영상 '시민의 기억과 희망', 경축사(광주시장), 기념공연(CBS소년소녀합창단·빛고을댄서스),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또 기념영상 직후,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퍼포먼스를 통해 광주의 미래비전을 함께 그리는 장면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경축식에서는 대한민국 자주독립과 민족정기 선양 등에 기여한 4명에게 대통령 표창(1명
고용노동부가 빈일자리 업종에 취업해 6개월 이상 일한 청년들에게 12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과 빈일자리 업종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구직난을 겪는 청년(15세~34세)을 채용한 중소기업과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에 취업한 청년을 각각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고용부는 청년을 채용한 중소기업에 1년간 최대 720만원을 지원해왔다. 올해 유형Ⅱ를 신설해 일정 기간 근속한 청년들에게도 직접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당초 지급 시기는 18개월·24개월이었으나,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자 근속 유도를 위해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지급 총액은 480만원으로 동일하지만 근속 6개월, 12개월, 18개월, 24개월차에 각 120만원씩 지급하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5월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해 제도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1월에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에 참여한 3282명의 신규 취업 청년에 대한 인센티브가 7월부터 지급됐다. 올해 상반기에 유형Ⅱ 사업에 참여한 청년은 1만7334명으로, 인센티브를 받는
전남도는 난임부부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난임부부 원거리 이동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난임 시술은 검사 등 여러차례의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불가피하게 다른 지역에서 시술받은 난임부부가 교통비 부담과 불편 등을 이유로 시술을 포기하는 사례도 있다. 전남도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무리, 제도 시행 기반을 마련했다. 해당 사업은 전남·광주지역에서 시술에 실패해 불가피하게 타 시·도 의료기관에서 시술받은 경우 시술 차수 1회당 전북·경남 지역은 10만원, 이 외 지역은 2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전남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올해 7월 이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의 지원결정통지서를 발급받은 난임환자다. 전남·광주 지역 의료기관에서 2회 이상 시술했음에도 성공에 이르지 못해 타 지역 의료기관을 찾아 추가 시술을 받은 경우 시술 차수에 따라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난임 가정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난임 환자는 2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8개월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하면서 "오늘 저의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15일 오전 0시 3분께 서울 남부교도소를 나와 대국민 인사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는 "헌법적 결단을 내려주신 이재명 대통령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사면·복권을 위해 탄원을 해 주신 종교계 지도자분들, 시민사회 원로분들, 전직 국회의장님들, 국내외 학자·교수님들께도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사면에 대해 비판의 말씀을 해 주신 분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존경의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다"며"조국혁신당은 창당 때부터 지금까지 '3년은 너무 길다'며 검찰 독재 정권 조기 종식을 내걸고 윤석열 정권과 싸워 왔다"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전 대통령) 일당은 내란이라는 반헌법적 폭거를 일으켰지만 국민에 의해 격퇴됐고, 이재명 정부는 이러한 국민들의 투쟁과 저항, 주권 행사의 산물"이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며, 이재명 대통령님도 성공한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며 "윤석열과 단절하지 못하
전북 임실에 1000세대의 공공임대와 민간임대 및 분양아파트가 들어서며 정주여건 개선과 인구유입 등을 통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전망이다. 임실군은 청년, 신혼부부, 군무원 등이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만들고자 계획했던 관촌·오수 공공임대주택이 전북자치도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며 오는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12일 밝혔다. 관촌 공공임대주택은 전용면적 84㎡ 60세대, 59㎡ 60세대 등 120세대 규모로 전주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하며 섬진강과 사선대 공원 등이 가까워 자연경관과 교통 등 생활의 편익성이 뛰어나다. 오수 공공임대주택은 전용면적 59㎡ 80세대로 주민공동시설 등 생활 SOC 공간이 집약된 상업지역 내에 있어 역시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높다. 관촌·오수 지역에 공급되는 20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은 청년과 젊은 신혼부부 등 외부 인구가 유입돼 해당 지역이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임실읍에도 공공임대주택 12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4월 전북자치도와 전북개발공사가 주관한 '2025 전북형 반할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입주자에게는 월 임대료 50% 할인 혜택, 자녀 출생
전북 김제시는 중소기업의 청년 노동자에게 4개월간 5만원씩의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김제에 거주하며 관내 중소 제조기업에 재직 중인 만 18∼39세의 청년 노동자다. 희망자는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조해 오는 2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선정되면 이번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4개월 동안 월 5만원씩 총 20만원을 준다. 시는 반응이 좋으면 내년에도 이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성주 시장은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중소기업의 고용 안정을 돕기 위한 사업"이라며 "청년 노동자를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생산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광주관광공사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2025 비어페스트 광주(Beer Fest Gwangju 2025)가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백성들이 근심없이 태평성대를 누리도록 선정을 베풀라는 의미의 '불취무귀(不醉無歸), 무제한 적셔브러(BREW)'로 결정됐다. 주제 맞춰 이번 행사에서는 광주 OB맥주 공장에서 생산된 다양한 프리미엄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또 맥주를 마시며 공연을 볼 수 있도록 DJ 공연, 댄스 등이 펼쳐진다. 감성 플리마켓 '브리즈 마켓'에서는 무등산 수박 커피 등 지역 대표 식음료와 조향상품, 목공예소품 등 핸드메이드 제품이 전시되고 커스텀 오브제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스마트전자제품, 가족식사권, 전시회관람권 등 경품 이벤트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존도 운영된다. 광주관광공사 김진강 사장은 "이번 비어페스트를 통해 광주가 맥주와 음악, 문화가 어우러진 낭만과 열정의 도시로 도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경찰청(청장 모상묘)이 15일 기준 '2025년 광복절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감면'을 실시한다. 이번 감면은 운전면허 행정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계형 운전자 등 일반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경제활동에 조기 복귀할 기회를 부여하는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 감면 대상 기간은 '2024년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감면' 기준일(2024. 6. 30.) 직후인 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다. 이 기간에 교통법규 위반과 교통사고로 인한 운전면허 벌점 부과대상자, 면허 정지․취소처분 진행자, 면허 취득 제한 기간(결격 기간)에 있는 총 23,013명이 감면 대상에 해당한다. 이번 특별감면으로 벌점 부과자 19,446명에게 부과된 벌점은 모두 삭제된다. 운전면허 정지 처분 중이거나 정지 절차가 진행 중인 108명은 남아있는 정지 기간 집행이 면제되거나 정지 절차가 중단돼 8월 15일(금)부터 바로 운전을 할 수 있다.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기간에 있는 3,459명은 결격 기간 해제로 운전면허 시험에 즉시 응시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음주운전은 1회 위반자라 하더라도 위험성과 사회적 비난 가능성을 고려하여 특별감면 대상에서
광주시가 김치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광주시는 오는 20일까지 서울 성동구 '리얼월드 성수'에서 제32회 광주김치축제 사전 홍보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구석구석 마트에서 사라지는 사람들의 행방을 찾아라'를 주제로 열리는 팝업스토어는 김치명인의 이야기와 실제 소품을 활용한 미션형 게임콘텐츠를 제공한다. 참여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고 인증샷 촬영, 임무보고서 작성 등을 할 수 있으며 축제 기간에 이용할 수 있는 숙박할인권 등이 제공된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수도권 시민들에게 광주김치축제의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 추진한다"며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32회 광주김치축제 '우주최光(광) 김치파티'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광주시청 광장에서 열린다. 문화공연과 함께 '천인의 밥상' 'K-김치 클럽파티', 김장 체험, 마켓 등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