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니스트 김진찬 | ‘내 돈’인가, ‘우리 돈’인가: 한일부부의 경제 철학은 왜 다른가? 결혼 생활의 가장 현실적인 문제인 ‘돈 관리’ 앞에서, 수많은 한일부부들은 예상치 못한 문화적 장벽에 부딪힌다. 한국인 남편은 당연하게 아내에게 월급 통장을 맡기려 하지만, 일본인 아내는 “각자 관리하고 생활비는 분담하자”고 제안한다.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 같아 서운하고, 아내는 남편이 자신의 경제적 자율성을 존중하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하다. 이 갈등의 뿌리에는 단순히 돈을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를 넘어, ‘가계’를 바라보는 양국의 근본적인 철학의 차이가 존재한다. 한국의 부부는 ‘경제 공동체’라는 인식이 매우 강하다. 특히 남편의 소득은 ‘가족 공동의 자산’으로 여겨지며, 아내가 남편의 월급을 모두 관리하며 집안의 재무장관 역할을 하는 것이 이상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곤 한다. 이는 ‘우리는 이제 경제적으로도 하나’라는 강력한 신뢰와 결속의 상징이다. 이런 문화 속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월급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거나, 아내가 각자 돈 관리를 하자고 제안하는 것은 종종 ‘신뢰 부족’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일본의 부부는 ‘상
‘우주최光(광) 김치파티’ 광주김치축제가 31일 개막했다. 축제는 오는 11월2일까지 사흘간 광주시청 일원에서 계속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31일 오전 김치감사제와 함께 ‘제32회 광주김치축제’ 개막식을 열고, 사흘간의 ‘김치파티’를 시작했다. 이번 축제는 김치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도심 속 대표 미식축제로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박균택 국회의원,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박수진 광주김치축제위원장, 시민 등이 참석해 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행사는 김치를 빚어낸 자연과 사람, 공동체의 노고에 감사하는 ‘김치감사제’로 시작됐다. 강기정 시장이 ‘김치감사문’을 낭독하며 김치문화를 이어온 농민과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열린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 시상식’에서는 이정화 씨(광주광역시)가 ‘가자미 갓 쌈지’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최행화 씨(전남 순천시)의 ‘홍갓 김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박은희 씨(전남 장성군)의 ‘삼향 보따리 해물 물김치’, 광주광역시장상은 김영준 씨(경기도 군포시)의 ‘토종동과 말랭이석박지’, 장혜진 씨(대구광역시)의 ‘무 황태
서해해양경찰청장은 해양경찰 최초로 자체 양성한 여성 고정익 항공기 기장이 탄생했다고 31일 밝혔다. 주인공은 무안고정익항공대 소속 안수현 경감이다. 안 경감은 지난 9월 해양경찰 자체양성 조종사 중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CN-235 항공기 기장 자격을 공식 취득하며 해양경찰 항공역사에 새로운 발자취를 남겼다. 안 경감은 지난 2012년에 간부후보생으로 임용된 이후 함정과 파출소 등 해·육상 부서를 거치며 현장에서 성실히 근무해 왔다. 이후 해양경찰 자체양성 조종사 교육과정(4기)을 수료한 뒤 CN-235 부기장 자격을 취득하고 다년간 비행 실무를 익혔다. 틈틈이 CN-235 기종의 서브매뉴얼 집필, 비상절차 교육용 영상 자료 제작 등 조종사 교육·훈련 체계 강화한 끝에 엄격한 평가를 거쳐 고정익 항공기 기장으로 승급했다. 특히 이번 승급은 기장 교육 중 임신과 출산, 육아휴직으로 인한 비행 공백에도 불구하고 복직 후 비행 기량을 높인 성과다. 서해해경은 해양경찰 항공역량 강화와 함께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는 가족 친화적 해양경찰 직장문화 형성에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안 경감은 "4살짜리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는 엄마로서 바다와 하늘을 아우르
전남 화순파크골프장에서 29~30일 열린 '제1회 농협중앙회장배 농업인 파크골프대회' 결승전에서 전국 9개 권역 예선을 통과한 1100여명의 농업인이 실력을 겨뤘다. 농협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농업인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첫날은 본선 1라운드 경기가 열렸으며, 둘째 날은 2라운드 경기와 결승전 이후 시상식이 이어졌다. 시상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구복규 화순군수, 오형열 화순군의회의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현장에는 파크골프 체험존과 농협사업 홍보관이 운영돼 참가자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강호동 회장은 "농업인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농업인을 위한 농협'을 핵심 가치로 삼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남자부 1위 규암농협 정도기, 여자부 1위 북영덕농협 김미화, 단체전 1위 양산농협 배성태·박명미가 각각 차지했다.
전남 무안군 롯데아울렛·마트 남악점이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식품안전구역으로 지정됐다. 31일 무안군에 따르면 이날 롯데아울렛·마트 남악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으로 ‘식품안심구역’ 지정식이 열렸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의 청결도, 식재료 보관상태, 개인위생, 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한 업소에 등급(매우 우수, 우수, 좋음)을 부여하는 제도다. 음식점 등이 밀집한 일정지역 내에 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업소가 60% 이상인 지역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롯데아울렛·마트 남악점은 구역내 음식점 총 26개소 가운데 22개소(85%)가 위생등급을 받아 전남지역에서는 첫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됐다. 무안군은 그동안 식중독 예방관리, 자율위생관리 교육 등 다양한 활동으로 청결한 외식환경 조성에 노력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중 부군수를 비롯해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도의원, 군의원, 도 식품의약과장,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광주지원장, 롯데아울렛·마트 남악지점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쇼핑몰 내 위생등급 지정 업소를 직접 방문해 식품안심구역 지정을 축하하고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와 식품 위생·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공유재산 임대료 사용분을 한시적으로 감면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감면 조치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것으로 공유재산 임대료 요율을 기존 5%에서 1%로 인하한다. 주요 감면 대상은 의정부시 소유 공유재산을 임대하고 있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며, 임대료 지원 기간은 올해 1~12월이다. 현재 사용 중인 자 외에도 사용 종료된 자 및 사용 예정인 자에게 신청 절차를 거쳐 환급 및 감액할 예정이다. 감면을 희망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올해 11월 말까지 대부계약 및 사용 허가 체결 부서에 소상공인 확인서 또는 중소기업확인서 등을 첨부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임대료 인하가 경기침체 속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한국벤처연합뉴스) 송인경 기자 = 서대문구 지방세 연구동아리 ‘센세(稅)이션’이 또 한 번 해냈다.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한국지방세연구원(원장 강성조)이 주최한 ‘2025 전국 지방세 연구동아리 우수논문 발표대회’에서 소속 직원 동아리인 ‘서대문 센세(稅)이션’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회는 이달 23일 서대문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구는 ‘고급주택 취득세 중과제도의 합리적 개선방안’으로 6년 연속 수상을 이어가며 앞선 지방세 연구문화와 정책개선 역량을 거듭 입증했다. 서대문 센세(稅)이션 팀은 ‘고급주택 기준이 이제는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명제를 이번 연구 발표의 주제로 삼았다. 이를 통해 현재의 ‘고급주택 취득세 중과제도’가 면적 중심의 낡은 기준에 머물러 부동산 시장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특히 50억, 100억이 넘는 공동주택이 1㎡도 안 되는 면적 회피 설계로 세금이 수억 원씩 달라지는 현실을 지적하며 ▲면적 기준 폐지 또는 완화 ▲가격 중심의 과세 기준 전환 ▲누진세율 도입 등 ‘실질 가치에 따른 세제 개선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공정한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청년들의 창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11월 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마포구청에서 ‘2025 마포구 일자리박람회·청년창업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회 잡(Job)고(Go), 마포에서 시작!’을 슬로건으로, 취업과 창업을 동시에 지원하는 복합형 일자리 축제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구직자에게는 폭넓은 채용의 기회를,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를 만날 기회를, 청년 창업가에게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행사장은 ‘일자리박람회’와 ‘청년창업데이’ 두 개의 테마로 운영된다. 먼저 ‘일자리박람회’에서는 구인기업 15곳과 유관기관 8곳 등 총 23개 부스가 설치되어 구직자와의 1:1 현장면접과 마이더스IT 기반 AI면접 체험,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퍼스널컬러 진단 등 구직자의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날 오후 2시 10분부터는 마포구의회 다목적실에서 네이버와 YG엔터테인먼트 전‧현직자가 참여하는 대기업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기업의 인재상과 채용 과정, 실무 경험을 소개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별도의
(서울=한국벤처연합뉴스) 송인경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에서 문체부장관상인 ‘거리마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불광천의 수변무대인 ‘은평하원’과 어르신쉼터인 ‘은평춘당’으로, 이 두 곳은 도시에서의 공공성과 문화성을 인정받은 열린 문화공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문체부와 사단법인 한국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상이다.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06년도부터 수여해왔다. 은평구는 은평하원을 설계한 엘아이엠건축사 사무소와 은평춘당을 설계한 주식회사 아키폴리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에서 은평구는 공공시설의 디자인 성 제고와 공동체성 기여에 대한 성과를 보이며, 기초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 과정에서 은평하원은 쉼과 공연 등 공간 활용성과 경관성 제고에 대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으며, 은평춘당은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 조성에 대한 공공성 기여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 은평구는 주요 문화 자산인 불광천에 지속적인
(서울=한국벤처연합뉴스) 송인경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오는 31일 삼천사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한국전력공사, KT,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24개 기관과 단체 4백여 명이 참여한다. 은평구는 재난 현장과 지휘 본부의 연계를 강화하고자 구청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삼천사에는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한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구청과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계하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하고자 한다. 훈련은 삼천사 대웅전과 인접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재진화 도중 대웅전이 붕괴되고 강풍으로 인해 산불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기관 합동 대응으로 진행된다. 은평구는 통합지원본부를 통해 소방서의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재난 현장 수습과 복구를 한다. 이날 실전과 같은 훈련을 위해 현장에서는 삼천교 인근부터 삼천사까지 약 1.2km 구간에 대해 수관을 연결해 방화수를 공급하는 훈련을 한다. 특히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가 동원됨에 따라 헬기 소음으로 인한 오인 신고 방지를 위해 사전에 훈련 상황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
광주 광산구는 다회용기 사용으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만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광산구는 최근 개최한 행사를 비롯해 각종 축제 현장에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있다. 지난 30일 열린 '제34회 광산구민의 날' 기념행사에도 다회용컵과 용기를 도입해 일회용품 사용을 크게 줄였다. 행사장에서 '다시 쓰는 새활용 한마당'도 진행해 시민들에게 자원순환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광산구는 지난 9월 '제3회 광산뮤직 온(ON) 페스티벌'에서 다회용기 7만7345개를 사용했다. 이달 18일 열린 '광산 세계야시장'에서는 2만7700개를 사용했다. 축제 기간 일회용품 사용에 따른 폐기물 감소 효과는 물론 다회용기 사용과 자원순환 동참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다. 광산구 관계자는 "시민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다회용기를 이용해 지역 축제 현장이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로 변화하고 있다"며 "지역 모든 행사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를 열었다. 광산구는 30일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시민의 힘으로! 함께 그리는 광산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34회 광산구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했으며, △구민의 날 기념식 △동별 장기자랑 대항전 △광산마을공동체한마당 △홍보·체험·전시 공간 △다양한 먹거리 공간으로 구성됐다. 광산구는 시민 중심의 행사, 의전 간소화를 원칙으로 매년 구민의 날 행사를 시민이 주인공인 축제를 구성했다. 기념식은 분야별 시민 대표 축하 인사와 각종 재난과 수해복구 현장에서 이웃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준 자원봉사 대표들이 구민 헌장을 낭독했다. 이어 구정 발전에 이바지한 지역 인사와 시민에게 공로상과 구민상을 수여했다. 특별공로상은 유한봉 대한노인회 광산구지회장이 받았으며, 광산구민상은 △강용선 광산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 민간위원장 △백영실 광산구 새마을부녀회장 △곽상민 첨단1동 주민자치회장 △기보배 광주여자대학교 교수 △홍기영 해맑은 어린이집 원장 △차주철 송정농협 조합장 △최호철 광산구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최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