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삼도동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 입지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광산경찰서는 지난 21일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자원회수시설 입지 선정 과정에서 찬성표를 늘리기 위해 집단 위장전입이 이뤄졌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도 해당 병원 관계자들의 위장 전입 여부를 들여다보기 위한 증거 수집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삼도소각장 유치 선정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5월 "자원회수시설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된 광산구 삼거동 일대 2024년 3월1일부터 8월31일 사이 위장전입 세대주로 의심되는 이들이 있다"며 불특정 다수를 업무방해로 고발한 바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날인 지난 21일 하루 동안 전체 대상자의 13.8%인 697만5천642명이 신청을 끝냈다고 행정안전부가 22일 밝혔다.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쿠폰 지급은 신청 다음 날 이뤄진다. 지난 21일 신청으로 지급되는 금액은 총 1조2천722억원이다.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자가 534만5천4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 신청자는 모바일·카드 99만6천452명, 지류 10만8천930명이다. 선불카드 신청자는 52만4천782명이다. 지역별로는 세종에서 전체 대상자 대비 가장 많은 14.81%(5만7천316명)가 신청했다. 대상자 대비 신청자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전남(12.39%·21만9천767명)이다. 서울에서는 107만9천455명(13.65%)이 신청을 완료했다. 민생쿠폰은 사용처 거주 지역으로 제한된다. 특별시·광역시 주민은 해당 시 내에서, 도 지역 주민은 주소지 시·군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미지 확대헬로 아카이브 구매하기붐비는 행정복지센터 붐비는 행정복지센터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날일 21일 부산 부산진구 가야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자들로 붐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오는 23일 예정됐던 야외 물놀이장 개장을 26일로 연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북구 전역에 심각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북구는 당초 오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동강대 운동장과 산동교 친수공원 일원에 야외 물놀이장 2곳을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폭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신속한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개장 연기를 결정했다. 물놀이장 개장에 앞서 북구는 시설물의 안전 및 청결 상태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 시 보수 작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보수 작업 이후 오는 26일 야외 물놀이장 2개소를 개장할 계획이며, 운영 종료일은 당초 계획과 같은 8월 21일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주민들께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올해도 야외 물놀이장 운영을 준비해왔으나 기록적인 폭우로 개장이 늦어진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개장 전까지 시설을 꼼꼼히 살펴 모두가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는 다음달 14일까지 '제34회 광산구민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모 부문은 나눔·봉사, 효행·복지, 자치공동체, 문화·예술·체육, 학술·교육, 지역경제, 노사상생, 산업기술, 인권증진, 안전·환경 등 10개다. 대상자는 해당 부문에서 공적을 세운 광산구 출생이거나 3년 이상 거주한 주민이다. 광산구 소재 직장에 3년 이상 재직하거나 활동 실적이 있어도 공모할 수 있다. 주민 30명 이상 추천이나 부서(동)장, 기관·단체장의 추천서와 공적조서, 이력서, 증명 자료 등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산구 행정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시는 청사 1층에 '집중호우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2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교육부, 국세청, 금융기관 등 관련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이 참여해 피해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센터는 피해 수습 종료 때까지 운영된다. 피해 시민은 지원센터를 통해 의료 및 심리 지원, 장례 절차, 자원봉사 연계, 통신·전력·가스 공급 장애 해결, 폐기물 처리, 복구 자금 융자 및 대출 유예 상담, 보험금 청구 절차 등 피해 복구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용은 광주시 누리집 또는 전화(☎ 120)를 통해 담당자 확인 후 방문 또는 전화 상담으로 진행된다. 광주시는 상·하수도 요금 감면, 세금 납부 유예, 입대 일자 연기 등 각종 지원제도를 안내할 계획이다.
광주시가 택시요금 인상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광주시는 22일 광주교통문화원 대강당에서 택시요금 현실화를 주제로 시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시가 최근 발표한 택시요금 인상 용역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서 용역사는 광주 택시의 1㎞당 운송원가가 2년 전 요금 인상 당시보다 13.3% 올라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청회에 참석한 택시업계 관계자와 기사들은 타 도시에 비해 전국 최저 수준인 광주 택시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용역에서 도출된 13.3% 요금 인상안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을 표했다. 하지만 1시간 가까이 진행된 공청회에서는 택시업계와 기사들의 입장만 나와 한계를 보였다. 물가 인상 등으로 요금 인상에 부정적일 수 있는 시민, 시민단체 등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반쪽 행사'가 됐다. 광주시는 용역, 공청회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인상 여부와 구체적인 인상 방향을 결정한 뒤 택시정책심의위원회, 물가대책심의 등을 거칠 방침이다.
신용이 낮은 소상공인을 위한 '비즈 플러스 카드' 신청이 지난 14일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신청률은 7%대로 저조하다. 같은 날 개시된 '부담경감 크레딧' 신청률이 70%에 육박하는 것과는 크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비즈 플러스 카드 발급을 위한 보증 접수 건수는 총 5431건이다. 중기부가 밝힌 지원 규모인 7만명의 7.75% 수준이다. 같은 기간 부담경감 크레딧 사업은 지원 대상자 331만1000명 중 215만명(69.1%)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부의 지원 3종 세트(비즈 플러스 카드, 부담경감 크레딧, 배달·택배비 지원) 중 하나인 비즈 플러스 카드는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 개인 평점이 595~839점인 중·저신용 소상공인에게 신용카드를 발급해주는 사업이다. 한도는 최대 1000만원으로 시중 카드보다 2배 가량 높고 6개월 무이자, 캐시백, 연회비·보증료 면제 혜택 등이 제공된다. 지급 절차는 총 2단계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보증 신청을 한 후 승인을 받으면 기업은행에 카드 발급을 신청하는 식이다. 중기부가 자금 경색에 시달리는 소상공인을 위해 내놓은 정책이지만 정작 현장에선 지원 조
절기상 가장 무더운 대서인 22일 광주·전남에 다시 폭염이 찾아오면서 가축 폐사와 온열질환 사례가 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가축 폐사 피해는 총 13만7천767마리(222곳)로 나타났다. 집단폐사 가축은 닭이 12만3천591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돼지 1천775마리, 오리 1천263마리로 나타났다. 피해 금액은 18억3천800만원 상당으로 추산됐다. 전남에서는 불볕더위로 인해 온열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전날 하루 동안 6명이 열사병과 경련 증세를 보여 온열질환 누적 환자는 120명에 달했다. 광주는 지난 14일 이후 추가 환자는 없었으며 누적 환자는 28명이다. 폭우가 그치고 난 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광주·전남에 내려진 폭염 특보도 확대됐다. 앞서 광주지방기상청은 오전 10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12곳(나주·담양·곡성·장성·화순·고흥·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신안)에 발효됐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이날 각 지역별 최고체감온도는 곡성 석곡 35.6도, 광주 조선대 35.2도, 완도 35도, 담양 봉산 34.9도, 무안 해제 34.8도, 구례 34.7도, 광양 34.6도, 장성 34.6도, 화순 34.5도를 기록했다
광주시가 미술관 등 문화시설에서 반려동물과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문화나들이 특별주간'을 운영한다. 광주시는 8월 5일부터 14일까지를 '반려동물 동반 문화나들이 특별주간'으로 지정하고 문화시설을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특별주간에는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소촌아트팩토리(큐브미술관) 등 4개 전시공간을 반려동물과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그리고, 하루(2~3층)'전이 펼쳐지고 있으며 하정웅미술관에서는 '광주와 근대정신',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에서는 '코드, 하나의 캔버스', 소촌아트팩토리에서는 '광주-뉴욕작가의 대화' 전이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즉석 사진 포토부스 '견생네컷'도 운영된다. 반려동물과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개 유모차·이동장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대형견, 맹견, 공격성·문제행동이 있는 반려견 등은 입장이 제한된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반려동물 가족이 함께하는 생활문화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임 향 기자 | 청정농원(이사장 유옥이)은 7월 26일 충청북도 충주시 일원에서 한반도통일연합회 지부 충주새희망협회와 함께 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주민이 함께하는 옥수수 수확 및 나눔 봉사활동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유옥이 이사장, 최동례 회장, 최성희 회장의 주도 아래 마련되었으며,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참여하여 무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껏 옥수수를 수확했다. 이날 수확된 옥수수는 북한이탈주민 가정과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나눔으로 전달되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작은 수확이지만 마음을 담아 함께한 나눔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남과 북이 함께 손을 맞잡고 정을 나누는 진정한 통합의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유옥이 이사장은 “자연의 땀과 정성이 모여 하나가 되고, 이 땅에서 남과 북이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실천하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고, 최동례 회장과 최성희 회장 역시 “작은 나눔이지만 함께할 때 더 큰 희망이 된다”며 지속적인 봉사를 약속했다
정부가 집중 호우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2% 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은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기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융자(대출) 만기를 1년 연장해 피해 상인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돕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6일부터 전국에 내린 폭우로 22일 오전 8시 현재 전국 8개 전통시장 412개 점포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 같은 내용의 복구 지원 대책을 22일 발표했다. 중기부는 침수에 따른 전기, 가스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화재보험협회 등에 긴급 점검을 요청키로 했다. 특히 복구나 교체가 필요한 전기·가스시설은 패스트트랙으로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평소 2.5개월 정도 걸리는 전기·가스시설 지원 기간을 열흘(10일) 이내로 단축할 방침이다. 저리 대출의 경우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재해 확인증을 발급받은 후 소상공인시징진흥공단(소진공)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은 전통시장 상인에 대해서는 기존 소진공 융자의 대출만기를 1년 연장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재해확인증 또는 피해사
김영록 전남지사는 21일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지역에 400㎜가 넘는 기록적 극한 호우가 내렸다"며 "피해가 심한 지역에 대한 빠른 피해조사와 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상 3단계까지 발령하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폭우를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갑작스런 폭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을 보니 마음이 너무나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현장에 가보면 통계수치 이상의 더 큰 피해들에 마음이 아프다"며 "앞으로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면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신속한 피해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 등 가용재원과 행정력을 총투입해 도민들의 일상이 하루빨리 안정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광양 백운산 601㎜를 최고로 담양 봉산 540.5㎜, 구례 성삼재 516㎜, 곡성 옥과 503.5㎜, 곡성 445.3㎜, 구례 425.5㎜, 나주 410.8㎜, 화순 380.6㎜ 등 전남지역 곳곳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지난 20일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