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광양의 유기질비료 전문기업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진입 장벽이 높은 일본 비료시장에 처음 진출해 수출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기업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과 전남도의 단계별 맞춤형 수출지원이 결합된 결과로, 지역 친환경 농자재의 해외 경쟁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일본으로 수출되는 제품은 봉강친환경의 주력 비료인 ‘토비타 골드’로, 초도 물량은 800포(20피트 컨테이너 1대 분량)다. 제품은 일본 기타큐슈로 선적되며, 일본 유력 비료 상사를 모기업으로 둔 전문 유통업체를 통해 일본 전역 매장에 판촉용으로 공급돼 현지 농가에 소개될 예정이다. ‘토비타 골드’는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비료로, 우분·돈분 퇴비보다 유기물 함량이 2배 이상 높아 토양 개량 효과가 뛰어나다. 국내에서는 이미 품질과 효과를 인정받아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돼 공원 조성 사업 등 공공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봉강친환경은 2019년부터 일본시장 진출을 추진했으나 엄격한 검역 절차와 까다로운 품질 기준으로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남도는 이 과정에서 해외 시장개척단 운영, 국제 박람회 참가 지원, 통상닥터 컨설팅 등 수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3일 오전 예정이었던 총파업을 유보하면서 호남지역 열차도 정상 운행한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정부는 성과급 지급기준을 내년에는 기본급의 90%, 2027년부터는 100%로 단계적 정상화하는 방안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공운위 결정을 지켜본 후 4시30분에 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호남지역(광주·전남·전북) 조합원 2700여명도 정상 근무에 들어간다. 당초 필수유지인력을 제외한 약 14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철회했다. 서울 광화문에서 예정된 총파업 출정식도 취소됐다. 호남지역을 오가는 열차도 감축 없이 평상시처럼 운행을 이어간다. 노조는 그동안 다른 공공기관과 형평성에 맞게 경영평가 성과급 지급기준을 기본급의 100%로 산정할 것을 요구해왔다. 노조 관계자는 "성과급 정상화 잠정 합의에 따라 총파업을 유보했다"면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불편을 느끼셨을 것으로 생각한다. 철도 노동자들은 더욱 안전한 공공철도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김길문 기자 | ◆광주광역시 충장 22 수요 카페 185회 행사와 2025년도 송년 행사 동영상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전승일 의장이 지난 22일 광주지역 32개 장애인단체로부터 특별공로패를 수상하며, 장애인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특별공로패는 광주광역시 장애인총연합회를 비롯해 지체·시각·청각·발달장애인 단체 등 광주지역 32개 장애인 관련 단체가 뜻을 모아 공동으로 수여한 상으로, 장애인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연대에 기여한 인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 의장은 평소 장애인 복지 정책과 현장 중심 의정 활동을 통해 장애인 단체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제도 개선과 실질적인 지원 확대에 힘써 왔다. 이러한 노력은 장애인 당사자와 관련 단체들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받아왔다. 특히 전 의장은 이번 특별공로패 수상에 앞서 광주광역시 지체장애인협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는 등 장애인 복지 분야에서의 공로가 여러 단체를 통해 연이어 인정받고 있다. 전승일 의장은 “광주지역 32개 장애인단체가 함께 주신 특별공로패는 개인적으로도 매우 뜻깊은 상”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남 농식품산업이 전통식품과 농촌융복합 분야에서 잇따른 수상 성과를 거두며,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과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 주최한 국내 최고 권위의 김치 평가대회인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에서 장성의 ㈜새벽팜이 전체 대상을 받았다. 전통 발효기술과 철저한 품질 관리 역량을 인정받으며 전남 김치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대한민국식품명인 배출도 이어졌다. 지난 2024년 담양 조성애 대표가 쌀조청 제조기술로 명인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보성 김영민 대표가 전통 도라지식초 제조기술로 대한민국식품명인에 신규 지정됐다. 남도 전통식품 제조기술의 계승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이 연속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다. 전국대회 수상과 명인 배출은 남도 전통식품의 기술력과 계승 가치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전남도가 추진한 김치 생산비 절감 지원사업과 전통식품 산업화 사업 등 현장 중심 지원정책의 결실로 평가된다. 전통식품 산업의 성과는 농촌융복합산업 분야로도 확산했다.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업(1차), 제조·가공(2차), 체험·관광(3차) 산업을 연계해 농촌 자원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올해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앞두고 시민과 관광객이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일출·일몰 명소’와 ‘해맞이 행사’를 소개한다. 추천 명소는 최근 감성 조망 명소로 주목받는 서창 감성조망대를 비롯해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국립공원, 도심 속 조망 명소인 금당산과 사직공원 전망타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송정역 등이다. ◇ 노을빛 영산강 감성명소 ‘서창 감성조망대’ 서구 서창포구 인근에 조성된 ‘서창 감성조망대’는 영산강의 너른 물길과 황금빛 억새가 어우러진 일몰 명소다. 해 질 무렵 강물 위로 번지는 노을과 하늘빛의 변화가 인상적이다. 2층 구조의 현대적인 조망 데크는 ‘인생샷’을 남기기에 최적화돼 있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 호남의 기상을 품은 웅장한 시작 ‘무등산국립공원’ 무등산국립공원은 매년 새해 첫날 가장 많은 시민이 찾는 대표 해맞이 명소다. 해발 1187m 무등산의 서석대와 입석대 위로 떠오르는 일출은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장관으로 손꼽힌다. 입산은 새벽 4시부터 가능하며, 중머리재·장불재·서석대 등 다양한 등산 코스가 마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면서 현장 중심의 실전형 대응 역량을 완벽하게 구축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24일 남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재난 상황 발생시 지방자치단체의 대응 능력 강화하고, 주민들의 생명 보호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정부 부처 등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훈련은 지난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197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진행됐으며, 행정안전부는 훈련 기획을 비롯해 훈련 설계와 훈련 실시, 평가‧환류까지 항목별 세부 지표 15가지를 반영해 훈련 참여기관을 평가했다. 싸움놀이 전수교육관에서 군부대와 경찰, 소방서, 병원,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 15곳과 함께 지진과 붕괴, 화재 등을 동반한 복합재난 발생 시나리오에 따른 실전과 같은 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해 긴급 대피 및 부상자‧이재민 구호 조치 등 재난 상황별 대응을 완벽하게 선보여 평가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또 재난대책본부와 민간단체,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으로 골든타임 내 신속
김영록 전라남지사는 24일 동부지역본부에서 열린 동부권 송년 기자 브리핑에서 2026년을 ‘동부권 100년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남 미래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동부권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석유화학·철강 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전남 동부권을 방문해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전남 경제의 심장, 동부권이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도전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그러나 이 격동의 시기 속에서도 삶의 현장을 지켜온 동부권 도민의 힘을 바탕으로, 동부권 제2 대도약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의 체질을 송두리째 바꾸는 환골탈태의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선점하겠다”며 “다가오는 병오년을 ‘동부권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동부권이 가진 역량과 강점을 극대화해 도민이 체감할 진짜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석유화학·철강산업을 AI·탈탄소·고부가 기술로 고도화하고, ‘배터리·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해 동부권의 새로운 산업 성장축을 만들 계획이다. 이차전지 전주기 생태계를 갖춘 광양만권을 ‘첨단소재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광양만권 산단의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전라남도는 24일 오후 8시께 나주시 동강면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역 집중 관리 및 소독·점검·정밀검사 강화 등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계속 검출되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가금 농가에서는 전실 출입, 소독 등 핵심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12월 24일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국적으로는 21건, 전남은 영암, 나주 등 3건이 발생했다.
전라남도가 매년 100개씩 2030년까지 총 500개소의 햇빛소득마을을 조성해 전남 전역에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남도는 24일 22개 시군과 영상회의를 열어 정부의 햇빛소득마을 조성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내년 초 예정된 햇빛소득마을 추진 공모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방안’에 따라 2030년까지 전국 2천500개소 조성 목표에 전남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전남도는 녹색에너지연구원과 공동으로 에너지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현장지원단을 신속히 구성해 시군별 후보지 발굴과 주민 컨설팅 등 공모 준비부터 신청·선정까지 전 과정을 현장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1차 수요조사를 실시해 희망 마을 150여 개소를 발굴했으며, 2차 추가 수요조사를 통해 총 500여 개소를 발굴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는 희망 마을을 대상으로 적정 부지 발굴과 사업성 분석 등 밀착형 현장 컨설팅을 추진한다. 정부 공모가 내년 2월 예정된 만큼, 전남도는 공모 대응을 강화해 도내 더 많은 햇빛소득마을이 지정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광주 광산구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 해결과 행정 혁신 성과를 창출한 적극행정 우수사례 6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사례는 국·소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6건을 대상으로 실무심사와 현장평가단 투표 등을 통해 확정됐다. 대상에는 ‘광주 최초 유일 불법 정당현수막 과태료 부과 및 제도개선’ 사례가 선정됐다. 이 사례는 게시 요건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과태료를 실제 부과한 광주 유일한 사례로, 불법 정당현수막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제도 실행으로 연결한 점에서 적극행정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사례는 ‘광산뮤직ON페스티벌’이 선발됐다. 황룡친수공원의 환경적 특성을 고려해 다회용기 전면 도입, 스마트 음수대 운영, 시민 공연 한마당, 거리 노래방·별빛 영화관 등 친환경 축제 운영체계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 확대로 역대 최대 관람객 9만 5,000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수 사례는 ‘대한민국 1호, 광산구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이 뽑혔다. 금호타이어 화재와 대유위니아 계열사 파산 등으로 대량 실직과 지역경제 위기가 심화되면서 비상경제 대책협의체와 민관 합동 특별팀(TF)을 신속히 구성해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제도 신설과 전국
전라남도는 역사·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문화유산과 전통기술·공동체 문화를 담은 고흥 무열사 소장 고문서, 화순 능주 들소리 등 문화·무형유산 5건을 도 지정유산으로 새롭게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전남 지역이 지닌 역사성과 생활문화의 다양성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 정체성을 미래 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것이다. ‘고흥 무열사 소장 고문서’는 도 지정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조선 무반가문 역사를 담은 고문서로 임진왜란 당시 선무원종공신 1등에 책록된 진무성(1566~1638)과 그 일가 5대에 걸친 문서 70점으로 구성됐다. 홍패·교지·호구단자·서간류 등 다양한 유형의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관청에서 책으로 펴낸 관찬 사료에 기록되지 않은 인물과 향촌사회의 실제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로서, 임진왜란사와 조선 후기 무반가문 연구에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또 오경식(1947년생) 장인이 전남도 무형유산 ‘악기장’ 보유자로 인정됐다. 전통 국악기 제작 기술 계승을 하고 있으며, 전남도 악기장 보유자였던 고 강사원 선생으로부터 전통 장구 제작 기법을 사사받아 현재까지 유일하게 전통 방식에 따른 제작 기술을 온전히